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가을이 먼저 시작되는 곳은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단양 구인사다. 10월 중순부터 단풍이 시작돼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구인사는 단풍으로 가득하다. 11월 초 조금은 늦은 구인사의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구인사는 굽이굽이 길을 따라 소백산 아래 영춘면으로 가야 만날 수 있다. 단양 시내에서도 30분 정도 가야하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그러나 이곳의 가을은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없는 풍경이기에 강력 추천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셔틀을 타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에서 구인사까지 오르막길이기에 신자를 수송하기 위한 셔틀이다. 하필 도착한 시간이 11시 30분 즈음, 점심시간에는 운행을 하지 않기에 필자는 셔틀을 타지 않고 걸어서 올라갔다. 이 길은 단풍이 가득하기에 단풍 구경을 제대로 하면서 간다. 시간 맞춰 오를 때는 셔틀을 타고 내려올 때는 셔틀이 운행하지 않으니 걸어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구인사는 천태종 본산이다. 1945년 상월 원각대조사가 현재의 5충 대법당 자리에 초가삼간을 지어 수행하면서 창건됐다. 일주문을 통과해 사찰로 들어간다. 일주문은 일심을 상징하고 사찰에 들어가기 전 흐트러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충북일보] 단양군 야경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수양개 빛터널'이 일부 여행객들에게 '개빛터널'로 알려지며 의외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개빛터널'이란 수양이라는 지역에 있는 개빛터널로 오인지한 일부 여행객들이 잘못 사용하거나 명칭을 축약해서 편의대로 부르는 습관이 반영돼 각종 블로그나 SNS에 게시되면서 퍼진 수양개빛터널의 다른 이름이다. 명칭이 잘못 알려진 웃픈(?) 상황이지만 수양개빛터널을 찾는 관광객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는게 군의 설명이다. 군에서 집계한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10월 한 달 수양개빛터널을 방문한 관람객은 1만7천여 명으로 1∼9월 평균 방문객이 약 7천5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성면 애곡리에 위치한 오색찬란 빛의 왕국 단양수양개빛터널은 터널형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인 '빛터널'과 5만 송이 LED 튤립이 빚어내는 환상의 일루미네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져 방치됐던 길이 200m, 폭 5m의 지하 시설물이었던 수양개 터널은 군의 노력으로 민자 유치에 성공하며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충북일보] 한국철도 대전충청본부 대전역이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충청권에서 출발하는 첫 임시열차 '강진 가우도 트레킹 기차여행'과 관광택시로 제천 자유 여행을 할 수 있는 '제천 당일 착한 여행'을 추천했다. 우선 오는 19일 출발하는 강진 가우도 기차여행 상품은 조치원역에서 오전 8시20분에 출발, 나주역에 11시 6분 도착 후 강진 가우도 트레킹 및 마량항 전망대를 관람한다. 가우도는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처럼 생겼다 해 가우도라 불리며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하나에 선정된 바 있다. 섬 한 바퀴를 도는 '함께해(海)길'은 2.5㎞로 한 시간이면 멋진 강진만 바다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신탄진역, 서대전역, 계룡역, 논산역에서도 승차할 수 있다. 여기에 제천 당일 착한 여행은 관광택시 1대당 최대 4인까지 탑승해 토박이 기사의 친절한 안내와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친구나 가족끼리 오붓하게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제천역에서 출발해 주요 관광지인 청풍호반케이블카, 의림지, 용추폭포 등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제천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에게 추천한다. 이재훈 대전관리역장은 "소중한 이들과 함께 올해 가을 여행은
[충북일보] 영동군의 도마령이 늦가을의 정취로 짙게 물들었다. 도마령(刀馬岺)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있는 840m 높이의 외딴 고갯길이다.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고 해서 '도마령'으로 불린다. 특히 이곳은 24 굽이를 따라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파란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늦가을에 더 아름답다. 도마령 정상 상용정에서 바라본 24 굽이는 남으로 각호산과 민주지산, 북으로 삼봉산과 천마산을 배경으로 뛰어난 풍광을 연출한다. 인근에 물한계곡,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등 이름난 관광명소도 많아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도마령은 탁 트인 굽이 길을 바라보며 잠시 쉼을 찾고 여유와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라며 "가을이 가기 전 이곳을 찾아 만산홍엽의 풍경을 감상해 보라"고 권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오는 17일까지 장락동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 주차장에서 '제천로컬푸드 김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천로컬푸드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배추, 무, 쪽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김장에 필요한 신선한 지역농산물이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김현주 조합장은 "지역농산물을 중간 유통 없이 저렴하게 공급해 소비자의 부담을 덜고 홍수 출하되는 김장배추 등의 판매 활성화를 통해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이니만큼 많은 분의 참여와 구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제천로컬푸드협동조합(646-450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조합에서는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11일 가래떡 데이를 맞아 직매장1호점(장락동)과 배론점(배론성지)을 찾는 소비자에게 선착순으로 가래떡을 제공하고 의림지동과 교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는 등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붉게 물든 가을옷으로 단장한 군내 관광지에서 'SNS 인플루언서 가을 힐링 팸투어'를 했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지난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외 여행 전문 블로거(일일 평균 방문자 수 1천 명 이상)들을 초청해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옥천 9경' 등 관광지와 최근에 주목받는 레이크파크-호수여행을 중심으로 숨겨진 옥천의 관광지를 다양한 온라인 매체(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홍보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후기 포스팅으로 옥천 여행을 방문하려는 이들에게 간접 체험의 여행안내자 역할도 한다. 이번 팸투어는 옥천의 숨은 가을 여행지를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을 통해 할인 가격으로 각종 체험을 즐기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정지승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팸투어가 군 관광지 인지도 상승과 관광객 유입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옥천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한 팸투어를 더 진행해 군의 관광자원을 알리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했던 '1회 향수 옥천 유채꽃 축제'준비에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내년에 '1회 향수 옥천 유채꽃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축제 예정지(동이면 금암리 친수공원 8.3ha)의 퇴적물 제거와 평탄화 작업을 마쳤다. 