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한국화진흥회는 다섯 번째 정기전 '한국화-변화·확장·수용(사진)'을 2회에 걸쳐 개최한다. '한국화-변화·확장·수용'은 오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이어서 4월 5일부터 5월 23일까지 진부령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의 제목은 한국화의 지난날을 되새기되, 과거에 머물지 않고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을 새롭게 모색해 나가자는 의미로 명명됐다. (사)한국화진흥회는 지난 2017년 한국화의 침체를 극복하고 한국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출범했다. 이 단체는 다수의 국내 순회전, 해외 초대 전시 등을 진행하며 열정과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4회 한국화진흥회 정기전을 비롯해 △서울(한벽원 미술관, 마로니에 공원) △평택(공간미학) △고촌(보름산미술관) △진도(진도현대미술관) △용인(한국미술관) 등 각 지역 문화공간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진흥회는 같은해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인도한국문화원 Inko Center(인코 센터)에서 작가초대전을 열었으며 베트남 Kien Trung Palace(키엔 쭝 왕궁)의 Royal Theatre(로얄 씨어터)에서도 기획초대전을 개최
[충북일보] 음성군은 새봄을 맞아 다음 달 6일 오후 4시 음성문화예술회관 4월 기획공연으로 '트로트 퀸 김연자의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데뷔 50주년을 맞은 김연자의 히트곡과 명곡들을 파워풀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악단과 댄서, 코러스와 함께 음악적 진수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게스트로 트로트 신동으로 널리 알려진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출연해 공연의 신명을 더해줄 예정이다. 1974년 '말을 해줘요'로 데뷔한 김연자는 '천하장사'와 '아침의 나라에서' 등이 대중에게 알려지며 한국, 일본을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6년에 발매한 '아모르 파티'가 역주행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퀸'으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은 R석 7만 원, S석 6만 원으로 1인 2장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이달 11일 오후 2시부터 음성군민을 대상으로 현장 예매 후 12일 오후 2시부터는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esart.go.kr) 및 전화(043-871-5949)로도 예매할 수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9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3회 정기연주회 '세종·부산 시립청소년교향악단 교류음악회, 우리의 봄'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11월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부산문화회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 열리는 교류음악회다. 공연은 황미나·백승현 지휘자의 리드로 진행된다.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연주자로 평가받는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을 펼친다. 연주회는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에 맞게 봄에 어울리는 축제풍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1부는 경쾌한 리듬과 웅장한 팡파르가 어우러져 힘차게 말을 달리는 모습을 묘사한 '경기병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를 연주한다.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사라사테 국제 콩쿠르와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에서 여성 최초 제2바이올린 종신악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부는 솔리스트 무대부터 현악, 금관 앙상블, 88명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로 구성돼 있다.
[충북일보] '연극인들의 축제' 42회 충북연극제가 오는 14일 막을 올린다.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 청주시, 한국연극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북예총, 청주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연극제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청주 민간소극장 예술나눔터, 씨어터제이, 정심아트홀을 비롯한 지역 공연장에서 경연 형태로 진행된다. 시상식은 경연이 끝난 다음날인 18일 오후 2시 충북문화예술인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3개 부문의 단체상(대상, 금상, 은상)과 5개 부문의 개인상(남·여 최우수연기상, 남·여 우수연기상, 남·여 신인연기상, 연출상, 특별상)을 시상한다. 충북연극제는 대한민국연극제의 지역예선 경연대회로,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단체는 '2024 대한민국연극제in용인'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대회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전역에서 펼쳐지며, 추후 추첨을 통해 충북의 경연 일정이 정해진다. 이번 충북연극제에서는 총 4팀의 극단이 전국대회행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제천의 예술나눔 청풍이 시작을 알린다. 첫날인 14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씨어터제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 순회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말러 천상의 삶'이라는 주제로 임헌정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 감독의 지휘와 '말러 전문 연주자'로 유명한 소프라노 이명주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임 감독은 한국 최초로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무대에 올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다. 소프라노 이명주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주역 성악가수로 , '무슨 역이든 완벽히 그 만의 캐릭터로 소화하는 배우'(연출가 라이너 메니켄)다. 로시니(G.Rossini) 현을 위한 소나타 제3번 다장조(Sonata for Strings No.3 in C major), 말러(G.Mahler) 교향곡 제4번 사장조(Symphony No.4 in G major)를 약 90분간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무료(만 7세 이상)로 선착순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전해드릴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한 만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북도립교향악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220-3827~8)로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32회 청풍분재전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청풍분재전은 청주분재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며 회원 43명이 가꾼 소나무, 향나무, 소사나무 등 송백류, 잡목류 분재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계절에 맞게 피어난 꽃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분재를 가꾸는 도시민과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전시작품 설명, 분재 수형관리, 물 관리 등 분재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2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청풍상 4점, 우수상 9점을 수상하고 경품 이벤트 행사, 테이프 커팅, 다과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도환 청풍분재전 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수상 작품을 비롯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그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2024 쉐마아트포럼 회원전 '사물·색채·언어에 대한 고찰展'이 오는 3월 10일까지 쉐마미술관에서 열린다. 쉐마미술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교육 활동에도 참여하며 평생교육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미술관은 다양한 교육 영역 안에서 개인의 미적, 창의적, 성찰적, 소통적 역량들을 북돋워 줌으로써 인지적, 감성적 발전과 성숙은 물론, 문화적 성장을 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쉐마아트포럼도 지역사회 평생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10여년 전 '쉐마아카데미'로 출발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흐름을 연구하며 특강, 워크숍, 회원전, 특별전을 연다. 지난 2016년부터는 워크숍과 회원전 형식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쉐마미술관 개관 15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쉐마아트포럼의 회원전으로 현대미술의 사유와 해석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작가 18명(길정현, 김현숙, 노윤영, 서승연, 이미, 이명희, 정하영, 조현애, 감연희, 김경애, 김성미, 문지연, 박용수, 심명희, 유현정, 이경화, 최익규, 풍금)과 초대작가 11명(곽연주, 김만수, 김연옥, 김재관, 방
