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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 휴대전화 '현대판 족쇄'

남편 감시용·부시시한 모습 노출 등 불편

  • 웹출고시간2008.01.20 20:5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의 한 사무실에서 20대 여사원이 휴대전화로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휴대전화가 걸려와 아내가 영상통화기능을 켜보라고 할 때는 감시당하는 기분마저 든다.”

최근 영상통화가 가능한 전화기를 구입했다는 회사원 이모(36·청주 가경동)씨는 하루가 멀다하고 후회하고 있다.

그는 “카페나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 할 때나 직장에서 회식을 하다가도 아내의 전화가 오면 헐레벌떡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전화를 받기 일쑤”라며 “이제와 가입을 취소하려해도 아내의 눈치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자신이 가입하고 싶지 않아도 아내의 권유에 영상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회사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휴대전화가 매일 늦게 들어오는 남편 감시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

대학생 김모(여·21)씨도 영상통화 휴대전화를 구입한 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남자친구의 전화를 집에서 받을 때면 부스스한 모습을 보일 수 없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이라도 먹을라치면 독서실에서 늦는 줄 아는 엄마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것.

그는 “부모님의 안부를 묻는다든지,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상통화가 좋은 점도 있지만 지나치게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하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동통신 대리점 관계자는 “영상통화는 쌍방이 모두 영상휴대전화기를 사용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커플 단위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먼저 구입한 후 상대방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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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