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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8.22 19:51:48
  • 최종수정2013.08.22 19:51:46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1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3년 8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조동욱(충북도립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길지선(한전 충북본부 홍보실장), 김복희(예원음악학원장), 김한근(법무법인 주성 변호사),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박이태(청주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신남철(충북교총 회장), 신순애(탑애드컴 대표), 신홍섭(농어촌공사 청원지사 차장), 이석구(농협 충북본부 농촌지원팀장), 이유자(청록건설(주) 대표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조동욱 위원장

"지역 축제의 현실과 미래, 장날, 충북의 아름다운 자태와 기교 등을 취재한 기획기사는 지역발전위원회 기금을 지원받은 기산데 지원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볼만하다. 시민 기자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7월29일 윤필웅 시민기자가 쓴 "힐링 캠핑· 장비가격 보면 '킬링 캠핑'"이라는 기사가 제목부터 기발했다. 사립 유치원·어린이 집이 신용 카드를 받지 않는 현실을 지적한 생활 밀착형 기사도 돋보였다. "응급실 '人山', 커피숍 '人海'"라는 제목에서 충북일보 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묻어나 독자로서 흡족했다. 전기 절전 관련 기사에서 왜 절전해야 하는지, 이런 일이 왜 발생하는지, 근본 대책은 없는지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내용이 없는 것은 아쉽다."

△길지선 위원

"한우협회 농성과 관련한 기사에서 공로자의 인터뷰 내용과 농성 후 남은과제를 다시 짚어주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신문사설 '절약만이 능사가 아니다'에서는 무조건적인 공공부문에서의 전기절약은 불합리함을 짚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와 적극적인 홍보는 지역 일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여져 독자입장에서 뿌듯했다. '피플파워'를 1면에 배치한 파격적인 구성이 돋보였고 운보 김기창 화백과 관련한 기획취재는 코너 내용을 책이나 단행본으로 엮어 판매 수익금을 운보의집 운영에 보태는 '착한 기부'를 진행해보면 어떨까하는 제안을 내본다. 이외에 직함을 표시할 때 띄어쓰기, 필자의 프로필 게재, 광고란의 출처가 불분명한 영문자 나열, 홈피 오타 등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김복희 위원

"'여름 휴가철 힐링여행'이라는 코너는 무더위를 날릴만한 내용으로 청량감을 더했다. 더불어 '즐거운 소풍길'의 제천 송계계곡, 용하구곡의 시원한 계곡 등은 사진만으로도 무더위를 해소해주는 시각적인 효과를 줬다. 충북논단 '둘레길에 대한 작은 생각'에서 독립된 둘레길 이름과 정확한 숫자, 도보여행 코스, 총길이 등을 자세하게 명시해줘 좋은 정보가 됐다. '사람들'란에 영동 미봉초의 다양한 방학 프로그램과 옥천 도서관의 어린이 셰프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을 다뤄줘 여름방학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됐다."

△김한근 위원

"과학벨트 관련 기사에서 문제에 대한 배경, 원인, 대안 등에 대한 심층적으로 분석해줘 훌륭한 기사가 됐다. 앞으로도 지역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더 많은 기사가 발굴됐으면 한다. 운보 관련 기획기사에서 '스토리텔링으로 말하는 운보' 편은 제목만으로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구성이었다. 문화섹션이 점점 더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한 느낌이다. 충북시장의 어제와 오늘을 다룬 기획기사는 흑백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기획기사에 매치되는 사진도 한몫했다."

△박이태 위원

"각 지역 소식 중에서 보은군은 대추 축제 부실을 포함한 총체적 부실이 있다는 기사가 실린 반면 옥천군에서는 좋은 사레가 7차례나 실려 크게 비교됐다. 지역 간 긍정적인 방향의 경쟁을 유발시킬 수 있는 보도가 지속됐으면 좋겠다. 7월18일 자에 실린 가정폭력을 다룬 기사는 가정 폭력에 대해 충북도가 시설 평가 등에서 하위권의 평가를 받았음을 보도했다. 또한 충북여성발전센터의 연구 보고서를 잘 요약해 독자들에게 가정폭력의 실태와 심각성을 잘 전달했다. 계속 추적보도를 통해 개선될 수 있었으면 한다. 기획 기사인 충북의 아름다움, 충북의 맛은 신선하고 흥미로운 내용을 실어 독자들의 상식과 폭과 지식을 넓혀주는 기사였다."

