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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편리해'…절임배추가 대세

작년 절임배추 매출 30%…올해 53로 껑충
200원 저렴해진 일반 배추는 26% 시들

  • 웹출고시간2013.11.18 19:03:59
  • 최종수정2013.11.18 19:03:59

김장철 배춧값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소비자들은 직접 절일 필요가 없어 편리한 절임배추에 몰리고 있다. 18일 롯데마트 서청주점을 찾은 소비자가 배추를 고르고 있다.

ⓒ 임영훈기자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18일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절일 필요가 없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적은 절임배추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절임배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지난해 절임배추와 일반 배추의 총매출 구성비는 30%, 70%였지만 올해는 절임배추가 20%가량 신장한 53%를 차지했다.

절임배추 가격은 20㎏기준으로 업체에 따라 3만~4만7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2천 원 가량 값이 하락했다.

일반 배추 가격은 1망(3통)기준으로 2천850원, 1통에 950원 꼴이다. 지난해보다 200원 가량 저렴해졌지만 실제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에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판매된 절임배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반면 일반 배추 1통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6%줄었고 매출액은 400%나 떨어졌다.

포장 김치 매출의 경우 1㎏제품은 지난해보다 2.9%가량 소폭 늘어난 반면 3㎏제품은 54.2%나 줄었다.

롯데마트 서청주점은 PB브랜드인 통큰절임배추 10㎏을 1만6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3박스 이상 구매시 10%할인, 3만 원 이상일 경우 무료 배송 등 판촉활동을 벌이면서 일반 배추보다 절임배추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일반 배추와 포장 김치가 매출을 각각 50%씩 차지했던 반면 올해 일반 배추는 19%로 비율이 감소했다.

롯데마트 서청주점 관계자는 "올해 배춧값이 크게 떨어져 소비자들이 배추를 직접 절여 김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값은 더 비싸도 편리한 절인배추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다"며 "농가에도 일반 배추보다 절임배추가 부가가치가 있기 때문에 절임배추 판매가 늘면 농가 소득에도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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