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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민주지산 겨울 산행 ‘각광’

지난 주말 2천여명 등반

  • 웹출고시간2008.01.07 14:06: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 주지산 산행 인기

민주지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자연이 만들어낸 설경과 눈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산을 오르고 있다.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민주지산이 겨울철 산행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민주지산 주차장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관광버스를 이용해 다녀간 산악동호회가 40여개 2천여명에 이른다.

지난 일요일 이곳을 찾아 겨울을 만끽하고 돌아간 동호회는 인천태봉산악회와 신토불이, 산울림, 대구 산마을, 부산 청산, 서울 청지, 대전 괴정·대성 등 25개이고, 가족단위로 찾아온 등산객 만해도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이처럼 민주지산이 겨울산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자연생태가 잘 보전돼 아름드리나무가 만들어내는 설화와 주변경관이 어울려 한 폭의 아름다운 수묵화를 보는듯한 겨울풍경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발 1천242m에 이르는 산의 높이에 비해 등반하기 편하고, 경부고속국도와 인접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기 쉽다는 이점도 있다.

게다가 잘 가꾸어진 등산로와 산장 등 안전을 고려한 시설도 갖춰져 있어 등반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며, 가는 길에 상촌장과 농협을 이용해 영동곶감과 표고 등 이곳의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3월 5일 강풍으로 쓰러진 보호수가 장승으로 다시태어나 면소재지 입구에 세워져 오가는 이들을 눈길을 사로잡으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는 조금자(여·50)씨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평상시 겨울철 민주지산을 찾는 이들은 여름철과 버금간다.”고 말했다.

한편 산행거리는 3~10.4km로 코스에 따라 2~6시간 정도 소요되며, 연간 이곳을 찾는 이들은 15만명 정도다.


/ 영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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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