△신남철 위원

"7월29일에 보도된 '유해 화학물질에 충북지역 무방비' 기사는 바람직한 보도였다. 환경문제와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점을 진단한 점이 좋았다. 충북일보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현황을 보도해 산단에 가스누출관련 재난대비를 완벽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청원 생명이 시들어가고 있다'는 7월30일 보도의 경우 좋은 지적이지만 대안 제시가 없이 상황만을 보도해 아쉬웠다. 원인을 토대로 대안이나 방향성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본다. 충북일보의 장점은 지역발전과 관련된 바람직한 보도다. 지속적인 보도로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역 현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면 좋을 것 같다."

△박종복 위원

"최근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에서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서원대에서 개최한다는 충북일보의 보도를 접하고 정부와 지방간의 유기적인 소통의 장에 매우 고무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 특히 청원군 출신 신용한 대통령직속 일자리창출분과위원장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는 보도 내용은 지역인재 육성 필요성의 시사점을 보여줬다. 박걸순 충북대 교수의 '충절의 고장서 외면 받는 독립유공자' 기사는 국가기록원에 소장돼 있는 일제강점기 행형(行形) 기록물 중 충북출신과 관련된 재판 판결문을 집중 분석해 아직도 독립유공자로서의 공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151명의 독립유공자들을 세상에 널리 알린 용기있는 보도였다."

△신순애 위원

"최근 '운보의 집 운영 실태' 기사를 접하고 충북도의 문화정책에 대해 실망을 금치 못했다. 지역 문화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나 싶다. 운보문화재단은 도의 문화유산이다. 퇴행을 걷고 있는 운보문화재단이 정상 운영되도록 도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신홍섭 위원

"최근 충북지역 정치계가 충격에 빠지고 경제분야도 비관적인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울한 내용보다 밝은 기사를 많이 발굴했으면 한다. 지난 14일 1면에 게제된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개마무사 왜색시비' 기사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였다. 건강칼럼에 여름철 고체온증에 관한 증상과 대처방법을 다뤘는데 시의 적절한 보도로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됐다."

△이석구 위원

"최근 초등학생 학력판별검사를 놓고 학부모단체와 전교조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기사화 했는데 학생에게 과도한 부담이 된다는 사유로 전교조는 반대를 표명하고, 찬성입장인 학부모 단체는 전교조의 반대가 신뢰성이 없다고 교단을 떠나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인데 학부모입장에서 초등학생 학력판별검사가 가뜩이나 극심한 학력중시풍조를 부채질해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것은 염려스러운 일이다. '예비전력 간당간당… 한전 하루하루가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름마다 대규모 전력난이 예고되고 절전해야 된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부족한 전력을 걱정해야 하는지, 앞으로 몇 년 후까지 계속될 것인지 궁금증을 해소해 줬으면 한다."

△이유자 위원

"학교폭력과 관련해 유성종 전 충북도교육감에 관한 인터뷰가 실렸는데 충북 교육계의 수장이자 교육계의 산 증인인 인물을 선정해 다룸으로써 학교폭력으로 멍들은 교육계에 일침을 가하고 다시 한번 뒤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8월13일자 '음주운전 척결' 주민동참이라는 기사에서 음성경찰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주민참관단과 합동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 발전위원회와 청소년육성회 회원이 참관해 음주 단속을 실시하는 모습은 경찰에서만이 아닌 우리 시민모두가 동참하고 협조해야만 음주운전을 척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보기 좋은 기사였다."

정리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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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