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야6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6개 야당과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자신을 향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윤석열 대통령이 채해병 특검을 거부했다.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범인이라는 걸 스스로 자백한 거 맞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범인임을 자백했으니 이제 범인으로서 그 범행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힘을 합쳐서 윤 정권 독주와 오만을 심판하고 채해병 특검법을 반드시 재의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정부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운 특검이 필요하다는 것에 수많은 시민과 야당들, 심지어 일부 여당 의원들도 공감하고 있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반드시 채 상병 특검법이 다시 통과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오송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오송참사 진상과 책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TF는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 당선인이 단장을 맡았다. 박진희(대변인 겸임)·이상식 충북도의원, 허철 청주시의원과 6월 선출 예정인 민주당 도의회·시의회 원내대표,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선영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과 이성구 변호사도 외부 TF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연희 단장은 "최근 유족을 만나 요청 사항과 국정조사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며 "박찬대 원내대표가 오송 참사 국정조사와 당론 채택에 공감하고, 중앙당 원내에 국정조사와 관련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에 TF가 구성되면 1주기를 기점으로 다시 한 번 국정조사 동력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정조사가 이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은 물론이고, 여당을 설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TF 구성을 의결했다. 조만간 오송 참사 TF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천영준
[충북일보] 음성군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이 음성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음성군은 지난 17일 군청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임 의원에게 군정 현안과 2025년도 정부예산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논의 사항은 첨단소방산업·헬스케어 복합클러스터 조성, 공공기관 2차 혁신도시 우선 배치,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건립,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 세무서 승격,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 등 16건이다. 또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 음성군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음성군 지역특화 재생사업, 지방도 4차선 확장포장사업, 맹동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등 국비 확보 현안 23건도 논의했다. 군이 최근 잠정 확정한 2025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은 신규사업 53건 367억원, 계속사업 60건 1천169억원으로 총 113건 1천536억원이다. 조병옥 군수는 "지역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대응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2030년,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음성군의 힘찬 도약을 위해 중부내륙지선 국가계획
[충북일보] 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다수당인 국민의힘 내 후보군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다음 달 25일 열리는 41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후반기 의장은 관례상 다수당 몫인 만큼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도의회는 전체 35석 중 국민의힘이 27석, 더불어민주당이 8석을 차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도의장은 다선 의원이 맡아왔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가운데 다선은 3선 이상이 없고 재선 의원 6명뿐이다. 이 때문에 의장 후보가 넘쳐나고 우열마저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재선 중 오영탁(단양), 이양섭(진천2), 이옥규(청주5), 임병운(청주7) 의원이 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이양섭 의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의원은 전반기에 도전했다가 황영호 의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여기에 초선인 박지헌(청주4) 의원도 의장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5파전으로 확대됐다. 박 의원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열정과 추진력으로 도의장 선거에 정정당당하게 도전한다"며 "도민이 기대하는 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서울 노원갑·5선) 의원이 16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진선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우 의원이 재적 의원 과반수 동의를 얻어 6선의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득표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이학영(경기 군포·4선) 의원이 선출됐다. 여야는 오는 6월 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국회의장단을 확정한다. 우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민주당 출신의 의장, 부의장과 함께 끌어가는 22대 국회는 반드시 국민을 살기 좋게 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며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 그 국회를 구성한 국민의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국회의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으로서 국민에 도움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해서 22대 국회 전반기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 민심에 어긋나는 (법안 처리 등의) 지체가 생긴다면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충북일보] 대통령실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발언한 내용에 대해 비판하고 폄하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재비판하고 나섰다. 영수회담 이후 기대했던 협치의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민주당이 요구하는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발상 자체가 반헌법적"이라고 깎아내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예산 편성권은 행정부의 관할"이라며 "입법부가 예산 편성까지 해버리겠다라는 발상 자체는 반헌법적"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도 최근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직접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즉시 민생 특별 조치법을 발의, 구체적인 행정 집행의 대상·시기 방식을 담아 즉각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통령실은 지난주 영천시장 방문 때 했던 발언을 놓고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상당히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굉장히 지엽적인 하나의 단어, 하나의 문장만을 가지고 침소봉대 해서 청년 사장을 격려하고, 또 시
[충북일보] 국민의힘은 13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원 임명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당 유튜브 국민의힘TV 생중계 및 ARS 투표를 통해 비대면으로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대위 위원 임명안'을 상정했다. 비대위 위원 임명안은 상임전국위원 총 61인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에서 총 투표자 43인(투표율 70.49%) 중 찬성 39인(찬성율 90.70%)으로 원안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전날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엄태영(제천·단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김용태(경기 포천·가평) 의원과 전주혜(서울 강동갑) 전 의원을 임명했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에 성공한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3선이 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내정됐다. 정책위의장은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당연직 비대위원이다. 정책위의장과 더불어 원내수석부대표로 지명된 배준영(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의원은 향후 각각 의원총회에서 추인과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비대위원에 임명된 엄 의원은 기초단체장(재선)과 21대 국회를 거쳐 이번 22대 국회 재선이 성공한 당내·외 소통이 탁월하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북의 최다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그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합니다." 4·10 총선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가 되도록, 강한 여당이 돼 거대 야당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화합해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선 고지를 있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충주시민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충주시민 곁에서 시민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들으며 정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의 기쁨보다 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충북의 최다선 의원으
[충북일보]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국민의힘 비상대위원에 내정됐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대책위원 등 주요 당직 내정자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선출직 비대위원으로 엄 의원을 비롯해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김용태(경기 포천·가평) 의원을 내정했다.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비례) 의원도 비대위 합류한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에 성공한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3선에 성공한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이다. 내정된 비대위원은 대부분 친윤계로 분류된다.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에 성공한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내정된 비대위원에 대한 임명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추인과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무총장은 비대위 구성 이후 비대위 협의로 임명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윤 선임대변인은 "현재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