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예술나눔이 비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올해 마지막 연극 '먹감나무'를 30일 오후 7시 증평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와 가족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현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족 분열과 어머니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하고 있다.안진상 예술감독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가족의 유대와 사랑,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무관심속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우리의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해 자그마한 관심과 사랑을 선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배우로는 진운성(전강수 역), 이은희(전지선 역), 천은영(이자영 역), 전신영(전지원 역), 정아름(김미자 역), 조성민(전영식 역), 조영복(강만섭 역)이 출연한다.관람료는 무료다./ 김수미기자
지난 19일 아침, 청주를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공업도시 천진에 도착하니 오후 3시. 천진의 하늘은 뿌연 스모그로 덮여 천지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우뚝 솟은 빌딩만이 유령처럼 허공에 둥둥 떠 있는 듯 했다. 불과 몇 시간 전 떠나온 우리 고장의 맑은 하늘이 절로 생각났다. 그러나 한국 시각보다 1시간 정도 앞당겨진 천진 시각을 보니 날씨에 대한 서운함을 다소 보상받은 느낌이었다. 청주연극협회(회장 정창석)는 매년 해외교민들에게 우리 충북의 연극을 알리고 문화적 체험을 공유하기 위해 국제교류 연극공연을 실시해 왔다. 이번 청주 천진 간 국제교류 연극공연도 그런 목적 중 하나였다. 연극인들은 매년 전국연극제에서 수상을 하는 관록과 열정에 걸맞게 도착하자마자 쉴틈없이 천진시 하서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5층 대공연장에 찾아가 사전 답사를 마쳤다. '작은 사랑의 멜로디' 공연(연출 이창구)은 20일 오후 7시에 열렸다. 이는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무대에 올려 진 스페인 특유의 익살 풍자희극이다. 공연 시작 전 오후 내내 무대설치와 리허설이 이어졌다. 한국 연극 팀에서 간단한 의상은 준비해 왔지만, 다른 무대세트는 이곳 현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누구를 사모하여 온밤을 지새웠기에 저리도 창백한가. 탑 왼편 위쪽으로 얹혀있는 둥근 달이 맑고 고아高雅하다. 은하수 물결마저 멈춘 듯 작품에서 흐르는 풍경이 어찌 적요한지 보는 이들을 한없는 서정으로 몰아넣는다. 어스름달빛에 덩그마니 걸린 하얀 달이 하도 청량하여 내 너에게 새벽달이라 이름 지어 볼까 하노라. 새벽달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에 사무친 사람의 허한 마음을 새벽달은 알고 있다. 그 해쓱한 빈 가슴의 깊이와 넓이를. 새벽달은 기다림이다. 자식의 성공을 기다리며 정화수 떠놓고 비는 어머니 마음이다. 새벽달을 보고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 보시라. 그 기도가 참이고 간절할 것이니. 새벽달을 보고 천천히 걸어보시라.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내느라 둔탁해 있던 정서가 얼마나 예민해지고 맑아지는지 경험하리니. 그런데, 탑 하단을 둘러싼 저 모란들을 어이할꼬. 그 무슨 간절함으로 까만 밤을 하얗게 밝히며 애태우는고. 모란은 화려하고 풍염豊艶한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다하여 부귀화富貴花라고도 하고, 화중왕花中王이라고도 한다. 호화롭고 현란함에 있어서는 장미와 비견이 되나 풍려함으로는 모란이 단연 돋보인다.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모란을 사랑하여 모란꽃 아래에서 죽는 것을
세상에 수많은 풍경들이 있지만, 이처럼 다정한 풍경이 있으랴. 세상에 많은 언어 가 통용되지만 품는다는 말처럼 따뜻한 언어가 있으랴. 다정함과 따뜻함…. 새는 알을 품고, 품어 낳은 알을 둥지가 품는다. 더 이상의 욕심이 일지 않는, 차분히 마음이 가라앉는다. 그림을 감상하는 정석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 느낌을 터치하며 이는 감정의 파문에 온전히 맡기며 감상한다. 자연과 합일한, 작가스스로 느껴진 감정을 화폭에 투영하여 미적정서를 형성한 화제畵題 '무심천의 손님'에 마음이 머문다. 손님이란 말이 정답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강물에 얹혀 향방도 모른 채 우리는 어디론가 떠밀려 간다. 녹록하지 않은 삶으로 인해 무심천을 잊고 사는 이들에게 손님이 찾아왔다고, 주변 한 번 보고 가라고 작가는 그림을 통하여 마음을 두드린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들을 물어다 교교··하고 촘촘하게 둥지를 잘도 지었다. 새가 떨어뜨린 다섯 개의 하얀 물새알이 하도 정다워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이다. 청주 시내를 관류하는 무심천은 도시절반을 동서로 나뉘면서 흐른다. 청주시민 이라면 무심천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무심천은 33.5㎞에 이르는 금강의 제2지류이다. 청원군 가덕면 내암리 5
