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2의교복 노스페이스 계급도 '씁쓸'

'25만원 찌질이, 70만원 대장'

  • 웹출고시간2011.12.18 15:09: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고교생 사이에서 인기 있는 등산복 브랜드 ‘노스페이스’ 패딩의 계급도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패딩 가격에 따라 교내 서열도 가려진다는 내용이 씁쓸함을 더해준다.

18일 인터넷 포털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패딩 가격별로 여섯 분류로 나눈 ‘노스페이스 계급도’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5만 원대 ‘눕시2’를 입으면 학생들 사이에서 놀림 받는 속칭 ‘찌질이’에 속하게 되며 이 브랜드에서 가장 대중적 모델로 가격이 같은 ‘눕시1’을 입으면 일반 신분으로 분류된다.

30만원대 모델 ‘800’을 입으면 중상위권으로 신분 상승할 수 있지만 50만원대의 ‘드라이 로프트’를 입으면 속칭 ‘양아치’로 불리게 된다. 50만원대 이상의 패딩을 입은 학생은 ‘부모님의 등골을 부러뜨린다’는 뜻을 담아 ‘등골 브레이커’라는 별명이 붙는다.

계급도에는 부잣집 자녀의 경우 60만원대 모델도 입는다고 설명돼 있다. 성인조차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70만원대 모델인 ‘히말라얀 파카’를 입으면 ‘대장’에 오를 수 있다.

이 브랜드 패딩은 모든 중·고교생들이 입는다는 의미에서 ‘교복’으로도 불린다. ‘노스페이스 계급도’도 이를 꼬집기 위해 만들어져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학생들이 패딩 가격으로 신분을 나누는 현실이 씁쓸하다”거나 “등산하라면 싫어하는 아이들이 등산용 의류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