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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깨침의 꽃‘ 구경오세요

학술세미나·차 시음·사진전등 행사 다채

  • 웹출고시간2007.04.10 07:58: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깨침의 꽃’으로 불리는 세계적 희귀목 가침박달나무가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개화할 전망이다.

청주시 명암동 대한불교 조계종 화장사(주지 무원스님)는 박달나무 꽃의 개화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가침박달나무 연구발표를 시작으로 초의차문화 충북지부 현판식 등 ‘가침박달꽃 축제’를 펼친다.

가침박달나무는 낙엽활엽수과로 촛대처럼 우뚝 서 있는 백색의 꽃이 신비롭다하며 스님들은 이 꽃을 ‘깨침의 꽃’이라 부르는데 이는 불교에서 가장 높은 경지의 깨달음을 상징하고 있다.

또 가침박달나무는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개화하고 성장과정에서 잎과 꽃과 열매가 함께 올라오는 특징을 지녀 지난해에도 열매와 꽃을 동시에 만날 수 있었다.

현재 화장사 대웅전 뒷산에는 약 1만여평에 달하는 가침박달나무 군락지가 조성돼 있는데 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북 임실군 관촌지구 보다 규모면에서 약 10배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가침박달꽃축제는 가침박달나무를 알리고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부터는 가침보존회가 주최해 청주를 대표하는 꽃나무와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축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가침박달나무 학술세미나를 비롯한 세 가지 테마행사로 진행되는데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제세 국회의원을 비롯한 박재인 충북대 산림학과 교수, 김진영 가침보존회 회장, 이무진 화장사 주지 등이 발표자로 나서 가침박달나무의 수목적인 가치를 조명하고 종자번식·산목 등 군락지를 보존하고 확산하기 위한 연구결과 등을 발표한다.

이어 30일은 ‘초의차문화 충북지부 현판식’과 다도시음시연대회가 오후 1시 화장사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열리며, 5월 4일은 우리전통음식 발굴 및 경연시연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웰빙시대에 걸 맞는 전통음식 제조법을 시연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야생화 및 가침박달나무꽃으로 장엄한 연화장 세계 사진전을 개최한다.

화장사 주지 무진스님은 “화장사의 가침박달나무 군락지가 청주뿐 아니라 전국적인 명소가 돼 일반인들에게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가게 됐다”며 “올해 축제를 계기로 전북 임실군 지구에 이어 화장사 가침박달나무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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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