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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비즈니스센터 건립 '안갯속'

여성장애인 지식산업센터 활용방안 삐그덕
직장어린이집 공동 건립, 5월 공모 '변수'
청주시 단독 추진 땐 규모 축소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5.03.19 19:47:17
  • 최종수정2015.03.19 19:47:17

이승훈 청주시장의 공약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이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즈니스센터 지원 대상에서 일찌감치 제외된 오창산단을 놓고 청주시가 3가지 대안을 마련, 돌파구 찾기에 나섰으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녹록지 않아 9개월째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10-9(오창 센토피아 건립 예정지 인근)에 전체면적 6천938㎡ 규모로 건립될 오창산단 비즈니스센터는 발표 당시부터 잡음에 시달렸다. 올해로 조성 14년차를 맞은 오창산단은 산자부의 노후산단(20년)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데다 지난해 건립된 청주산단 비즈니스센터와의 중복 수혜 문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결국 다른 길을 모색한 청주시는 지난해 11월 오창산단 CEO 간담회 자리에서 3가지 대안을 발표했다. 1안으로 정부공모사업 활용방안, 2안으로 충북도의 여성·장애인 및 사회적 기업 지식산업센터 활용방안, 3안으로 청주시 단독 추진방안을 차례로 제시했다.

이 중 가장 유력했던 방안이 2안이었는데, 사실상 연내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여성·장애인 및 사회적 기업 지식산업센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이 건물에 비즈니스센터를 함께 건립하려고 했으나 대상 2순위 선정 후 기재부에서 국비 반영이 되지 않은 것이다. 예산 편성을 따내려면 연말까지 기다려야 하나 이마저도 확실치는 않다.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청주시는 1안으로 전략을 긴급 수정했다. 오는 5월 공고 예정인 근로복지공단의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이곳에 비즈니스센터 기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오창산단 입주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가 직장어린이집"이라며 "건립 대상지로만 선정되면 전체 사업비가 2안의 150억원에서 절반가량 줄어든 8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마저도 실패하면 결국 청주시 자체 예산으로 건립할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사업비 부담 탓에 비즈니스센터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남기상 청주시 투자유치과장은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공약 기간인 2017년까지 건립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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