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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23 18:05: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여 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20대 여성이 어머니 묘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밤 12시40분께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양촌산 8부 능선에서 A모(여·25)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버지(5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아버지는 “나흘 전부터 갑자기 소식이 끊어진 딸을 찾던 중 딸의 차량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가 먼저 떠난 전처의 묘 앞에 딸이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3남매 중 막내인 A씨는 평소 폐렴으로 고생하던 어머니를 돕겠다며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등 효심이 남달랐으며, 어머니도 그런 A씨를 기특하다며 유난히 예뻐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그러나 10여 년 전 폐렴 치료를 받던 어머니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밝고 명랑하던 A씨의 성격은 내성적으로 변해 갔고 가족들과의 대화도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충남 천안의 한 백화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혼자 생활하다 4개월 전부터 경기도 성남에 있는 외할머니(78)와 함께 지내면서 “어머니가 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으며, 여러 날을 흐느껴 울기도 했다고 유족들은 밝혔다.

경찰은 묘지 앞에 독극물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됐고 외상이 없는 점,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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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