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 연풍향교가 24절기의 첫 절기인 입춘을 맞아 2일 향교 외삼문에 입춘첩을 부착하며 다가오는 봄의 시작을 알렸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양기가 솟아 경사가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 입춘첩은 한 해 농사의 시작과 가정의 번영,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풍습이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왔다. 지명환 전교는 "을사년 첫 절기인 입춘을 맞아 괴산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연풍향교는 1515년(중종 10년) 훌륭한 유학자들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됐다. 현재는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KT&G 상상마당 부산이 신진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2025 상상라이브연습실'의 TOP 6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개 모집을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총 82팀이 지원해 14대 1의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6개 팀은 '권결', '직사광선', '컨파인드화이트', '폴리아모리', '헤븐이즈데어', '7번 국도'다. 선정된 6개 팀은 오는 3월 23일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에서 최종 우승팀 선발을 위한 파이널 공연에 오른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상상라이브연습실'은 KT&G 상상마당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 2020년 시작돼 재능 있는 뮤지션을 발굴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천범 KT&G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상상라이브연습실이 고유한 개성과 실력을 갖춘 신진 뮤지션들에게 대중과 만나는 또다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진 아티스트 지원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건물들을 보면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충북 괴산에는 100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현재까지 막걸리를 빚고 있는 목도양조장이 있다. 목도양조장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북도 등록문화유산 2호로 지정됐다. 과거를 전시한 자료관이 있어 양조장의 과거를 둘러보고 걸리 시음도 할 수 있다.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술을 빚는 공간인 목도양조장과 목도양조장 자료관, 창고 느티로 구분되는데 먼저 양조장을 둘러봤다. 목도양조장으로 들어가면 옛 카운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기사도 발췌돼있다. 현대의 시스템으로 바꿀 수도 있지만 과거의 모습을 담고 있어 더 아늑한 느낌이다. 양조장 입구 바로 옆에는 숙직실이 있는데 일과가 끝난 후 양조장을 지키던 직원들이 사용하던 공간이다. 아담한 공간에는 이불장도 있고 낡은 빗자루와 함께 그 당시에 써 놓은 문구도 아직 남아 있다. 양조장과 부속건물은 1939년 일제강점기에 건립돼 현재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전통 막걸리를 생산하며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건물은 일본식 가옥으로 'ㄷ'자의 형태를 하고 있고 드라마 '수사반장1958'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2025년 '제7회 책 읽는 충주' 독서 운동과 함께할 대표 도서를 시민들에게 추천받는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7회를 맞는 '책 읽는 충주' 사업은 선정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민 참여형 독서 운동이다. 이 운동은 시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도모하고 토론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대표 도서는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로 각각 1권씩 선정되며, 시민들이 추천한 도서 중 시민 투표와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선정 기준은 △국내 생존 작가의 작품 △(일반도서) 다양한 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도서 △(어린이도서) 유익하고 흥미로운 도서 △최근 5년 내 출간 도서 △3권 이상 연작 도서 제외 등이다. 시민들은 오는 9일까지 충주시립도서관 누리집, 도서관 본관, 서충주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분관, 작은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추천서를 제출할 수 있다. 대표 도서 선정 이후 충주시는 △독서 릴레이 △작가와의 만남 △독서 토론 △북 크로싱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 읽는 충주 사업은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충북일보] 음성군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2월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23일(9일 제외)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프로그램을 펼친다. 체험 프로그램은 매회 선착순 25명을 당일 현장에서 접수받아 무료로 진행한다. 다만 재료 소진 시에는 예정 시간보다 일찍 마감될 수 있다. 토요일은 캐릭터가 그려진 에코백에 염색 펜과 직물용 반짝이 물감을 활용해 만드는 체험인 '지구를 지키는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요일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며 노화를 예방하고 남녀노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멀티밤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반기문 총장 재임시 전 세계로부터 선물받은 소장품 기획전시도 운영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작은 영화관 '향수 시네마'가 5년 만에 흑자 운영으로 돌아섰다. 군에 따르면 '향수 시네마'는 지난해 개봉작 등 영화 174편을 3천185회 상영해 누적 관람객 4만 명을 돌파했다. 수익금도 3억7천만 원을 넘어섰다. 인건비와 영화 배급 비용 등을 제하고 2천여만 원이 남았다. 이는 개봉 이듬해인 2019년 5천여만 원의 흑자를 낸 뒤 5년 만이다. 이 지역 주민은 영화관이 없어 대전으로 나가 영화를 관람해야 했으나, '향수 시네마' 개관 뒤부터 지역에서 최신 영화를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향수 시네마'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군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 작은 영화관의 운영에 큰 보탬이 됐다. 일반 영화관 절반 수준인 7천 원을 관람료로 받는 이 영화관은 소형 상영관 2개(61·34석)를 갖췄다. 군 관계자는"군민의 관심이 없었다면 '향수 시네마'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앞으로도 주민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군 문화 발
[충북일보] 청주시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은 청주시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한 데 모은 '디지털청주문화대전' 누리집(https://cheongju.grandculture.net)을 오는 2월 3일부터 공식 운영한다. 지난 2006년 편찬된 기존 디지털청주문화대전을 새롭게 정비한 이번 새 디지털청주문화대전은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옛 청원군의 역사와 문화까지 포함해 '문의, 산과 강에 새겨진 마을의 역사', '조선 후기 상업의 발달과 청주 지역의 장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첨단 과학산업의 요람을 찾아서' 등 청주를 상징하는 1천321개 표제어를 비롯한 약 1만1천800장 분량 텍스트를 수록했다. 사진은 2천229건, 동영상은 10편이 담겼다. 이번 사업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사업의 일환으로, 시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추진했다. 지역 연구자 150여 명이 집필자 및 검토위원으로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청주문화대전이 향토문화 자료를 쉽게 공유하고 지역의 가치를
