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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ℓ 500만원 간장 맛의 비밀은?

절기 맞춰 장담가 보은 맑은물 비결

  • 웹출고시간2010.02.18 13:42: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리터에 500만원에 팔린 덧간장으로 유명한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선병국 고가 종부 김정옥씨가 우수를 맞아 대대로 내려온 비법으로 간장을 담그고 있다.

350년 전통을 이어온 덧간장으로 유명한 선병국 고가(古家)(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134호,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에서 장 담그기 가장 좋다는 우수(雨水)를 맞아 대대로 내려온 비법으로 간장을 담갔다.

이곳은 1ℓ에 500만원에 팔린 덧간장으로 화제가 되었던 곳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한달 동안 청정지역 보은에서 생산된 콩으로 메주 2천500개를 만들어 3개월간 황토방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발효된 최상품 메주만을 사용해 정월대보름까지 간장을 담근다.

대동강 물도 물린다는 우수를 하루 앞둔 지난 18일 손마디가 아려올 정도의 추운날씨에 보령 선씨 영흥공파 21대 종부(宗婦) 김정옥(여·58)씨는 손을 호호 불며 수십 여개의 장독대에 잘 숙성된 메주를 넣고 3년 동안 간수를 뺀 소금물을 붓고 있었다.

아무나 맛 볼수 없는 덧 간장 비법을 전수 받은 김 씨는"깨끗한 물로 간장을 담그지 않으면 간장 본연의 맛이 안난다"며"우리집 간장 맛은 속리산 청정지역의 맑은 물로 간장을 담가 맛이 특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전통비법으로 간장을 담그고 있다"며"비법으로 간장을 담가 정성으로 2년간 잘 숙성시켜야 최고의 간장이 탄생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여느 집과 다르게 간장을 불에 달이지 않고 대신 3년 동안 간수를 뺀 천일염을 이용한 간수와 옻나무와 숯을 이용해 잡균을 막아 기막힌 맛을 내고 있다.

한편 선병국 고가의 간장은'아당골 선씨종가'라는 브랜드로 이번 설 명절에 서울 신세계백화점에서VIP 선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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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