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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인구 4배 늘 때, 원도심은 1/4 줄었다

10년전 인구 분석 결과 16개 지역만 인구 증가
오창읍 10년새 4배·오근장동 2년여만 인구 4.6배 늘어

  • 웹출고시간2015.04.26 20:27:09
  • 최종수정2015.04.26 20:27:08
[충북일보=청주] 교육, 문화시설 등 정주여건보다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이사를 결심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청주시 인구를 10년 전과 비교 분석한 결과 43개 읍·면·동 지역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16개 지역에 불과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인구가 4배 이상 늘어난 지역이 있는가하면 4명 중 1명은 이사를 간 곳이 있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컸다.

지난 3월 기준 청주시 인구를 10년 전인 2006년 3월과 비교한 결과 인구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오창읍(308.6%), 오근장동(266.2%), 사직2동(111.1%), 오송읍(104%), 성화개신죽림동(49.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모두 산업단지나 택지개발로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이 이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조성 후 인구 유입이 늘면서 오창읍 인구는 1만2천488명에서 5만1천3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농촌마을이던 오근장동은 택지개발지구로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4천553명에서 1만6천672명으로 3.6배 늘었다.

택지개발 이전인 2013년 1월까지만해도 3천842명까지 감소하던 오근장동 인구는 23일 현재 1만7천756명에 달해 4.6배 늘었다.

사직2동은 1천832가구 규모의 푸르지오캐슬아파트 입주, 오송읍은 오송생명과학단지 개발과 공동주택 공급, 성화개신죽림동은 성화지구 개발 등으로 인구가 각각 증가했다.

인구 감소율이 큰 지역은 성안동(-24.8%), 내덕1동(-21.4%), 수곡2동(-20.6%), 강서2동(-20.6%), 모충동(-18.7%), 수곡1동(-16.2%), 우암동(15.5%), 중앙동(15%) 등 순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로 집단 이주가 있던 강서 2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원도심이었다.

원도심은 교육·교통·의료 등 정주여건은 좋은 편이지만 주거 환경이나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구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사를 결심하는 배경에는 정주여건 외에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2013년 초 입주한 오근장동 A아파트는 2억원대에 분양됐지만 현재 매매가가 3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교육을 위해 비싼 주거비를 감수하고도 살고 싶은 동네로 꼽힌 산남동과 분평동, 용암동 인구도 감소되는 추세다.

산남동은 지난해 11월(-38명)과 12월(-24명), 1월(-98명), 2월(-20명), 3월(-117명) 등 297명이 순유출됐다.

같은 기간인 5개월간 분평동은 471명이 떠났다.

인구 유출과 유입이 뚜렷한 지역은 지역 상권의 부동산 가치도 결정하는 등 지역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성안동 S은행 건물은 ㎡당 1990년대 초만해도 500만원을 웃돌았지만 현재 절반 수준인 27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오창읍 S은행 건물은 2000년대 초 ㎡당 57만원에서 현재 218만원으로 4배 가까이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육, 의료, 문화향유 시설 외에 부동산 가치에 대한 기대와 주거비 부담으로 인구 이동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대부분 청주지역 내 이동으로 보이지만 청주 인구가 계속 늘다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점도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3월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3만786명(외국인 1만577명 제외)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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