그림에는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한다. 이야깃거리가 많아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 그림이라 생각한다. 그림 속에 어떤 이야깃거리를 담을 것인가는 작가의 역량에 달려있다. 조선 시대 대표적인 풍속 화가로 단원 김홍도(1745~1806)와 혜원 신윤복(1758~1814경)을 꼽고 있다. 단원(檀園)은 풍속화 외에도 산수, 도석인물, 화조 등 여러 방면에 걸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당대 이름을 크게 떨쳤다. 필자도 '단원 김홍도 진경산수화 연구(檀園 金弘道 眞景山水畵 硏究)'로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했다. 반면 혜원은 풍속화라는 한 우물을 판 작가였다. 단원이 농사짓는 모습, 나들이 가는 모습, 씨름하는 모습 등 서민들의 모습을 간결한 선으로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에 반해, 혜원(蕙園)은 유흥을 즐기는 양반들과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여인네들을 섬세하고 화려한 색채로 세련되게 표현했다. 혜원과 단원은 파적도(破寂圖)로 유명한 긍재 김득신(1754~1822)과 함께 조선 시대 3대 풍속 화가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화가이지만, 누구 그림이 더 좋은가를 떠나서 많은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는 측면으로는 혜원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조선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이 청주시민의 새해를 흥겨운 풍류로 열었다. 청주시립국악단이 지난 29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설 특별기획공연 '얼씨구! 설이로구나'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청주시민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 연령 관람가와 전석 무료로 진행됐다. 청주시립무용단이 '구정놀이'로 새해의 힘찬 에너지를 전하며 첫 문을 열었고, 동요 '반달'을 소재로 한 김대성 작곡의 국악관현악 '반달환상곡'이 이어지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따뜻함을 선사했다. 청주시립합창단이 드라마 '모래시계' OST로 잘 알려진 '백학'과 뮤지컬 영웅 중 '그날을 기약하며'를 남성 4중창으로 재해석한 무대도 매력적이고도 웅장한 화음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춤 산조 독주곡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무산향'이 객석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국악밴드 AUX(억스)가 흥으로 달아오른 무대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펼쳐놓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JTBC '풍류대장', KBS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활동으로 큰 주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이 ㈜메쎄이상(대표 조원표)이 충북 마이스(MICE)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은 최근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 하반기 청주 오스코(OSCO) 공식 개장에 따른 충북 마이스 산업 육성과 마이스 행사 공동 유치 등을 위한 양자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충북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국내·외 마이스 행사 유치 확대 △국내·외 마이스 정보 공유를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충북도 마이스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충북도 마이스 활성화를 위한 인재 발굴 및 육성 △청북도 마이스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등이 있다. 김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충북이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스코(OSCO)를 운영하는 ㈜메쎄이상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충북 마이스(MICE) 행사 유치를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충북의 마이스(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
[충북일보] 제천시가 오는 2월 7일까지 2025년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4강좌 384명으로 신청 대기자가 다수 발생하는 강좌의 경우 최대 40명까지 모집인원을 늘려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지난해 하반기 우수 강좌와 더불어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롭게 강좌개설 제안을 받아 구성했으며 오는 2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개설 강좌로는 △중국어 회화 △대인관계 & 멘탈향상 등의 5개 우수강좌와 △누구나 할 수 있는 Chat GPT 실생활 혁신 △당신은 영화를 본 적이 없다 : 처음 만나는 영화 인문학 △내 몸을 깨우는 홈트레이닝 △해리포터의 신나는 마술여행 △질병을 이기는 건강한 음식문화 △홈카페 바리스타 등의 19개 신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제천시민은 제천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s://www.jecheon.go.kr/okjcedu)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천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자아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
[충북일보] 음성 강동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콘텐츠과 김한재 교수가 디지털과 예술의 경계를 탐구하는 AI 전시회 '디지털 아우라'에 작품을 출품했다. '디지털 아우라' 전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사이아트 스페이스에서 20명의 AI 작가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김한재 교수는 이 전시에 '피어나 디지털 노이즈(Bloom of Digital Noise)'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디지털 노이즈와 창의적 상상력이 만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작품 속 소녀는 디지털 환경에서 탄생한 새로운 존재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초월해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그녀를 둘러싼 공간에서는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변화와 자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이 작품은 디지털 노이즈를 단순한 혼란이 아닌 창조적 에너지로 변형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화면 속 가득한 노이즈는 무질서한 듯하지만, 그 안에서 생성되는 조화로운 형상과 빛의 움직임은 혼란 속에서도 새로운 예술적 패러다임이 구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 교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AI가 창조하는 예술이 기존 예술의 개념을 확장하고, 변화하는 시대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