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중학교(교장 홍석영)는 지난 14일 이 학교 운동장에서 폭력 없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참여 속에 '학교문화 책임 규약 캠페인'을 펼쳤다. 이 자리서 학교장과 학부모,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규약 내용과 책임을 확인한 뒤 '학교문화 책임 규약 협약서'를 낭독하고 서명했다. 이는 협약 내용을 지키기 위한 학교 구성원 모두의 다짐이다. 보은중학교는 앞으로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사회 문화 조성에 나서는 한편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 3주체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지헌 학생회장은 "학교문화 책임 규약을 통해 학교 구성원이 함께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 화산초등학교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꿈나무 어울림 행사를 진행했다. 5월의 하늘 아래 진행된 이 행사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년별 행사로 진행했다는 면에서 학생 자치가 크게 강조된 행사라 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종목 선정에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학년별로 팀을 구성해 종목별로 부스 체험을 하거나 실제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운영했다. 특히 간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우정을 다지는 등 경쟁적인 요소보다는 팀 간의 협동심이 중요한 종목을 선정해 같은 팀 친구를 북돋거나 서로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권기준 교장은 "이번 꿈나무 어울림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은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우고 올바른 경기규칙을 준수하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여기서 배운 협동심과 배려심을 바탕으로 스포츠 정신을 함양함으로써 앞으로 더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의림여자중학교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사제동행으로 의미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했다. 의림여중 특색사업 중 하나인 '지역과 상생하는 녹색 미래 환경교육 활성화'의 교육활동으로 '사제동행 녹색 세상 실천 다짐 정하기'와 함께 지난 14일 점심시간 녹색 세상을 알리는 사제동행 복도 작은 연주회를 열었다. 이중 사제동행 녹색 세상 실천 다짐 정하기는 기후 변화로 위기에 빠진 지구의 심각성을 생각해 보고 녹색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중앙 현관 복도 게시판에 적으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로 다짐한다. 또한 사제동행 연주회는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플룻 기악반으로 구성된 학생들과 제천행복교육지구 교사 현악기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교사가 함께 연주해 감동을 선사했다. 스승의 은혜, 천 개의 바람 등을 연주하며 환경과 스승의 은혜를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활동에 모두 참여한 조가민(1) 학생은 "녹색 세상 실천 다짐 정하기를 통해 우리 주변의 환경과 우리의 미래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점심시간에 녹색 세상을 알리기 위해 선생님들과 함께 연주하며 많이 떨렸으나 친구들이 큰 박
[충북일보] 제천동중학교가 5월 '상호존중의 날' 캠페인을 성황리에 운영하며 교육공동체의 상호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천동중은 13일 오전 8시부터 제천동중 정문 진입로에서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는 학생회,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참여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은 상호존중의 달, 나 먼저 미소짓기, 존중하기 배려하기', '우리 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는 모두의 학교입니다'라는 슬로건 피켓을 들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엽서를 배부해 친구, 부모님, 선생님에게 평소 전하지 못한 말을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우편으로 보내는 '사랑의 엽서 쓰기' 이벤트에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3학년 한 남학생은 "지난 어버이날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 사랑의 엽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돼 다행"이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평호 교장은 "5월 상호존중의 달 캠페인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제천동중 교육 가족이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며 평소 고마운
[충북일보] 제천 대제중학교가 13일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CJ 소속 민성희 셰프를 초빙해 '랍스터테일'을 직접 조리하고 제공하는 점심시간 특식 행사를 마련했다. 전문가의 조리로 완성된 음식을 영상 매체를 통해서만 보았던 학생들은 셰프가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완성된 음식을 통해 맛과 향을 음미하며 풍족하고 즐거운 점심시간을 만끽했다. 이번 특별한 점심시간을 주도한 전문조리사 민성희 셰프는 "학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본인의 직업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나아가 미래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자신이 느낀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학생들의 진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온 한 학생은 "집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메뉴를 전문 요리사가 직접 방문해 조리까지 해 주시는 값진 경험을 학교에서 할 수 있게 돼 행복했다"며 "이런 행사가 더욱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백운중학교가 1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4 내 고장 진로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진로체험은 2023년 3월 포레스트 리솜 및 지난 4월 넉넉한 사람들(주)과 지역사회와 학교의 동반 성장 및 상생 발전을 위한 각각 업무 협약(MOU) 체결 후 해당 기관을 방문하는 행사였다. 우선 포레스트 리솜에서는 기관 내 직업에 대해 살펴보고 헤브나인 스파를 체험했으며 넉넉한 사람들(주) 공장을 방문해 제품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제품 포장과 커피숍에서 바리스타를 체험했다. 최정순 교장은 "이번 업무 협약 기관 방문을 통해 백운중학교 학생들이 내 고장 기관과 직업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관심 분야의 직업을 체험하며 관련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상업고등학교는 13일 박재삼 충주경찰서장을 초청해 '경찰 선배가 들려주는 인생 및 진로 특강'을 주제로 세미나실에서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경찰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을 비롯한 재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상고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모교(충주상고15회 졸업)을 방문한 박재삼 서장은 '학창시절 어려웠던 일'과 '순경에서 경찰서장에 오기까지'의 경험담을 알려줘 경찰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줬다. 특히 인생을 대할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청소년 시기 진로 선택의 중요성 등을 생생한 공직 경험을 통해 진솔하게 전달해 참석한 학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최근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도박 범죄', '학교폭력' 등 신종 범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면서 청소년 시기에 잘못된 습관이 미래 자신의 모습을 망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건전한 사고를 형성할 것을 당부했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경찰서장이 되신 선배님을 존경하고, 전해주신 귀한 말씀대로 살아가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수 교장은 "모교 출신이 충주를 대표하는 경찰서장이 돼 자랑스럽고, 박재삼 서장과 같은
