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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자리 지키기 힘들다"

상의, 100대 기업 보고서 발표
10년새 41% 30년간 73% 물갈이
"경쟁 치열…부단히 혁신해야"

  • 웹출고시간2011.09.29 19:10: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40%가량은 10년 사이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른 기업에 자리를 내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30년 동안에는 73%의 기업이 자리를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KCCI 9월호'에 발표한 100대 기업 변천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41개가 지난 10년 사이(2000~2010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년 간(1990~2010년) 58개, 30년 사이(1980~2010년)에는 73개의 기업이 1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100대 기업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도 변해 1980년 건설(13개), 섬유(11개), 식품(8개), 금융(7개), 제약(6개)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30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금융(15개), 전자ㆍ통신(12개), 건설(7개), 조선(5개), 자동차(5개) 분야로 재편됐다.

건설,섬유,식품,제약이 퇴조한 가운데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간 전자·통신, 조선, 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30년 사이 100대 기업의 자리를 내 준 기업으로는 대한전선(1980년 3위), 쌍용양회공업(4위), 한일시멘트(15위) 등이 있었다.

이들 기업을 대신해 LG디스플레이(2010년 12위), NHN(20위), OCI(34위) 등이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1위의 자리는 1980년대 삼성전자, 대림산업, 현대차, SK 등이 각축을 벌였지만, 1990년대에는 공기업에서 민영화한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수위를 놓고 다퉜다.

2000년대 들어서는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2010년 기준 100대 기업의 평균 나이는 34년으로 101~300위 기업(36년)보다 2년 젊었고,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의 나이는 각각 36년, 20년으로 조사됐다.

상의 관계자는 "100대 기업의 절반가량이 10년을 버티지 못하고 후발주자에 의해 자리를 내주고 있는 만큼 시장경쟁은 치열하다"면서 "탈락하는 기업들의 경우 현실안주는 물론 무리한 사업다각화, 과거 성공경험의 함정에 빠진 사례를 보인 만큼 기업들은 이를 경계하고 시대흐름을 잘 읽어 부단히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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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