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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오창~진천 '충북선 벨트' 구축

오송 바이오, 오창 정보통신, 진천 친환경에너지 융·복합
정부·충북도·LG그룹 공조로 중국시장 진출 교두도 확보
일부 기존사업 답습 비판…중앙정부 통큰 예산지원 시급

  • 웹출고시간2015.02.04 19:26:44
  • 최종수정2015.02.04 20:03:07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마케팅 기획 실습실을 방문해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청와대사진기자단
4일 출범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송과 오창, 진천 등을 연결하는 '충북선 벨트'가 구축됐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여기에 충북도의 역점사업인 충북 경제자유구역(FEZ)과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노선이 결합될 경우 '충북선 벨트'는 세계 속의 성장산업 지대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신약, 의료기기, 뷰티 등 바이오 창업중심지로 구축된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연구성과를 통한 첨단의료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와 충북도는 오송 바이오의 산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밝히고 있다. 첨복단지 연구성과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화를 시도하고, 이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복이다.

특히 'K-Beauty'의 글로벌화를 위해 규모와 시장 성장성이 큰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화장품 밸류체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재료 발굴, 원료개발, 화장품생산, 마케팅·판로 등에 이르는 밸류체인 중에서 원료와 마케팅(상품기획) 단계를 집중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연평균 1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방 화장품을 선두로 국내 화장품의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10월까지 3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84%나 성장했다. 중국시장 진출과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의 역할 중요한 상황에서 충북은 관련 중소기업과 창업 희망자가 많고, 다수의 기술과 경험을 갖춘 대기업의 인프라 등 좋은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오창·진천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사업화 역시 높은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천지역에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건축물이 들어선 단지다.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했던 것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시범사업이다.

LG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연구개발(R&D)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건장재, 창호 등 기술취약 분야의 국산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약 70% 수준인 제로에너지하우스 국산화율을 오는 2017년까지 95%까지 제고한다는 목표다.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는 향후 15~20년 간 총 100가구 규모로 건설되는 주택단지다.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태양광에너지기술지원센터,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소재·제품 등을 개발하고 현장 시험을 통해 기술표준을 위한 데이터 제공하게 된다.

다만,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충북에서 추진할 각종 사업의 경우 기존의 사업과 중복되거나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오송 바이오, 오창·진천 친환경에너지 등은 충북도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다.

더욱이 해당 사업의 클러스터(집적)화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타 지역의 답습이 없어야 하지만, 다른 지역 역시 비슷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어 지역 간 과당경쟁을 초래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 지원금이 1천500억원 정도에 그친다는 점이다. 나머지 상당액의 예산이 LG그룹에서 조달되어야 하지만, 대기업 특성상 특정사업에 대한 전력투구가 이뤄지기도 힘들어 보인다.

이를 종합할 때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핵심산업의 융·복합 측면에서 큰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지만, 보다 치밀하고 계획적인 예산투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뜬구름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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