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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화장품 전시·판매관 '허점투성이'

천장설치 누락으로 공사 중단
수익성 창출여부도 미지수
'중기 활성화' 건립취지 무색

  • 웹출고시간2014.02.05 20:06:56
  • 최종수정2014.02.05 20:06:45
속보=KTX 오송역에 설치될 '화장품 전시·판매관'이 부실한 계획 탓에 또 다른 '애물단지'로 전락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3일자 4면>

충북도는 화장품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KTX 오송역에 '화장품 전시·판매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송역 2층 매표소 앞 108㎡ 규모로 건립되는 이 전시·판매관은 외부공사비 1억9천만원, 스크린 등 내부공사비 2억2천만원 등 모두 4억1천만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공사가 차일피일 지연되면서 당초 지난달 27로 잡혀있었던 완공 예정일을 넘긴 채 방치되고 있다.

본보 취재 결과 냉·난방을 고려하지 못한데다 코레일(KORAIL)과의 협의 과정에서도 일부 입장차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사가 지연된 원인은 오송역 내 냉·난방을 고려하지 않은 당초의 계획 때문이다.

천장 설치가 누락된 설계 때문에 공사가 지난달 24일 전면 중단됐다.

천장이 없으면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에 취약해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성 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도는 계획을 재검토해 천장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코레일 측에 전달했지만 이번엔 코레일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등에 대비한 소방 시설 접근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이동식 전시·판매관을 설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천장 공사를 추가하는 것으로 협의 완료됐다.

계획 단계 자체부터 부실한 면을 드러낸 것은 이뿐이 아니다. 판매 목적을 추가한다 해도 과연 수익성이 있을지는 계획 단계부터 의문이 많았다.

당초 이 전시·판매관에는 '판매' 목적이 포함되지 않았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뷰티·화장품 박람회 이후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시·홍보관' 형태로 추진됐다.

또 공익적 차원에서 어두컴컴한 오송역 매표소 앞을 화려한 조명을 통해 밝은 이미지를 연출, 이용객들의 눈요깃거리로도 활용할 계획이었다.

코레일 측은 '판매장'을 추가하고 판매 수익금의 15%은 코레일의 몫으로 해야만 허가를 해주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거쳐 도는 정밀한 수익성 조사도 없이 홍보·전시·판매관을 설치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오송역 이용객 대부분이 세종시, 국책기관 직원들인 점을 들어 채용된 직원 보수도 감당하기 버거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도내 한 화장품전문업체 관계자는 "공익적 차원에서 전시, 홍보 목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위험부담이 적을 것"이라며 "규모도 작은 전시·판매장을 통해 판매 수익을 올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미비한 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일부 지연됐지만 이번 주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전시·판매관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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