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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07 19:35:05
  • 최종수정2014.10.07 18:36:59
새벽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던 청주 옛 도심의 명성은 옛말이 됐다.

명성은커녕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활기를 잃은 옛 도심 곳곳에 무질서가 난무하고 우범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옛 도심에서 각종 사회 문제가 발생하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하루 수만명이 찾는 성안길은 담배꽁초와 일회용 커피 잔 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늦은 밤 거리는 온갖 쓰레기와 홍보용 전단지가 뒤엉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이른 밤부터 상인들이 문을 닫고 떠난 빈 상가건물과 거리는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가 된지 오래다.

새벽시간 대 청소년들이 빈 상가건물 들어가 술판을 벌이는가 하면 성행위까지 이뤄지고 있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돼야할 도심 속 공원 등은 갈 곳 없는 노인과 노숙자들이 모여들어 쉼터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재개발지역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채로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우범지역으로 전락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결국 주민들의 기피로 이어져 옛 상권의 쇠퇴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청주의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한 지자체와 사법당국은 대책마련에 나섰다.

청주시는 주 1회 경찰과 합동단속을 벌이는 등 중앙공원 청정화를 위해 단속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청주상당경찰서도 수사과·생활안전과 등 전 부서 고유 업무에 맞춰 역할을 분담, 치안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이번 치안대책에 따라 노숙인 문제와 주취 행패, 청소년 탈선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치안대책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주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주거·상업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만 활기찬 과거의 명성의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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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