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사업 추진

보은군이 참나무시들음병 확산을 막기 위해 참나무를 벌채해 훈증 등 방제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은군은 우리나라 대표 수종인 참나무류에서 발생하는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 6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방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사업비 1천800만원을 들여 산외면 신정리와 내북면 도원리 일대 감염도가 심한 참나무류 600그루를 대상으로 벌채 훈증과 훈증약제 주사를 실시하는 등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 외부로 탈출하기 이전인 이달 말까지 방제활동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3천500여만원을 투입해 상시예찰 방제단을 집중 운영해 조기예찰과 방제를 실시하는 등 참나무시들음병 사전방제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속리산지역에 발생된 2천50본의 참나무류는 피해정도가 경미하고 국립공원의 경관보존을 위해 2007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성충 우화 최성기인 6월을 전후 1천200만원을 투입 수간약제 살포를 중복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이 나무속에서 수분상승을 차단해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참나무가 빨갛게 고사된 것을 발견할 경우 산림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보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