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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욕쟁이’부부 사랑 그려

오늘 청주·9일 옥천·10일 제천 순회

  • 웹출고시간2007.05.07 00:37: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재 서울에서 이순재, 양택조, 사미자 등 유명 탤런트들의 활약으로 4년째 성황을 이루고 있는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극단 상당극회(대표 박현진) 103회 정기공연으로 청주 문화공간 너름새(사창동)에서 공연된다.

‘늙은 부부 이야기(김세현 연출)’는 극단 오늘의 대표로 작가겸 연출가로서 서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위성신씨의 창작극으로 서울에서 공연 중인 작품을 지역공연 승낙을 받아 극단 상당극회가 청주에서 공연하게 됐다.

작품은 나이를 초월한 바람둥이 신사 45년생 박동만 할아버지와 미워할 수 없는 욕쟁이 할머니 43년생 이점순 할머니가 벌이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마지막 사랑을 그린 만큼 만남과 사랑, 이별로 이어지는 인생의 생로병사를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나눠 표현했다.

박현진 대표는 “서울공연은 작품 자체가 일상적인 이야기라 무대나 의상을 리얼리즘에 맞춰 표현했으나 청주공연은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대표선수 자격을 가진 두 배우가 관객들에게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상징적인 이미지 각인에 주안을 둔 색다른 무대로 꾸며진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7일 오후 7시 청주 문화공간 너름새를 비롯해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으로 오는 9일 오후 1시30분 옥천 영생원(재활시설) 강당과 10일 오후 1시30분 제천 명락노인복지회관 강당에서 노인대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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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