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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09 16:38: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순애

탑디자인 대표

9988이라는 말이 있다.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라는 말이다. 다시 이 말에 덧붙이는 말이 있다. 9988,234라는 말이다. 이 말은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이삼일앓다가 죽으면 매우 행복한 삶이다'라는 의미이다.

이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다. '구십구세'라는 의미는 장수를 뜻하고 있는데, 역시 인생은 오래 오래 사는 것이 복(福)된 삶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팔팔'이라는 뜻은 '건강하고 활력있게 살아야 한다', 또는 '건강하고 힘차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이를 연결하여 보면 '오래 오래 건강하고 활력있게 살아야 행복한 삶이다'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9988가지고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234를 더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삼일정도 앓다가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인간의 삶의 여정에서 복(福) 중의 최고의 복(福 )이 죽음(死) 복(福)이라고 한다. 너무 긴- 기간을 앓다가 돌아가시면 긴- 병(病)에 효자 없다고, 효자는커녕 형제자매들 우애까지도 앗아가 버리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9988,234라는 말은 최고의 축원(祝願)이 되고 있다.

독자여러분,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큰 꿈꾸시고, 9988,234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인생이야기 말고, 9988이라는 말의 의미가 또 하나 있다. 이 말은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기업 수에 있어서는 전체기업 중에 99%를 차지하고 있고, 종업원 수에 있어서는 88%를 차지하고 있는데서 9988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 다시 우리나라 전체로 볼 때 중소기업 중에서 소상공업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88%를 차지하고 있고, 여기에 충북의 소상공업의 비중은 전국비중보다 더 높은 9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의 대형마트 진출, 대형아울렛 진출, SSM 진출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청주만 하더라도 성안길 상권이 위협받고 있고, 청주전체의 전통시장이 더욱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청주시의 탄생과 함께 오랫동안 청주시민의 문화와 전통과 삶의 현장이 묻어져 있는 이들 시장의 상권이 퇴보하는 것을 보면서 대기업의 무차별적 진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를 되뇌어 생각해 본다. 특히 최근에 입점한 대형아울렛과 관련된 불행한 사태를 바라보면서 청주시민으로서 여성경제인으로서 착잡한 마음을 숨길 수 없다.

소상공인들은 현재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하다. 최근 IBK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0월 중소제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답한 중소제조업체는 27.7%였다. 중소제조업체 4곳 중 1곳 이상은 신속한 자금이 필요하다.

지난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올해 1분기(1~3월) 중소기업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16으로 지난해 4분기(10~12월) 13에서 3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의 대출수요 증가세가 다소 확대되고 특히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창출능력이 떨어지는 업체를 중심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반면 중소기업을 포함한 소상공인들의 은행권 대출문은 점점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중소기업 대출 태도지수는 -2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2)보다 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08년 4분기(-28) 이후 최저치다.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 역시 1분기 31로 전망돼 2009년 2분기(4~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상생(相生)하는 지혜를 배워 타인과 소통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찾아서 실행에 옮긴다면, 소상공인과 같은 사회적 경제적 약자도 억울해 하지 않고 떳떳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것은 바보같은 바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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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