[충북일보] 충주 중앙중학교는 최근 교내 중앙관에서 교육복지 대상 학생과 참여 신청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2024년 인문 고전 독서캠프 '별 보고 책 보고 북 캠핑' 행사를 가졌다. 이 캠프는 학생들의 소통 공감 능력 향상과 비경쟁 독서 토론을 통해 다른 생각과 다양한 과점을 나누고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또래 친구들과 하루를 머물며 책에 스며드는 시간을 통해 독서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생각하고 감상하는 시간이 이러졌다. 또 북 텐트 이름 만들어 발표하기, 공동체 놀이(슈퍼스타), 비경쟁 독서 토론, 독서 골든벨 퀴즈, 별 보고 책 보고 밤샘 독서 등 다채로운 독서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1박 2일 캠프를 통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접하게 됐다. 인문학적 소양과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소통 공감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며 "중학교 마지막 학년에 뜻깊은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아 매우 행복했다"고 전했다. 최장민 교장은 "학생들이 깊이 있는 독서와 독서 캠프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독서의 가치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인문학적 독서 교육을 통한 마음 근육 강화로 바
[충북일보]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이 지난 12일 제천 송학중학교 '총동문체육대회'에 참가해 축하했다. 이날 송학중학교 동문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강성권 제천교육장, 김창규 제천시장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윤 교육감은 "송학중학교는 그동안 각계각층을 선도하는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 제천의 지역 발전을 견인해 왔다"며 "하지만 저출산 등의 문제로 송학중의 폐교 위기의 어려움에 잠시 처했으나 이를 극복해 재학생 20명이 다니는 학교로 다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많은 동문의 노력과 강성권 제천교육장, 김덕진 교장선생님 이하 교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함께한 친구, 선후배와 함께 동문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학중학교 총동문회에서는 재학생 최규현, 김가온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더 나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했다. 또한 강천사 발전 기금 1천만원 기탁에 이어 동문회 200만원, 송학중 2회 졸업생 100만원 기탁 등 개인들의 기탁도 이어졌다. 김덕진 교장은 "송학중학교 모든 교직원은 특색있는 교육
[충북일보] 충북 중등 인문교육의 시초인 청주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백년의 영광, 천년의 꿈'을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청주고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3만5천여 동문과 학교 설립에 주춧돌을 놓아준 충북도민과 함께하는 축하의 장으로 이날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헹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변재일 국회의원, 이종배 국회의원, 신장식 국회의원 당선인, 이기용 전 교육감, 이시종 전 도지사, 구천서 전 국회의원,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내외빈과 동문 가족, 교직원 등 3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는 100주년 사진전, 궁중 한복 패션쇼, 붓글씨 축하이벤트, 아르헨티나 탱고 공연, 해병대 의장대 공연, 대북공연 등이 펼쳐졌다. 기수단 입장으로 막을 연 본 행사는 100년 연혁 영상 시청, 장학금 전달, 청고인의 다짐, 동문·재학생 합창,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종현 기념사업회 회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100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 지원을 목표로, 이 자리에서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남 회장은 5천만 원의
[충북일보] 제천 백운초등학교가 충청북도 교육청이 선정하는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 조성 사업 대상교로 선정돼 올해부터 5년 동안 운영한다. 이는 작은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농·산촌 중심학교 모델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약 6천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백운초는 농·산촌 학교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계발로 지난 10일 필드 골프 체험을 진행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2015년 KLPGA 환경조성 프로젝트로 백운초에 골프연습장 조성을 시작으로 약 10년간 프로골퍼들을 초청해 백운초에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교내 골프연습장이 아닌, 필드 골프장으로 장소를 옮겨 KLPGA의 레전드 선수 박현순(한국골프대 교수) 프로로부터 필드 골프 경기 진행 요령과 어프로치 및 퍼팅 기술을 지도받았다. 이 학교 차시현 학생은 "학교 골프연습장과 학교의 스크린 골프 프로그램으로 연습했지만 나의 실제 골프 실력이 어느 정도 인지 가늠하기 힘들었다"며 "오늘 교수님과 함께 필드로 나와 실제 잔디에서 스윙을 해보니 골프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실력도 더 향상된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백운초와 KLPGA의 노력과 협
[충북일보] 제천제일고등학교가 지난 10일 의림지박물관 견학을 통해 의림지의 과학적 원리와 스마트팜과의 연계성을 탐색했다. 이어 시 농업기술센터의 아열대 스마트 농장 견학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농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학습의 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제천제일고의 'H-스마트팜' 프로그램은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학생들에게 지역 문화 유산인 삼한 시대 저수지인 의림지의 농경 사회 과학적 원리와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미래 기술인 4차 산업 기술인 스마트팜을 통해 지역 문화 이해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도모한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9일에는 세명대학교 컴퓨터학부 이수안 교수를 초빙해 '인공지능과 스마트팜'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제천제일고는 2024년 올해 교육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 2.0'에 지정돼 지역 주도 교육 혁신 지원이라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취지에 맞게 지자체와 대학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자율적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H-스마트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교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