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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았던 채소·과일 가격 안정세

주요 품목 10~30% 하락…명절 이후 소비심리 위축

  • 웹출고시간2013.09.26 19:32:05
  • 최종수정2013.09.26 19:32:05

추석을 앞두고 수요 증가로 값이 치솟았던 주요 신선식품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을 찾은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고르고 있다.

ⓒ /임영훈 기자
치솟았던 채소·과일 가격이 추석이 지나자 안정을 찾았다.

26일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명절이 지나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날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주요 농산물 가격은 추석전인 지난 17일보다 10~70%가량 하락했다.

열무와 시금치의 이날 평균 경락가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열무는 20㎏ 1상자 기준으로 지난주 2만9천573원에서 75%나 하락한 7천385원이고 시금치 1㎏ 1상자는 지난주 3천846원에서 63% 떨어진 1천390원이다.

배추는 1망(8㎏)에 평균 4천 원으로 지난주대비 13%가량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됐다.

얼갈이배추는 지난주에 비해 21%하락해 1박스(2㎏)에 863원이다.

사과(홍로)는 15㎏ 1상자에 3만1천553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12%, 배(신고)는 8㎏ 1상자에 1만3천718원으로 지난주보다 37%가격이 떨어졌다.

도매가가 하락하면서 소매가격도 변동됐다.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북부시장의 한 농산물판매점은 배추 1망에 지난주보다 5천 원 싼 1만 원에 판매 중이다.

열무는 1단에 1천500원으로 전주보다 50%가량 가격이 떨어졌고 무는 1개에 2천 원으로 30%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되는 주요 농산물 가격도 하락했다.

배추 1통 가격은 지난주보다 15%하락한 3천380원, 시금치 1단은 46.8%떨어지며 1천4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열무 1단은 전주보다 50%싼 990원에 배 1개는 21%하락하며 4천680원에 팔리고 있다.

채소·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명절 직후여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실제 판매는 저조한 상황이다.

북부시장의 한 상인은 "명절이 지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소비자의 발길이 뚝 끊겼다"며 "농산물 값이 떨어져도 팔리질 않는데 무슨 소용이냐"고 말했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명절을 맞으면서 선물이나 상차림 준비 등 지출이 많았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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