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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오송 '전국구 회합장소' 용틀임

KTX오송역사 컨벤션홀서 출향 강원 공직자 신년교례회 농업단체 회장 이·취임식 진행
민흥기 농어촌公 충북본부장 "커뮤니티·컨벤션 기능 회의공간으로 많이 활용"

  • 웹출고시간2015.02.02 20:10:25
  • 최종수정2015.02.02 20:10:25

최문순 강원지사가 오송역사 컨벤홀에서 열린 2015 출향 강원공직자 신년교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는 3월 호남고속철 개통과 함께 가장 부각되고 있는 곳이 청주 KTX오송역이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의 서대전역 경유문제로 충북과 대전지역의 갈등이 첨예화 되고 있다.

하지만 오송역은 세종시와 통합 청주시의 관문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전조들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달 29일 충북도와 청주시로서는 잊지 말아야 할 작은 용틀임이 오송역사에서 벌어졌다.

이날 KTX 오송역사 컨벤션홀에서는 강원도 출신 출향 공직자들과 출향 강원도민, 강원지역 정치권, 충청권 인사들이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의 심장인 정부 세종청사 관문에서 강원도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 염동열 강원국회의원협의회장, 정문헌·김진태 국회의원, 김용하 산림청 차장, 박동훈 국가기록원장,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 안경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등 출향 공직자들과 심창섭 대구도민회장을 비롯한 출향 시·군민회장, 최동용 춘천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김혜숙 동해시 의장 등 기초의회의장을 비롯한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최근 오송역사를 비롯해 청주 오송지역은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발길은 물론 전국단위 단체들의 집합장소로 꼽히고 있다.

전국규모의 회원단체 경우에는 오송역사 또는 오송지역에서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민흥기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장은 "지난 해 9월 본사가 나주혁신도시로 이전을 마쳤다"며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KTX를 이용해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오송역은 역사를 포함해 오송지역이 커뮤니티 또는 컨벤션 기능을 갖춘 시설이 확보된다면 회의공간으로 많이 활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난해 수산관련 농업인단체의 회장 이·취임식이 오송역사에서 진행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KTX 오송역의 용틀임이 전국혁신도시의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국지방자치단체, 언론사 등에서 시작되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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