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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 4% 실현의 과제와 제안 - 고령친화산업

늘어나는 노인 인구 각광받는 실버산업
"충북도, 관심 가져야"

  • 웹출고시간2016.01.17 18:37:20
  • 최종수정2016.01.17 19:13:59
[충북일보] 고령친화산업은 앞서 얘기한 화장품산업과 바이오산업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그만큼 사회적 파급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의 노인인구비율은 11개 시·군이 7% 이상으로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친화산업에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가 바로 노인인구 규모이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율이 가장 기초적인 자료다.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충북의 노인인구 증가율은 3.44%로 전국 평균(4.52%)보다 낮은 수준이다.
◇충북의 고령화 현황과 추이

고령친화산업을 충북의 동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가장 큰 변수인 노인인구의 현황과 추이에 대해 명확한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다.

충북의 시군별 노인인구 현황에 따르면 비교적 도시 규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인구가 많았고 시군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청주시 노인인구가 5만4천명(옛 상당구 2만3천명, 흥덕구 3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충주시 3만명, 제천시 2만1천명 등의 순이다. 충북의 노인인구비율은 전국 평균(13.1%)을 상회하는 15.0%로 고령사회에 해당된다.

특히 괴산 33.5%, 보은 32.6%, 영동 27.2%, 단양 25.6%, 옥천 24.6% 등 5개 군의 노인인구는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해당된다.

충북의 시군별 노령화지수도 고령화 현황처럼 시군별 편차가 크다. 괴산(369.8), 보은(306.8), 영동(247.9), 단양(222.5) 등이 200을 상회한 반면 청주 흥덕(43.4), 청주 상당(62.2), 증평(84.3) 등은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인구(0~14세)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65세 이상)의 비를 의미하고, 지수가 높을수록 젊은세대 대비 노인계층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령친화산업은 2010년 매출액 기준으로 여가(고령친화산업 총매출액의 24.0%), 금융(18.4%), 요양(16.1%), 정보(13.9%) 등 4개 산업이 전체 고령친화산업의 72.5%를 차지했다.

2002부터 2020년 중 고령친화산업의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17.5%로 성장세가 매우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의 현황과 추이

고령친화산업의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산업부문은 요양산업으로 44.2%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의 성장은 요양, 기기, 정보, 여가, 금융, 주택, 한방, 농업의 8개 산업부문 중에서 7개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2002~2020년)이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한방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8.8%로 성장세가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년에는 모태산업 분야의 성장이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정보, 여가, 금융산업의 매출액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3개 산업의 비중은 각각 34.3%, 22.8%, 16.0%로 총매출액의 73.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고령친화산업의 종사자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3년까지 충북 고령친화산업의 종사자수는 24.3% 늘어나 전국(14.3%)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의 경우 장묘(+112.5%), 요양(+53.6%), 교육(+50.8%), 의료기기(+39.9%), 화장품(+30.5%) 산업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이들 5개 산업의 4년간 평균증가율은 57.5%로 전국 평균(+14.3%)을 약 4배 상회하는 수준이다.

2013년 충북의 고령친화산업 사업체수는 5천600개 업체로 충북 전체사업체수(11만5천600개)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의 고령친화산업 매출액 증가(4천913억원)에 따라 창출되는 생산유발효과는 1.43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0.79배로 추정되고 있다.

취업유발효과는 매출액 1억원당 1.13명으로 분석됐다. 생산·부가가치·취업유발효과 모두 전국 유발효과의 90~92%가 충북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박경돈 한국교통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연구논문을 통해 "고령친화산업 부문 중 매출액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요양과 여가산업은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산업연관표의 사회 및 기타서비스 산업에 정책적 투입을 집중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장품 산업에 대한 지원과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며 "화장품 산업은 화학제품 산업이며 더 나아가 도소매업과 연계되는 산업으로 생산유발과 부가가치유발 측면에서 파급효과가 크고 매출액 부문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교육과 요양은 종사자수와 사업체수 부문에서 성장잠재력을 큰 산업"이라며 "충북에서 관심을 가지고 육성해 나가야할 산업부문"이라고 덧붙였다.<끝>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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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