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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30 20:06: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2년 12월 독자권익위원회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2년 12월 정례회의'를 열고 올 한해 지면에 대해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더불어 2013년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록에는 신남철(충북교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복희(예원음악학원장), 김정희(충북대 교수), 김한근(법무법인 주성 변호사), 문상욱(충북예총 회장), 박종복(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신순애(탑 애드컴 대표), 신홍섭(농어촌공사 청원지사 차장), 이경실(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이선우(주식회사 탑 대표), 조동욱(충북도립대 교수), 최대철(청주물류센터지점장) 위원의 의견이 실렸다.

△신남철 위원장

-눈 오는 날 남상우 전 시장이 그립다는 내용의 웃지못할 기사가 언론매체를 달궜다. 지방행정에서 주민들을 위해 할 것이 무엇인지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올 한해 충북일보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훈훈한 읽을거리를 제공했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소재 발굴과 한 눈에 마음에 와 닿는 사진 등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충북일보가 학생들의 NIE교육자료로 쓰이고 있다. 내년에는 작지만 꿈이 되고 희망이 되는 내용을 더 많이 실어줬으면 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인만큼 지역과 직결된 문제, 필요한 것들을 발굴해 전달해줬으면 한다. 효와 관련한 내용들이 많이 실종되고 있다. 지면을 통해 예절교육이라던지 효와 관련된 마을, 지역을 소개해 보면 어떨까 제안한다.

△김복희 위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북일보가 타 신문과 차별화된 것은 '대통령 후보에게 바란다'라는 코너였다. 분야별 다양한 직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이다. 대통령 또는 후보에게 자신들이 그 분야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나 해소방향을 제시해 그들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사회에 희망이 되는 기사로도 많은 위안을 주고 있다. 사회면에 실린 '기계공에서 변호사가 된 인생 역전 이야기'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노력하는 이에게 좋은 결실이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는 내용이었다.

-최근 노인 자살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충북지역도 노인 자살률 2위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내년에는 전반적인 노인 문제에 대해 관련 전문가의 조언 등을 들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으면 한다.

△김정희 위원

-많은 어려움에도 발전하는 충북일보에 응원을 보낸다. 세련된 지면 디자인과 레이아웃이 타 매체와 비교해 돋보인다. 안주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라 생각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이 문화를 선도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내년부터 온라인 전용 매체로 전환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31일자로 발행되는 최종 인쇄판의 표지도 발표했다는 것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인터넷의 발달로 종이판 판매 부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나부터가 이제는 종이 신문보다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는 것이 점점 편해지고 있다. 충북일보도 인터넷 신문을 강화하는 방향과 판형의 축소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어떨지 제안한다.

△김한근 위원

-충북일보가 지역의 여론을 환기하고, 다양한 이슈를 발굴해 내면서 충북의 대표신문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한 해라고 생각된다. 현장추적이나 기획보도 등의 심층기사는 지역에 새로운 이유와 여론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고 문화관련 기사가 다양하게 기획 돼 타 신문과는 차별화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2013년에도 충북의 대표신문으로서 지역의 여론과 문화,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선도하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해 줬으면 한다.

△문상욱 위원

-매년 연말과 연초가 되면 신문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해넘이와 해돋이 사진이다. 사진 콘셉트를 좀 달리 연구해야 할 것이다. 올해 충북일보 지면은 기획과 문화 부분에서 단연 돋보였다. 많은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을 때 읽을거리가 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는 평이다.

-보다 나은 지면을 위해 내년에는 지상토론을 활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토론 문화가 익숙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경우 어떠한 사안이나 이슈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기 어려운데 충북일보가 각 분야 또는 관련 전문가를 통해 토론회를 전개하고 그 내용을 지면화 해 독자들이 궁금증을 해소시켜 달라. 동정기사가 많은 사람들 면은 사진 배열식보다 읽을거리 위주의 편집으로 독자와의 밀착감을 돈독히 해야 한다.

