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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신협 지난달 165억원 순익 '최대'

지난해 말 대비 28.91% 증가…서민금융 '안전망'

  • 웹출고시간2011.10.19 22:06: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청주신협 나누리 봉사회가 노인 급식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지역 신용협동조합이 지난달에 165억1천만원의 순익을 올리는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신협을 놓고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한 뒤 수세에 몰렸던 상황에서 일구어 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

충북지역 신용협동조합(충북신협)이 지난 1962년 영동 황간에서 첫 설립된 이후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다.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충북신협은 그동안 지역서민이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오며, 9월말 현재 자산 3조3천400억원의 성장을 이뤘다.

신협은 도내 상호금융권 가운데 농협과 새마을금고에 이은 규모를 갖췄다. 조합원 수는 42만명이고 83개 조합에 129개 영업점을 갖고 있다.

충북신협 조영동 차장은 "금융당국이 신협을 놓고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한 뒤 고객들의 동요가 적잖게 있었다"면서 "하지만 9월 현재 당기순이익이 165억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28.9%로 크게 증가하는 등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율이 32.9%를 차지할 정도로 서민들의 금융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앞으로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신협의 창립 목적에 맞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신협은 지역사회공헌활동으로 기아대책기구와 협약해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 들어 도내 48개 조합이 참여해 3천200만원의 후원금을 빈곤에 시달리는 어린이를 위해 지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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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