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가시지 않은 지난 28일 충북일보 자연보호 캠페인 20차 '클린마운틴'은 진천과 증평에 걸쳐 있는 두타산을 찾았다.차내에서 '피겨퀸'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76.12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분좋은 순간을 만끽하고 모두가 산으로 올랐다.오전 9시30분 동잠교를 출발할 때만하도 찬기운이 온 몸을 엄습했다. 하지만 날씨만큼은 찬란한 햇살이 쏟아지는 상큼한 날씨였다.완만한 오름세로 시작하는 두타산은 남성미가 넘쳐나는 바위산은 아니다. 대신 넉넉한 어머니 품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육산이다.발아래 밟히는 질감도 땅의 부드러움과 그위에 켜켜이 쌓인 솔잎의 폭신함이 더해져 마치 구름을 걷는 느낌이다.청주 근교의 산이지만 찾는이가 그리 많지 않은 탓인지 등산로는 깨끗했다. 간혹 쉼터 주변이 지저분했지만 한 숨이 절로 날 정도로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40여분 완만한 오름이 끝나고 본격적인 능선산행이 시작됐다. 멀리 좌우로 증평과 진천의 뜰이 아스라이 눈에 잡힌다. 초평저수지의 반짝이는 은빛물결에도 봄이 차분히 내려 앉고 있었다.두타산 능선에는 소나무가 의외로 많다. 바위산이 아닌데도 멋스런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 준다. 부드러운
△이찬규(청주상당경찰서장)씨
△박세호(충북지방경찰청 정보과장)씨 △강태억(충북지방경찰청 정보외근팀장)씨 △김한기(청주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 회장)씨 △김성중(청주시위생단체협의회 회장)씨
△이금형(충북지방경찰청 차장)씨 △신희웅(충북지방경찰청 홍보계장) △이형수(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박경배 충북도 행정부지사
△신우인(청주교육장)씨, 노병호(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씨, 김재중(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대외협력부원장)씨
△권오삼 충북도청원교육청 교육장
△석영철 전 행정자치부 차관
충북일보 자연환경보호캠페인 '클린마운틴' 기축년 첫 산행이 지난 28일 충북 알프스의 출발지인 보은 구병산에서 실시됐다.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속에 치러진 이날 산행에는 8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 산행을 통해 건강도 다지고 자연환경보호활동도 펼쳤다.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출발지점인 구병리에서는 올해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가 열렸다.시산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무사산행과 경제회복을 기원했다.또 고사떡을 나누어 먹고 음복을 하면서 모두의 건강을 빌었다.시산제가 끝나자 곧바로 산행이 시작됐다.이날 산행은 구병리를 출발해 안부를 거쳐 정상에 이른 뒤 다시 정상에서 안부까지 되돌아와 위성지구국으로 하산하는 약 5㎞에 달하는 코스다.구병산(해발 876m)은 9개의 봉우리가 마치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로 충북알프스의 출발지이자 서원계곡을 품고 있는 속리산의 대표적인 명산이다.산행길은 시작부터 된오름길이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해동되면서 길은 질퍽했다. 불과 10여분 올랐을 뿐인데도 땀이 흠뻑나고 입에서는 단내가 난다.하지만 계곡을 타고 불어오는 골바람이 되레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 산행의 상쾌함은 그만이었다.상큼한 산행 못지 않게 더욱 즐거웠던 것은
충북일보 창간 6주년 기념행사가 20일 오전 9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충북의 대표 신문'을 사시로 지난 2003년 2월 21일 창간된 충북일보는 1천659호를 발행하는 동안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 4년 연속 선정, 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 3년 연속 선정 등 지역대표일간지로서의 힘찬 발걸음을 이어왔다.이상훈 회장은 "혁신과 발전의 시대에 과감한 절규를 통해 독자가 원하는 신문을 만들어 가자"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따라준 전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변근원 사장은 "짧은 연륜에도 건강한 언론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남보다 먼저 뛰고 노력해 1등 신문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기념행사에 이어 전 직원이 상당산성을 오르며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임장규기자
지난 17일 오후 7시42분부터 18일 오후 7시8분까지 충북일보 홈페이지에 '스스로 무너뜨린 교권' 제하의 기사와 함께 게재된 사진은 관련기사와는 관계 없음을 밝힙니다.
△채천석(충북개발공사 사장)씨△이종호(금융결제원 충북지역 본부장)씨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