지난 4일 인천에서 열린 23회 전국무용제에 충북도 대표로 출전한 김혜경(43)씨가 매화잠(梅花簪)'이란 창작무용 작품으로 은상, 안무상, 연기상을 차지해 무용 3관왕에 올랐다. 매화잠은 충북 단양군에 전래되고 있는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의 이야기다. 9개월간의 회한과 화평을 기원하는 마음다짐과 망자혼인의 넋을 그녀만의 독특한 굿과 춤으로 개성 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23회 전국무용제는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에 맞춰 지난 달 26일부터 10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본선에 참여한 전국 15개 단체는 각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창작 작품으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3관왕을 수상한 김혜경씨는"이번 경연을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준 무용수들과 스태프에게 공을 돌린다. 무대에서의 떨림과 전율은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청주대학교와 목원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청주시립무용단 차석단원으로 전국국악제전에서 한국무용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청주시립합창단 뮤지컬'사운드 오브 뮤직'안무를 맡는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팝 피아니스트 윤한과 함께하는 ‘제5회 충주시민 한마음 음악회’가 열린다.충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충주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충주시민의 꿈과 희망, 사랑이 함께하는 문화 예술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소통하고 가족과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이번 초청콘서트에는 pop pianist 윤한의 무대와 Contrabasso 황정규와의 듀엣 무대로 윤한 2집 ‘For this moment’에 수록되어 있는 ‘Kiss’, ‘Cappuccino’, ‘Paris’와 KBS TV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OST의 ‘그대를 그리다’, 영화 Love affair OST의 ‘Love affair’, 영화 로팅힐 OST의 ‘She’, 영화 시네마 천국 OST의 ‘Cinema paradiso’ 등 수준 높은 팝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한마음 음악회는 시민의 음악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만족시키며, 복지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저녁, 가족과 함께 팝클래식의 매력에 빠져보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는 전석 무
창단 10주년을 맞은 제천 유일의 전문극단 '언덕과 개울'이 세명대 학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과 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세명대학교에서, 10월 4일 오후 5시에는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이번 10주년 기념공연작은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햄릿'으로 고대 그리스 정통연극의 원형을 재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로 기획됐다. 특히 야외에서 진행되는 공연에 적응하기 위해 배우들은 폭염을 뚫고 3개월 이상 체력단련과 발성훈련으로 기량을 연마했다. 10월 4일 서울 국립극장 공연은 지역 연극이 중앙무대로 진출하는 첫 사례라 할 정도로 의미가 깊어 제천 연극 발전사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며 재경 제천시민과 가족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초지일관 열정을 다해 온 극단의 10년 활동에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기대되고 있다.야외에서 10월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관람하게 될 '햄릿'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무료며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차례로 입장이 가능하다. 서울 국립극장 공연의 경우 세명대학교 버스차량이 당일 오후 1시30분 출발 예정이다.이밖에 이번 공연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세명대 공연영상학과(649-1733)와 극단
