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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이런 짓‘ 이제 그만…

지나친 애정행각·음주후 출입·음담패설·남편 흉보기 등

  • 웹출고시간2007.03.19 01:31: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간 찜질방에서 젊은 남녀가 지나친 애정행각을 보일 때가 있어 민망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일주일에 한번 찜질방을 찾는다는 K모(여·39)씨는 “저녁시간이면 술을 마시고 잠을 자기위해 찜질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더욱 조심스럽다”며 “가급적 낮 시간에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된 장소인 찜질방에서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몰지각한 사람이 많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기 민망할 정도로 낯 뜨겁게 붙어있는 커플들은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찜질방마다 보안요원들이 있어 청소년들의 낮 뜨거운 행위는 거의 사라졌지만 성인이기 때문에 대놓고 제재할 수도 없는 20~30대 커플들은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늘고 있는 찜질방의 새로운 고민거리라는 것.

또 남들 눈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과도하게 신체를 노출하거나 바지 안에 손을 넣고 잠을 자는 아저씨 등 보기 민망한 모습과 동행한 부모의 무관심속에 찜질방 이곳저곳을 누비며 뛰어다니는 아이들까지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몰지각한 행동이 이용객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술 냄새를 풍기며 만취상태에서 아무런 제재 없이 입장하는가 하면 남편 흉보기, 음담패설을 즐기는 아줌마 부대들이 찜질방 분위기를 흐려놓기도 한다.

찜질방과 사우나에서의 성추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공개된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494명의 신상을 공개(11차)에서 강제추행의 경우 성범죄 장소가 길거리 49명, 찜질방과사우나 33명, 놀이터·공원 3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찜질방과 사우나에서의 성범죄는 8차 26명, 9차 22명 수준에서 10차 때는 32명으로 늘었고 이번에는 33명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음주상태에서의 출입이 자유롭다보니 수면실에서 잠을 자는 여성에게 접근해 충동적으로 성추행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성추행범을 잡기에 무방비 상태인 경우가 많아 사리분별이 떨어지는 아이를 찜질방에 데리고 갈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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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