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2월의 반짝이는 호수 속으로 걸어간다. 아침 햇살이 환하게 산막이길을 밝힌다. 겨울색이 내려앉아 산도 들도 추워진다. 계절의 적막감이 호수 아래로 엄습한다. 인적없는 고요함이 느릿느릿 이어진다. 언제나 어깨를 내주는 푸근한 공간이다. 호수길에서 거연의 가치를 다시 느낀다. 한낮의 해가 빛을 잃고 가는 숨을 내쉰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충북일보] 청주시는 정안하이텍이 지역 내 저소득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 데 써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오원진 정안하이텍 대표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태고자 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탁한 성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2025 나눔캠페인'을 통해 청주시로 지정기탁된다. 정안하이텍은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금속가공 제조업체로, 2023년 3월과 7월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오 대표는 현재 (사)충북스키협회 회장, 흥덕구 발전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흥덕구 기업인 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농협(조합장 이화준) 여성 임원, 여성 대의원, 농촌 일손봉사 참여자, 여성조직회원 등 110명이 지난 6일 사운로지점 대회의실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천군협의회(회장 정태흥)는 7일 포레스트한울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 등 80명을 대상으로 통일 간담회,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진천군
[충북일보] 이선희(한국산업관광협회 부회장)은 7일 진천군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태우)는 6일 진천군 보건소 소회의실에서 13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정신건강협의체 회의를 열고 청소년들의 정신건장서비스 제공에 협력키로 했다. / 진천군
[충북일보] 국제라이온스협회 진천지역은 지난 6일 진천군청을 찾아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라면 300박스(98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건축사협회 충청북도건축사회(회장 김종도)와 청주지역건축사회(회장 유보영) 회원 40여 명이 지난 7일 (사)징검다리에 연탄구입비 300만 원을 기탁한 뒤 연탄 1천 장을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저소득층 4가구에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 혼성합창단(단장 이용호)은 지난 7일 난방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고자 진천읍 지역내 2개 가구에 연탄 1천100장(100만 원 상당)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센터장 김남순)는 6일 청소년수련관에서 4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자원봉사자의날을 맞아 유공자 표창과 봉사자들을 위한 기념식을 갖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 ㈜한인엠시티(대표이사 이원일)는 6일 (재)증평복지재단에 지역의 복지를 위해 100만원의 기탁금을 전달하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 부설 노인대학(학장 홍형기)이 지난 6일 군지회 대회의실에서 제44회 노인대학 졸업식을 열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노인대학 과정을 수료한 입학생 57명 중 48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