이곳에 1천kg의 유채 종자 파종도 완료한 상태다. 군은 애초 지난해 축제를 열 계획을 세우고 2020년부터 충북 최대의 유채꽃 단지 조성에 나섰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주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축제를 취소했다.축제를 취소했지만, 이곳을 찾은 방문객 수는 10만여 명에 달했다.군은 올해 다시 이 축제를 열려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축제를 열지 못했다. 결국 군은 축제를 계획해서 잘 준비해 놓고 한 번도 이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고, 내년을 기약하며 현재 꽃밭 조성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 가뭄과 태풍 피해가 없었고, 날씨도 잘 받쳐주어 유채 생육상태는 양호하다"며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내년 봄에 활짝 핀 유채꽃으로 군민과 방문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내년 2월까지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의 동절기 단축 운영에 들어간다. 동절기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이 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운영이 단축된다. 이동시간을 고려해 매표와 입장 마감은 오후 4시20분에 종료될 예정이고 기상 악화와 바닥 결빙 시 운영시간이 더 단축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출렁다리의 변경된 동절기 운영시간을 사전 확인해 방문 시 이용에 불편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개통 이후 지난 10월까지 1년 만에 68만3천 명이 다녀갔으며 최근 단풍철을 맞아 주말 5~6천 명, 평일 2천여 명 등 많은 관람객이 찾으며 제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도담삼봉이 지난해 전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한 TOP 6위에 뽑혔다. 단양군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 2021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도담삼봉은 226만7천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인기 관광지로 뽑힌 도담삼봉을 비롯해 경기 에버랜드, 경북 영덕 강구항, 전남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서울 롯데월드, 전북 군산 선유도 등도 이름을 올렸다.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대구수목원, 경기 양평 두물머리도 인기 관광지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담삼봉은 충북 관광지 중 가장 인기 많은 곳으로 조사됐고 3회 연속 대한민국 관광100선 선정은 물론 '국민이 선호하는 여름철 관광지 TOP 20'에도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정단양팔경 중 맏형격인 도담삼봉은 단양강 상류 한가운데 3개의 기암으로 이뤄졌고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두 봉우리가 물 위에 우뚝 솟아있다. 장군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 풍월을 읊던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정한 것도 도담삼봉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퇴계 이황은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하늘이 눈부시게 파란 가을 주말 오후에 청풍문화재단지를 찾았다. 이곳은 필자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려 주는 곳이기도 하다. 한동안 찾지 않던 이곳을 찾은 것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다. 충주댐으로 수몰되면서 청풍 수산 지역의 유물들을 이곳 물태리에 모아서 청풍문화재단지를 만들었던 때는 제천시와 제원군으로 나누어져 있을 때였다. 당시 제원 군수였던 김지동 군수님이 여름방학 때를 기하여 귀향 대학생과 간담회를 할 때 이곳을 방문했었다. 옛 생각이 나 뒤적여보니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이 아직도 앨범에 있었다. 팔영루를 지나 문화재 단지로 올라가는 길목에 형형색색으로 곱게 핀 국화 화분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농경사회 때 소를 이용해 커다란 맷돌을 돌려 곡식을 찧던 연자 방앗간이 눈에 들어온다. 도화리 고가에서는 관광객들이 윷놀이에 한창이어서 정겨운 풍경을 연출한다. 곳곳에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 관광객들에게 걸음마다 지난 추억을 되살려 준다. 천천히 산책을 즐긴 뒤 후산리 고가로 걸음을 옮겼다. 후산리 고가에는 꽃가마와 옛날 방 안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후산리 고가에 이어서
[충북일보] 옥천군의 명소들이 늦가을 정취를 뽐내고 있다. 관광객들은 가을에 가볼 만한 이 지역의 명소로 향수 호수길, 장계관광지, 부소담악, 장령산자연휴양림, 수생식물원 등을 꼽는다. 이곳은 요즘 나들이객들로 붐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더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옥천의 명소들이다. ◇향수 호수길 옥천 9경 가운데 8경으로 불리는 향수 호수길은 옥천읍 수북리 옥천선사공원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 마을까지 대청호반의 멋진 경관을 따라 조성한 생태문화 탐방로다. 자연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5.6㎞ 산책로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아름다운 가을빛으로 물든 숲 사이로 정겹게 나무를 쪼며 '딱딱'거리는 산새와 낙엽 사이로 먹이를 찾아다니는 다람쥐도 만날 수 있다. 길 사이로는 꽃향유, 산국, 까실쑥부쟁이 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탐방객들을 반기는 곳이다. ◇장계관광지 장계관광지 산책길은 늦가을에 더 아름답다. 낙엽이 소복한 산책로를 거닐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좋고, 벤치에 앉아 마냥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km 정도의 산책로를 따라가면 대청호반의 풍경과 수국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꽃들로 가득한 정원을
[충북일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광1번지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 천연동굴은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데다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15℃ 정도로 기온이 일정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 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동굴도 적잖다.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과 온달동굴(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 입구에는 석회암 동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전시관과 인터랙티브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 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 규모가 작고 아담한 단일 공동(空洞)의 동굴이지만 수많은 동굴의 지형지물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색채도 화려하고 아름다워 마치 극락세계의 지하 궁전을 방불케 한다. 영춘면 온달관광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