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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01 16:00:24
  • 최종수정2015.04.01 16:00:24
바야흐로 오송역 시대다. 오송역은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동시에 위상이 바뀌었다.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본격적인 분기역 역할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가 됐다.

오송역은 고속철도를 기반으로 하는 국토 X축 간선망의 핵심이다. 그리고 오송은 첨단산업의 메카다. 오송역은 오송·오창산업단지와 행정중심 복합도시, 청주국제공항, 충북선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다. 역 이용객은 연간 291만 명에 달한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하루 1만 명, 연간 4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역은 지금 신수도권 교통·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무엇보다 오송역을 중심으로 KTX 경부고속철도와 연계한 환승 기능과 영호남과 충청권, 수도권을 잇는 'Y자형' 철도 교통망이 구축된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연다는 의미다. 강원권과 호남권의 일일생활권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토대 역할도 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동북아 경제권 통합과 함께 러시아 유럽 연결교통망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오송역은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동시에 분기역으로써 위상이 훨씬 더 올라갔다.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졌다. 이제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 미래철도 중심지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분기역 유치 때와 마찬가지로 민·관·정이 혼연일체가 돼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오송역이 비로소 충북발전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다.

개명 논란으로 힘을 뺄 이유가 없다. 오송역 이름은 지금도 충분히 가치 있고 아름답다. 글로컬 시대에 알맞은 이름이다. 오송이란 지명의 역사성은 아주 깊다. 1100년 전 신라말 최치원 선생이 다섯그루의 소나무(五松)를 심었다는 전설로부터 시작한다. 그 후 세계적인 바이오 메카를 꿈꾸는 오송으로 진화해 왔다.

오송역 명칭 변경 논리는 너무 청주 중심적 사고다. 우선은 인지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시대다. 역사 명칭도 고유 브랜드를 가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청주에 집착하기 보다는 오송이란 고유명사를 더 가치 있게 해야 한다. 좀 더 국제적인 시각에서 명칭 문제를 봐야 한다.

오송역은 지금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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