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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2.08 15:18:18
  • 최종수정2015.02.08 15:18:18
호남KTX 서대전역 경유 계획이 백지화됐다.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충북으로선 다행스러운 일이다. 충북지역의 제도권은 잇따라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시민사회단체는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규정했다.

호남KTX 개통은 2004년 경부KTX 개통이후 11년 만이다. 영남권에 이어 호남권도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접어드는 교통혁명의 대전환기를 맞게 된다. 고속철도의 개통에는 '레일위의 교통혁명', '단군 이래 최대국책사업' 등 화려한 수식어가 붙어 다녔다. 그만큼 고속철도 시대의 개막은 곧 새로운 시대로의 출발을 의미한다.

호남KTX가 개통되면 서울~광주 지역 간 수송 분담률이 현재 17%에서 45%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금보다 약 3배 가까이 증가하는 셈이다. 서울∼광주지역 간 이동시간은 2시간 39분에서 1시간 33분으로 종전보다 1시간 6분이 단축된다. 이런 속도 혁명은 경제·사회·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 걸쳐 전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게 된다. 지역 간 균형발전 개연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호남KTX 개통이 곧 충북지역발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충북이 호남KTX 개통의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다양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고속철도 개통효과는 사회·경제적, 정책적 변수들에 따라 다양한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개통 이후 지역사회의 대응책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오송역은 그 중심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먼저 오송역을 중심으로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오송역은 청주와 세종은 물론 전국의 교통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동인구 증가, 지가상승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남KTX까지 개통되면 교통의 유동성은 더 좋아진다.

우리는 오송역을 분기역을 뛰어 넘는 역으로 만들 것을 주장한다. 오송역을 전국으로 향하는 출발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오송역은 호남KTX 개통과 함께 더 큰 전환기를 맞음 셈이다. 오송역은 본기능 수행과 함께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으로 거듭나야 한다.

오송역은 경부와 호남 고속철도 유일의 분기역이다. 그리고 세종시의 관문역이다. 그 위상과 기능에 걸맞게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오송역의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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