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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비, 자연치즈에서 답을 찾다

용산역 아이파크몰서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 출품작 전시

  • 웹출고시간2015.11.11 14:27:45
  • 최종수정2015.11.11 14:27:47

우유 소비가 줄면서 낙농가의 걱정이 태산이다. 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대안이 마련되고 있다. '자연치즈'가 답이다. 지난 6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 광장에서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 출품작이 전시 홍보됐다.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치즈는 탈 없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우유 소비가 줄면서 낙농 농가의 걱정이 태산이다.

하지만 우유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고 있어 낙농 농가의 시름이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 광장에서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의 출품작을 전시 홍보했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낙농가들이 만든 자연치즈의 객관적인 품질을 평가해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수입치즈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우리 국민의 우유(백색시유) 소비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1인당 치즈 소비량은 2000년 0.94㎏에서 2014년 2.4㎏(자연치즈 1.9㎏, 가공치즈 0.5㎏)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수입치즈가 소비량의 80.3%를 차지하고 있다.

치즈 100g을 만드는 데는 우유 1㎏이 필요하다. 특히 신선한 원유에 유산균을 접종해 만드는 자연치즈는 우유의 영양분이 10배 가까이 농축돼 있고 종류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또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치즈는 탈 없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카망베르, 고다, 가우다 등 맛도 모양도 다양한 자연치즈를 비롯해 100여 종의 유제품이 전시됐다. 치즈 만드는 과정을 영상과 패널로 소개하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치즈퀴즈쇼, 치즈 만들기 체험, 자연치즈 소비자 현장 평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2006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는 국내산 자연치즈의 품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해왔다.

소비자에게 국내산 자연치즈를 소개하는 기회와 더불어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대내외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범영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지금처럼 우유 소비가 정체될 때 국내 생산 자연치즈 소비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낙농 현실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며 "우리 입맛에 맞는 다양한 유제품 제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낙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손민우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장은 "목장형 유가공 산업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통한 우리 입맛에 맞는 자연치즈 개발과 6차산업화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창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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