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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물가, 5%대 진입

8월 전년比 5.2%↑···무·배추 등 식료품 상승 주도

  • 웹출고시간2011.09.01 20:05: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물가에 고삐가 풀렸다.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대비 5.2% 급등했다. 전월대비로는 0.9% 증가했다.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공업제품, 서비스까지 오르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매월 4.5%대를 유지하고 있어 정부의 연간 물가 억제 목표치인 4.0%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지수 및 전년동월비 등락률 추이

◇소비자물가 6개월 만에 5% 돌파= 충청지방통계청은 1일 '2011년 8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22.7로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5.2% 각각 상승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5.1%를 기록한 이후 4%대에 머물렀으나, 6개월 만에 5%를 뛰어 넘어선 것이다.

8월 물가 급등은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등과 국제 금값 급등, 전세난 등의 영향이 컸다. 채소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153.0으로 전월 대비 9.4%, 전년 동월 대비 16.2%나 치솟았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6월 129.4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무(141.4%), 배추(108.9%), 시금치(41.4%), 고춧가루(40.7%) 가루비누(26.0%), 국내항공료(5.5%), 금반지(10.8%) 등도 7월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도 124.8로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5.3% 각각 뛰었다.

◇물가목표 4.0% 달성 '흐림'=지금의 물가 고공행진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정부는 올 9월부터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후반기에도 물가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 물가를 연간 4.0% 이하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채소류 등 농산물이 8월 하순 이후 기상여건 개선으로 수급이 점차 정상화되고, 국내 기름 값은 당분간 현재의 수준에서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9월에 SK텔레콤, 10월에 KT가 통신요금 기본료를 1천원 인하하는 것도 물가의 하방요인으로 손꼽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물가전망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이다.

당장 8월 물가 상승폭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9월의 기저효과를 상당부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내·외 물가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청주상의 관계자는 "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기 위해서는 국제원자재 값이 폭락하는 등 대형 변수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 뒤 "대다수 도내 상공인들은 올 초부터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원자재 값 상승을 손꼽고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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