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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5년째 '제자리'

국토부, 2010년 9월 개발 기본계획 수립 발표
충청권 천안·오송·대전 교통결절점 정하고 '뒷짐'
코레일14만8천여㎡ 낮잠…충북도 민자 유치 구호만

  • 웹출고시간2015.04.05 19:24:40
  • 최종수정2015.04.05 19:14:04

국토교통부와 충북도가 항공·고속철도, 전철, 시내·외버스 집적지인 전국 유일의 KTX 오송분기역의 복합환승센터를 5년째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2조·제45조와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제31조·제32조 등에 따르면 복합환승센터는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광역복합환승센터 △일반복합환승센터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는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을 위한 권역 간 대용량 환승교통의 효율적인 처리와 상업·문화·주거·숙박 등 지원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토부장관이 지정한 것을 의미한다.

이어 광역복합환승센터는 권역 내 환승교통 처리와 상업·문화·주거·숙박 등 지원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지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KTX 오송분기역에는 청주공항과 경부·호남 KTX,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노선, 광역 시·도계를 넘어서는 시외버스, 청주권 내 시내버스 이용객을 종합 수용할 수 있는 국가 및 광역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됐어야 한다.

국토부는 이 때문에 지난 2010년 9월 '제1차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2011~2015년)'을 발표했다.

당시 기본계획을 보면 충청권은 수도권과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을 이어주는 허브(HUB) 및 중부권 신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교통결절점 3곳(천안·오송·대전역)에 대한 복합환승센터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국토부가 1차 기본계획 기간을 2015년까지로 결정한 것도 호남고속철도 완공에 앞서 복합환승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 오송역의 경우 철도시설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14만8천500여㎡(4만5천여 평)의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도 마련하지 않았다.

환승센터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국토부 산하 기관인 철도시설공단과 충북도, 청주시, 민간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되어야 했지만, 수년째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충북도는 소극적 행정으로 일관했다.

도 자체적으로 오송역 상황에 맞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민간자본 유치에 나서야 했지만, 아예 기본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했다.

더욱이 민선 5기 청주시와 청원군은 항공·고속철도, 수도권 전철 등과 연계된 시내·외버스 환승체계를 갖춰야 함에도 통합 청주시 터미널 입지를 옛 청원군 남일면과 오창읍으로 결정해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스스로 비켜가는 우(愚)를 범했다.

수도권의 한 디벨로퍼(Developer) 대표는 "전국 KTX 역사 중 국내 유일의 분기역인 오송역 복합환승센터는 많은 개발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그런데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이 무조건 민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하면 어떤 투자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국토부의 기본계획 이후 도가 자체적으로 오송역 상황에 맞는 세부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은 맞다"며 "올 하반기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으로 오송 복합환승센터 건립계획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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