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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4.22 17:02:59
  • 최종수정2014.04.22 13:46:16
침통한 분위기 속에 온갖 불신의 감정도 싹트고 있다. 아니 이미 폭발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을 내팽개친 선장의 행각에 좌절했다.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대처에 또 한 번 분개했다.

자극적인 속도 경쟁만 일삼은 일부 언론의 태도에 할 말을 잃었다.

일부 정치인들은 술자리가 곁들여진 행사에 참석,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자원봉사를 떠난 도내 모 봉사단체 회원들은 숙소에서 고스톱판을 벌이며 물의를 일으켰다.

'간단한 오락 정도였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는 경우가 더 있다.

모 유머 사이트 게시판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한 여교사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이 게시됐다.

서울의 한 명문대 졸업생으로 밝혀졌는데 경찰조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주위를 충격에 빠뜨렸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막내 아들은 SNS를 통해 "국민정서 미개"라는 발언을 해 정 의원이 고개를 떨궜다.

민간 잠수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의 방송 인터뷰가 일파만파 퍼지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약속한 지원 물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민간 잠수부 투입을 해경이 막고 있다는 말을 해 전국을 혼란에 빠뜨렸다. 결국 그는 구속 수순을 밟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내 일 인양 떠들고, 속으로는 남 일로 치부하는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의식이 가장 큰 문제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구설에 오르기 십상이다.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에 주위의 신경이 곤두서 있다.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몸을 사리는 데 신중할 것이 아니라 진심을 표현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

세월호 선장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과 정부의 무능한 대처로 세계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구성원들의 저급한 언행이 더해졌다.

재난 안전 시스템과 매뉴얼을 전면 재 수정하기에 앞서 우리 개개인의 태도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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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