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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석류…'덜덜 떠는' 국산 과일

미국산 夏체리·冬석류 출격, 마트·인터넷 판매 활발…규격 다양화해 공략
석류, 체리만큼 수입…단감·감귤 등 제철과일 소비대체

  • 웹출고시간2015.11.23 13:16:39
  • 최종수정2015.11.23 13:18:09

청주 H 대형마트 과일코너에 진열된 미국산 석류가 단감, 감귤 등 제철과일 소비를 위협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충북일보] 여름에는 미국산 체리가 포도, 복숭아, 자두 등 국산 여름철 과일의 운명을 위협하더니 11월 이후 겨울로 접어들면서 미국산 석류가 국내 주요 대형 유통업체와 인터넷 판매업체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성출하기를 맞은 감귤·단감을 비롯해 출하를 개시한 겨울딸기 등 제철과일의 소비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산 체리와 석류가 이처럼 물밀 듯 들어오게 된 이유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종전 24%의 관세가 사라져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마트인 H사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40개 매장에서 미국산 석류 판매에 들어갔다.

이 기간 특정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정상 시세의 절반 가격(1개당 1천250원)에 판매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인 E사와 L사도 자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미국산 석류를 활발하게 취급 중이다.

최근 농업관련 언론보도에 따르면 네이버·다음 등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미국산 석류를 판매하는 업체가 부쩍 늘었다.

인터파크·G마켓·옥션 등 오픈마켓은 물론 개별업체의 독자적인 쇼핑몰에서도 미국산 석류를 중과(1개당 300~350g)와 대과(400~450g)로 세분화해 4개 혹은 13~15개, 16~18개들이로 포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1~2012년만 해도 우리나라의 연간 석류 수입량은 평균 7천800t 수준이었다.

하지만 석류가 여성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13년에는 1만3천596t이 수입돼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체리의 2013~2014년 평균 수입량 1만1천239t과 비슷한 규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6일 농업관측을 통해 "앞서 10월 미국 주산지인 캘리포니아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국내 수출용 상품과 비율이 낮아 10~11월 수출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 석류를 바라보는 국내 제철과일 산지의 시선은 여전히 편치 못하다.

지난달 말 도매시장 '대봉' 가격은 상품 10㎏들이 1상자당 1만7천원 정도에 거래됐고, '단감'은 10㎏들이 1상자당 1만4천679원 정도에 거래됐다.

이들 가격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모두 10~15% 떨어진 가격이다.

감류 주산지인 전남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 대봉 시세가 너무 안 좋아 마음이 무겁다"며 "제철과일의 시세 하락에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석류 등 수입과일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 윤필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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