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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보화 시리즈 - 유비쿼터스 도시

전봇대·쓰레기·담장 등 없는 '5無 도시'
'가족안심서비스'로 학생·노인범죄도 사라져

  • 웹출고시간2011.05.01 19:31: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15일은 세종대왕이 탄신하신 지 614돌이 되는 날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도 본 궤도를 맞고 있다. 중심지인 연기군 남면과 인근 금남면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하늘로 솟아오르는 정부청사와 아파트 건물이 지도를 바꿔가고 있다. 한반도 역사 상 최대 규모의 인공도시인 세종시 건설 현장 모습이다. 세종시는 대한민국 '지방화 시대'의 대표적 상징물이면서,첨단 정보화 도시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유비쿼터스 도시((Ubiquitous-City)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이달 말 시작될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3천576가구) 분양을 계기로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유비쿼터스 도시(U-City) △유비쿼터스 학교(U-School) △유비쿼터스 홈(U-Home) 전략을 3회에 걸쳐 살펴 본다.

유비쿼터스 도시(U-City)

세종시 중심 주거지역의 야경 투시도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진동하는 악취와 함께 골목마다 넘쳐나는 쓰레기,전깃줄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전봇대. 수도인 서울을 포함한 대다수 국내 도시 뒷골목에서 아침 이른 시간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삭막하게 철조망이 쳐진 높은 담장,시야를 어지럽히는 광고판,상품으로 사람이 다니는 보도까지 침범하는 낡은 주택 점포 등은 한국 대다수 도시의 흉물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세종시는 다르다. 다섯 가지가 없는,이른바 '5무(無) 도시'를 목표로 한다. 오승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 2본부 부장은 "앞으로 세종시에서는 전봇대·쓰레기·담장·광고판·점포주택을 지상에서는 구경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첨단 도시 정보화 계획 때문에 가능해진다는 게 행복도시건설본부와 LH의 설명이다.정보통신 기술을 최대한 활용,이들 시설물을 땅위에 설치하지 않아도 시민들이 전혀 불편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첨단 미래도시 세종시에서는 '유비쿼터스 시티' 구축을 통해 시민들에게 49가지 정보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유비쿼터스 도시(U-City)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청은 세종시 첨단 도시정보화 계획의 기본 목표를 3가지로 설정하고 있다.

첫째,'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보소통도시 구현'이다.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활용,모든 시민이 최대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이 도시에서는 가족안심서비스를 통해 모든 생활약자(학생·노인 등)에게 범죄 발생 신고 용 소형 단말기가 무료로 제공된다.

둘째,'전자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행정정보 도시 만들기'다. 내부 행정업무 처리와 대민 서비스의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민주적이고 투명한 행정이 실현되는 전자적 시민참여 행정정보 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시민이 동사무소나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만 조작해도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다.

셋째,국내·외 도시들이 벤치마킹(따라 배우기) 할 수 있는 모범적 첨단정보 도시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 신산업 허브(Hub·중심지)로 조성,브랜드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분당·일산 등 그 동안 만들어진 '베드타운' 식의 국내 신도시들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유비쿼터스(Ubiquitous)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다.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이 대표적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집이나 자동차는 물론,산 꼭대기에서도 정보기술을 자신의 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

첨단 정보화 도시 세종시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될 도시통합정보센터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이러한 장밋빛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한 세종시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곳은 도시통합정보센터다. 이달 중 착공돼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이곳에서는 △교통상황실△119재난실·재해상황실·도시종합상황실△CCTV상황실 △도시사이버시티 △시설관리센터 △도로관리상황실 등을 통합 관리한다. 세종시 2-4 생활권에 건물 연면적 2천700㎡(818평)의 2층 건물로 신축된다. 정부는 앞으로 건설될 신도시에서도 적용하기 위해 세종시에서 유비쿼터스 도시와 관련,총 58개 과제를 테스트 베드(Test Bed·시험 무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총 3천억원의 예산에 2천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충남 / 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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