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2.03 20:09: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영동군청 환경위생과에 ‘쓰레기 불법투기 포상금 제도’에 관한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전문 신고꾼(일명 스파라치)로 여겨지는 이 민원인은 포상금을 감이나 포도등 현물로 지급하고 있는 영동군의 포상금 제도에 이의를 제기하며 포상금을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담당 공무원은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를 하는 목적이 포상금인지 아니면 환경보호인지 물었고 환경보호가 목적이면 포상금을 현물로 지급하든, 현금으로 지급하든 상관이 없지 않겠냐고 하자 민원인은 포상금이 현금이나 상품권이어야 한번 (영동지역을) 쓸러 가지 않겠냐고 했다고 한다.

‘쓰레기 불법 투기 포상금’제도는 환경보호를 위한 주민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제정되어진 것이지만 각 지자체마다 이들 전문 신고꾼들이 예산을 바닥내는 일을 막기 위한 고육책을 마련하는 데 아까운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사회 전반의 공공선을 이루기 위한 제도들이 자신들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에 의해 제도의 취지가 훼손되고 있는 것은 다만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 포상금’제도에만 국한 되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이는 건전한 사회형성에 어두움을 드리우는 행위일 것이다.

지난해 기자는 사회전반에 일어나는 일들을 취재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사욕’ 때문에 자신이 속한 ‘조직’과 ‘사회’에 어려움과 폐해를 끼치는 모습들을 많이 보아왔다.

올해에는 마키아벨리즘적 사고에서 벗어나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한 건전한 사고와 행동’이 일어나는 영동군이 되길 기대해 본다.


영동 / 정서영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