남한강 1천 리 뗏목길 따라 흘렀을 '정선아리랑'의 흔적과 역사를 더듬는 '아리랑 로드'가 26~28일까지 정선 아우라지~목계나루~마포나루~경복궁까지의 물길에서 열렸다. '아리랑 로드'는 한국민속예술축제위원회(예술감독 진옥섭)주관으로 지난 26일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에서 순례단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발해 충주 목계나루를 거쳐 이포나루~마포나루를 거쳐 28일 경복궁까지 도착하는 우리시대 최고의 소리여행이다.특히, 28일 오전9시에는 충주목계나루에서 '아리랑 로드' 행사의 일환으로 충주국악협회 회원들이 참여해 '정선아리랑'이 '중원어리랑'과 만나 목계장 '배 들어 오는 소리' 재연과 국태민안 기원제인 '뱃고사'를 지내는 재현행사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청주시는 개천절을 맞아 동물과 자연, 사람이 어우러진 동물원을 배경으로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동물원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3일 청주동물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유치원,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자연사랑·동물사랑'이라는 주제로 동물·자연·인간의 아름다운 공존, 동물의 재미있는 행동, 자연사랑과 동물사랑을 표현한 내용의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가접수는 당일 오전 9시 30분~11시 동물원 사무실에서 현장접수하며 그림 제출은 오후 3시까지다. 참가작품 중 대상(1명), 최우수상(7명), 우수상(14명), 장려상(21명) 등 4개 부문으로 시상한다. 입상작품은 일부 선정해 동물원 일원에 3개월간 전시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개천절에 동물원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무료입장의 혜택을 준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어둠이 꿈결처럼 내려앉은…. 조금은 쓸쓸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몰아넣는다. 그러나 괜찮다. 노랑 불을 켜고 꿈꾸는 아기별들이 있으니까. 멀리 희뿌옇게 여명이 밝아온다. 아기별들의 젖은 눈망울인가. 눈물을 구슬같이…. 신비를 부르는 고도의 세련미 넘치는 촘촘한 색채 적 표현에 매료된다. 어둠속에서 애잔하니 노랑 불 밝히고 있는 아기별들은 꿈길을 거닐고 싶게 한다. '끝없는 꿈길' 이란 말이 좋다. 문자로 표현하는 말 중 꿈이란 말보다 좋은 말이 있을까. 흐르는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 금시 잃어버린다 해도, 가끔은 옛날을 더듬으며 꿈길을 걸을 수 있는 추억 한 자락 있다면 하루쯤은 넉넉히 행복하리라. "목계장터는 길, 장터, 강, 세 가지가 결합한 길 위의 장터로 최대 성시를 이룬 조선시대 5대 갯벌장 중 하나였다. 목계지역의 장시는 삶의 터전이고, 교역의 장소였다. 다시 찾은 목계나루 전망대에서 흔적밖에 남아있지 않은, 나루터의 나그네의 끝없는 꿈을 생각한다." 화제畵題「목계나루-끝없는 꿈길」의 손순옥작가가 풀어내는 작품설명이다. 목계나루의 역사를 조밀하게 천착하면서 옛 나루터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었다. 코스모스가 무리지어 흔들면서 가을을 향해 속도를 내던 날
청주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보고 살았지만, 동네 사람들의 삶은 그 언덕을 오르는 것만큼이나 가팔랐다. 그런데 그 수암골에 언젠가부터 차츰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대표적 달동네였던 곳에 시민단체와 풍물팀이 몰려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춤을 췄다. 주말이면 인적이 드물었던 마을 골목을 젊은 부부들이 아이와 함께 손잡고 거닐었다. 전국 각지에서 카메라를 든 관광객들이 몰려왔다. 마을주민들에게는 고통스러웠던 가파른 언덕 계단을 그들은 계단 하나하나에 추억을 쌓으며 올랐다. 2007년 이후, 수암골은 새로운 생기로 활기를 띠며 각광받는 명소로 부상(浮上)했다. 한적한 달동네 수암골에 뜻밖의 봄이 찾아온 것이다. 수암골의 변화는 통영의 동피랑 마을의 영향이 컸다. 통영시는 낙후된 동피랑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자 2007년 10월 '푸른통영21'이라는 시민단체가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다. 전국 미술대학 재학생과 개인 등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 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자연스럽게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동포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