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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나기 무섭게 물가 줄줄이 오른다

서민연료 연탄 4년만에 인상 조짐
택배·상수도·우유價도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3.09.22 19:02:35
  • 최종수정2013.09.22 19:02:35
추석이 지나자 공공요금 등 물가 인상이 예고돼 서민들의 부담도 늘게 됐다.

22일 물가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난방철이 시작되면서 난방에 필요한 연료가격이 슬금슬금 오르거나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연탄 원료인 무연탄을 판매하는 대한석탄공사는 최근 정부에 1조4천억원대에 달하는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한 재무관리 방안의 하나로 무연탄 가격을 5% 인상하는 제조원가 현실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무연탄 가격이 오르면 연탄 가격도 올라 연탄을 난방·조리용으로 사용하는 서민이나 취약계층의 살림살이도 팍팍해질 전망이다.

무연탄 가격은 지난 2009년 11월 인상된 후 동결돼 왔었다.

이에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7월1일부로 지역난방 열요금은 지난 7월1일부로 4.9% 인상, 요금에 적용하고 있다.

지역난방이란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열과 온수를 대단위 지역 아파트, 업무용건물, 공공기관 등에 일괄 공급하는 것으로 청주는 분평지구, 하복대지구, 개신지구, 용암2지구, 가경4지구, 산남3지구 등 인근지역 7만2천세대가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받고 있다.

우편요금에 이어 소포우편물(택배) 요금 인상도 고개를 들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적자 타개를 위해 지난 2005년 이후 동결된 소포우편물(택배)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일단 우정사업본부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중량이 큰 소포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8월 국내 통상 우편 요금을 25g 기준 270원에서 300원으로 조정하는 등 우편요금을 구간별로 3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지난 3월에 이어 상수도 요금 인상이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당시 인상률이 9.6%에 달했으나 생산원가(t당) 630원에 훨씬 못 미치는 561원에 그쳐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게다가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물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물값을 올려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해 상수도 요금 인상의 정당성까지 부여했다.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 남양유업도 우윳값 인상을 앞두고 있다. 우윳값 인상으로 빵, 과자, 치즈, 커피 등 우유가 들어가는 음식료 가격도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이르면 오는 26일 전후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고됐으며 인상 폭은 출고가 기준 9~10% 정도다.

ℓ당 유윳값은 소비자가격 기준 종전보다 200원 오른 2천55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역시 9월을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조만간 가격 인상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주부 전모(29·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씨는 "추석이 끝나기 무섭게 물가 인상 소식이 들려 안타깝다"며 "월급은 그대로인데 내리는 것은 없고 오르는 것만 있으니 살림하기가 갈수록 어렵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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