△박종복 위원

-독자위원을 하면서 유독 신문에 애착을 갖고 하루일과를 시작한 한해 였다. 아쉬운 점은 메모해 두었다가 위원회에서 개선을 요구했다. 충북일보가 지역 현안에 대한 날 선 비판으로 올바른 회복을 이끌었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항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로 충북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계사년 새해에는 비난보다 칭찬을, 물질만능주의에서 좀 더 베푸는 넉넉한 마음으로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대선으로 양분된 민심들을 하나로 모으고 경기침체로 마음이 무거운 도민들에게 위로를 건넬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가득했으면 한다.

△신순애 위원

-올해는 전 세계가 경기침체로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충북일보가 다양한 특집기사를 발굴해 독자들에게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추스르고 빈부격차 등으로 어려워진 사회와 취업이 어려운 젊은 세대, 불경기에 시달리는 소상공인 여성 기업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사를 많이 발굴해 냈으면 한다.

△신홍섭 위원

-올해 충북일보의 두드러진 활약은 지역현안에 관한 긴급진단 시리즈다. 현장감 있는 발빠른 기사가 독자들에게 어필됐다. 사람들 란의 사진 속 지역 소식은 타 신문과 비교해 편집이나 보도면에서 돋보였다. 대선과 관련해 후보에게 바라는 의견과 분야별, 후보자별 정책을 비교한 보도 내용도 독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 준 좋은 기사였다.

-대통령의 충북지역 공약에 대한 세부점검과 함께 핵심 공약에 대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언론이 나서야 한다. 또 긴급진단 기사의 특화, 훈훈한 미담 기사, 사회공헌 기업의 활동사항 등을 다뤄줬으면 한다.

△이경실 위원

-특성화고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이 기업체 직원 채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론뿐 아니라 실습을 통해 자신들의 기술을 특화하고 기업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기사화 돼 기분 좋은 읽을거리가 됐다.

-기업인의 경우 여성도 남성 못지않게 잘 나가는 이들은 사회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여성 기업인의 경우 1인이 혼자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 약자 취급을 받는다. 내년에는 사회적 약자로 전락되는 여성 기업인의 지원대책 등 다양한 해결방안이 제시됐으면 한다.

△이선우 위원

-청주시가 여성을 위해 내놓은 분홍택시가 일반 택시와 바를 바 없이 도색에만 1억여원을 들였다는 사실에 마음이 씁쓸했다. 여성의 안전을 고려한다면 안전장비에 돈을 더 투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데 여성 친화택시를 홍보하는데 예산을 낭비한 것도 모자라 청주시가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의 혈세가 보여주기식 행정에 낭비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내년에도 충북지역 전반에 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이 되길 기대한다. 또 희망이 가득한 내용 발굴로 더 많은 독자들이 기분좋은 기사를 접할 수 있는 충북일보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줬으면 한다.

△조동욱 위원

-대선과 관련해 충북일보가 타 신문과 차별화 된 것은 기사 제목이다. 두 대통령 후보를 놓고 '도대체 어떻게 이런 제목이 나올 수 있을까'할 정도로 탄식이 절로 나는 기발한 제목이 돋보였다. 충북일보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이다. 연중 기획으로 선보인 포토에세이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진과 내용으로 많은 감동을 줬다.

-문제마다 예측 가능한 사안이 있다. 예측이 가능하다면 일이 진행되기에 앞서 미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선 보도 방향으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미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사안에 대한 보도를 해 줬으면 한다.

△최대철 위원

-지난 여름 태풍 '볼라벤' 등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피해 내용을 독자들에게 정확히 알려 빠른 피해 복구를 돕는 뉴스 제공이 돋보였다. 일선 취재기자들은 피해 현장이나 복구 작업장에서 생생한 내용을 기사화했고 과수원 피해 농가의 슬픔을 전하면서 낙과 팔아주기 운동에 힘을 실어줬다. 농작물 재해보험 등 피해 보상과 관련 기사 제공도 돋보였다.

-내년에는 균형·공익적 보도, 재난 뒤 심리 상태 등을 고려한 기사, 귀농귀촌인의 성공사례, 이주여성의 활동에 대한 보도를 통해 충북지역에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

/ 정리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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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