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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화장품 전시·판매관 설치 지연 "설 특수 놓쳤다"

충북도, 도내 중기 등 12개 판매업체 선정
지난달까지 설치 계획 '공사는 현재 진행형'
"유동인구 많은 명절 고려 안해…취지 무색" 비판

  • 웹출고시간2014.02.02 19:36:25
  • 최종수정2014.02.05 20:06:19

충북도가 화장품·뷰티 산업을 집중 육성코자 오송역에 ‘화장품 전시·판매관’을 지난달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난 2일까지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

ⓒ 최범규기자
민선 5기 충북도가 화장품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KTX 오송역에 건립하고 있는 '화장품 전시·판매관' 공사가 지연되면서 설 대목을 놓치고 말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지난해 '충북뷰티산업육성방안'을 수립하고 같은해 4월 매장 설치 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6월 실무 협의를 거쳐 매장 규모, 콘텐츠 구성 등을 결정하고 오송역 2층 매표소 앞에 108㎡ 규모로 '화장품 전시·판매관'을 설치키로 했다.

이어 전시·판매관 입찰 공고를 거쳐 마땅한 거래처가 없는 등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8~9곳의 중소기업체를 포함한 12개의 판매업체가 선정됐고 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입돼 지난달 말까지 전시·판매관이 설치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난 2일까지 전시·판매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오송역 2층 매표소 앞은 커다란 판넬이 둘러친 채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당초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오송역 고객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오송역을 이용한 이용객만 모두 1만2천879명(29일 3천448명, 30일 3천828명, 31일 5천597명)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집계된 오송역 하루 평균 이용객 6천여명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이를 감안해도 세종시와 오송에 자리잡은 국책기관 출·퇴근 공무원 4천여명이 오송역을 고정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매일 1천명 이상의 외지인이 오송역을 드나든 것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최초로 시도된 화장품 전시·판매관 건립사업이 KTX 오송역 이용객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채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민 정모(59·오송읍 궁평리)씨는 "홍보관이 설치돼도 정작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아직 많은데 공사마저 지연되고 있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명절일정을 고려하지도 않고 홍보관, 전시관 등의 계획을 세우는 충북도 행정 자체가 심각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외지인들은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지난 30일 KTX를 통해 오송을 방문한 한모(38·여·서울)씨는 "국내 화장품 중에도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이 많지만 매장 환경이 열악해 손쉽게 구할 수 없는데 이런 판매장이 있다면 그나마 제품 홍보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번 설 명절에 맞춰 완공되지 못해 상당수의 구매자들을 놓친 점은 크게 아쉽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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