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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관광성 외유‘ 봇물

방문기관 일정도 확정치 않고 무조건 출발,갈등 현안 침묵…‘대선전 예산쓰자’식 비난

  • 웹출고시간2007.02.26 22:20: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민 대표기관인 충북 도의회(의장 오장세)가 할 일은 소홀히 한 채 관광성 외유에 한꺼번에 나설 계획이어서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공무 국외 연수’ 명목으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필용) 8명 전원이 다음달 1일부터 8박10일간 미국, 멕시코, 쿠바로 여행에 나서고,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정윤숙)는 박종갑 의원을 제외한 6명 모두 다음달 5일부터 9박11일간 인도, 네팔로 나간다.

또 건설문화위원회(위원장 송은섭) 8명 전원이 다음달 5일부터 8박10일간 이집트, 그리스, 터키로 나가고,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이기동) 7명 전원이 다음달 30일부터 8박10일간 건설문화위와 똑같은 이집트, 그리스, 터키로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 이들 도의원들은 1인당 180만원씩 모두 5천600만원 정도(나머지는 본인 부담)와 이들을 수행하는 도 공무원 12명의 경비 5천100만원 등 모두 1억원이 넘는 도민 혈세를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도의원들의 해외연수 일정을 보면 대부분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돼 있고, 일부 연수목적에 부합하는 방문 기관마저도 아직 상대방과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등 허술하게 잡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자위 일정 대부분은 백악관 및 국회의사당 시찰, 마야문명유적지, 아즈텍문명보존지 시찰 등 관광지 방문이며, 뉴욕시의회 방문은 일정만 있을 뿐 아직 면담자마저 확정이 안됐고, 쿠바의 하바나시 농정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아직 그쪽에서 누가 나와서 안내 및 설명을 해 줄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행자위은 이처럼 연수성 방문지가 허술하자 중간 중간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뉴욕무역관, 멕시코시티무역관, 하바나무역관 등을 끼워 넣었으나 KOTRA측에서는 해마다 전국의 광역,지방의회 의원들이 해외 지사들을 찾아오기 때문에 의원들의 연수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정은 다른 상임위원회도 마찬가지여서 터키의 톱카프 궁전, 소피아사원, 로마의 고대 유적지, 이집트의 피라미드 및 왕가의 계곡 , 인도의 사르나트 문화유적지 및 바하이 사원 방문 등 관광지 방문이 일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도의원들은 지난해 당선되자 마자 9~11월에 각 상임위별로 그리스,호주,이집트,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하여 ‘관광성 외유’라는 비난을 받았는데 불과 3개월만에 또다시 일제히 외유를 떠나는 것이다.

이처럼 3월에 일제히 외유를 떠나는 것은 하반기에는 각 정당의 대선 움직임과 맞물려 외유를 떠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해외연수 목적으로 세워놓은 예산을 상반기에 빨리 ‘찾아 먹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많다.

그러나 이처럼 외유에 열을 올리는 도의원 30여명이 지난해 반 년 동안 순수 의원발의로 처리한 안건은 불과 5건에 불과하고, 복지여성국장 퇴진논란 등 지역내 갈등현안 해결에는 침묵하는 등 본연의 역할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 박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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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