[충북일보] 눈이 녹아 비가 내리며 날씨도 풀린다는 우수(雨水)가 지나며 연일 봄비가 내리고 있다. 건조한 겨울을 보내는 반가운 봄비처럼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적셔줄 봄맞이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오는 3월 7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35회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 '산책'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국악단의 올해 첫 연주회다. 국악단은 겨우내 움츠려있던 몸과 마음에 기운을 불어넣고 활기찬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산책'은 비나리 명인 이광수와 (사)민족음악원이 꾸미는 '비나리'로 포문을 연다. 여러 액살을 물리치고 모든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축원과 덕담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노래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앞날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이어지는 곡은 관현악곡 '흥'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경기민요 천안삼거리를 소재로 한 곡이다. 배우 양금석의 민요 메들리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민요 이수자인 양금석은 연예계 대표 소리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다수의 국악 연주회 협연과 세 번의 개인 연주회를 열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충북일보] 동장군의 기세가 물러나며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자연스레 몸도 마음도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되는 시기다. 겨우내 움츠린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만한 공연·전시를 소개한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무대에 76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교향곡 전곡시리즈 Ⅲ' 공연을 올린다. 충북도향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까지 '교향곡의 교과서'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9개 전곡을 시리즈로 연주 중이다. 이번이 세 번째 공연이다. 임헌정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연주회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독일 뮌헨 국립음대 학장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에 협연하는 이 교수는 쾰른 국립음대콩쿠르 1위, 1982년 전독일 대학공쿠르 1위, 1985년 브뤼셀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은메달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88년 뮌헨의 ARD에서 우승을, 53대 난파 음악상 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충북도향과 이 바이올리니스트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61번으로 감동과 희망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곡은 베토벤의 중기 걸작 중
[충북일보] 홍은혜 피아니스트가 오는 3월 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프란츠 리스트에게의 헌정―홍은혜 피아노 독주회'를 선보인다. 홍 피아니스트는 서울예고, 이화여대, 독일 에센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트렌토 국립음악원에서 피아노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화려한 색채, 풍부한 울림을 가진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지에서 솔로와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베토벤의 작품을 편곡한 리스트의 곡들로 구성됐다. 홍 피아니스트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비롯해 괴테의 시에 의한 6개의 가곡집을 연주한다. 가곡집은 미뇽, 색칠된 리본으로, 기쁨 그리고 슬픔, 옛날에 한 왕이 있었네, 비애의 환희, 북이 울리네의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1768)에서 할 수 있다. 전석 1만 원으로 청주 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 가능하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이 청주의 공간과 스토리를 배경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신바람'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18일 청주시립국악단에 따르면 '신바람'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7회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필름 어워즈 '베스트 기악 및 재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필름 어워즈는 미국 방송 채널 테이스트 TV(Taste TV)에서 매년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은 물론 해외 각국의 뮤직비디오 90개를 경쟁 부문으로 접수해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시상하고 있다. '신바람'은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 등 5개 부문에 최종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이중 '베스트 기악 및 재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자체 국악단 중에서는 최초 수상이다. 4분 57초 길이의 이 영상에서는 국악관현악과 피아노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곡 '신바람'이 시립국악단의 연주와 시립무용단의 안무로 펼쳐진다. 한국적 곡선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낸 청주 미래지 한옥마을과 현대적인 복대동 지웰시티몰 광장을 주 무대로 촬영해 감각적인 영상을 담아냈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젊은 국악인들도 케이팝 가수들과의 협업이나 다른 장르와의 결합 등을 통해 새로운
[충북일보] 음성군이 '전통민화'를 군청 2층 복도 갤러리에 전시했다. 지난 1월 서양화 전시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전통민화'를 주제로 한 정향숙, 민용남 화가의 전통 민화 30점을 전시했다. 군청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음 달 말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정향숙, 민용남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 소속 화가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작가는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전통 민화 작품을 감상하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군 청사 복도 갤러리는 2021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지역 작가를 소개·발굴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 한국예총 음성지회 등과 협의해 음성사진작가협회 사진전, 한국미술협회 작품전, 음성문인협회 시·수필화전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청을 방문하는 군민들께서 잠시나마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의 안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