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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충북본부 "아, 옛날이여~"

조직·인사·제도 등 매운 혁신바람
본부장·팀장 평가 성과중심 전환

  • 웹출고시간2009.11.04 17:37: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Great Company'를 향한 한전 '김쌍수호'가 본격 출항한 지 1년을 넘어선 가운데 충북본부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해 8월 정부가 김 사장을 한전의 책임질 적임자로 낙점하게 된 배경에는 LG전자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혁신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김 사장은 역대 한전 사장 가운데 민간기업 최고경영자 출신 1호였다. 과거 관료나 학자 출신 사장이 대부분이었고 내부에서 발탁된 케이스도 2명이나 있었지만 공룡조직인 한전의 개혁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 만큼 현 정부가 낙점한 김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컸으며 취임이후 한전에 매운 혁신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사장의 트레이드마크인 혁신은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는 말로 대변된다.

한전 충북본부의 변화를 토대로 할 때 예측된 매운 혁신의 바람은 현실화된 듯하다.

충북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1년 동안 파격적인 조직·인사 조치와 제도시행이 잇따르자 강도 높은 긴장감 속에 변화 따라잡기에 몸살을 앓았다.

먼저 한전 충북본부 내에 TRD(Tear Down & Redesign)부서가 신설됐다.

TRD의 개념은 '문제를 손에 잡히거나 눈에 보이는 수준까지 풀어 헤쳐서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생각과 방법에 따라 경영시스템과 서비스를 새롭게 구성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혁신팀도 신설됐다.

충북본부는 이 부서를 통해 사업 혁신 목표 달성과 핵심 역량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06년도 독립사업부제 출범과 함께 마케팅분야에서만 일부 도입했던 팀제를 특수사업소, 사업총괄본부 산하 사업소 및 건설처 등 전사적으로 팀제를 도입했다.

충북본부도 혁신·전략경영·경영지원·전력IT·영업총괄· 배전총괄팀 등으로 전환됐다.

충북본부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정상봉 본부장. 본부장(옛 지사장)직이 다소 여유 있고 대접받는 위치라는 평가는 이젠 옛말됐다.

올해부터 김 사장이 주재하는 주 1회 화상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본부장을 비롯해 팀장들이 참석한다. 사장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할 경우 강도 높은 질책이 뒤따른다고 한다.

사업계획 및 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이 있을 경우 본부장이 직접 발표해야 한다. 본부장은 지역본부의 모든 업무 숙지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다. 업무량이 늘어난 만큼 부하직원보다 늦게 퇴근하는 것이 일상화됐다고 한다.

팀장들의 업무성과에 따른 당근과 채찍도 분명해 졌다. 경영의 효율화라는 명분아래 홍보분야 기능 등도 축소됐다. 온정주의보다 성과중심으로 기업문화가 급속히 변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주소다.

한전 충북본부의 한 간부는 "임원에서 말단직원에 이르기까지 '바뀌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며 "김 사장의 행보가 보여주기 식 혁신이 아니라 한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유법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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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