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18일 청주시립대청호 미술관에서'2024 대청호 환경미술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개막식은 기관단체장, 미술 및 문화 관계자,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사, 축하공연, 전시와 작가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2024 대청호 환경미술제는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를 주제로 오는 6월 30일까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관과 조각공원에서 개최된다. 문의문화재단지를 방문하는 입장객에 한해서 대청호 환경미술제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젖줄이며, 대자연인 대청호와 물의 속성을 포용력과 다정함이란 키워드로 재조명한다. 대청호의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공존할 미래를 그려낸 참여작가 7인(최성임, 이선희, 송주형, 구지은, 계정권, 한희준, 천근성)의 입체설치, 영상, 사운드 등 작품을 통해 우리가 수호해야 할 가치와 태도 그리고 실천을 엿볼 수 있다. 미술관은 대청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더 나아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물 오염과 부족을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늘
[충북일보] 2024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공연예술 B유형)에 선정된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 기획공연 '옛그림과 우리소리'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충주호암예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 주최·주관으로,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 후원으로 열린다. 전통국악연구회 소리마을은 경서도명창 권재은 선생이 1994년 창립했다. 경·서도 소리(잡가, 민요)를 널리 알리고, 전통음악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전문 국악예술단체다. 소리마을은 해마다 전문적인 국악공연을 기획해 충주시민들의 수준 높은 국악의 정수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옛그림과 우리소리'라는 제목으로 옛그림의 주제가 되는 내용과 연관된 우리 소리를 해설과 곁들여 인문학적으로 소리를 감상하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금강산타령, 구음과 마임, 가야금산조, 판소리, 맹꽁이타령(경기휘모리잡가), 사설난봉가, 박연폭포,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이다. 특히 유진규 마임이스트가 특별출연한다. 소리에 권재은 명창과 제자 이영희, 박성임, 판소리 춘향가 원미혜, 가야금산조 추현탁, 북·장구 유인상, 대금 이웅열, 피리 강완규, 해금
[충북일보] (사)충북민예총(이사장 김덕근) 전통미술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충북 전통민화 체험·전시 '오래된 미래(사진)'를 진행한다. 이 전시에서는 전통적 민화 작품을 비롯해 전통 원형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가미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회원 작가 약 35명이 참여해 액자·족자, 가리개 등 민화를 접목한 전통 소재의 생활 공예품 등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미술위원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충북도민에게 전통미술을 알리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전시와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부채 위에 자신만의 민화 작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7~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장에서 운영된다. 조경애 전통미술위원회장은 "올해는 전통 민화를 재해석해 실용성을 살린 생활 소품에 접목한 쿠션, 방석, 커튼, 목공예품, 찻상, 조명, 도자기 등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많은 도민들의 참여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갤러리 예술곳간(관장 문상욱,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43번길 28 2층)이 오는 25일까지 장백순 작가 기획 초대전 '율'을 개최한다. 장백순 작가의 25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명은 '골몰하다', '흐르다'라는 뜻을 가진 '율'로 '아름다운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이 물음에 대한 질문과 답을 반복하다 작가 자신에게 아름다운 삶이란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자연과 함께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찾은 아름다운 삶에 대한 답을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표현한 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관람 위치에 따라 작품이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다. 관람객이 작품을 보는 각도에 따라 정면 혹은 좌우 측에서 작품의 섬세함과 스케일을 각각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그는 유년기 할머니의 임종에 대한 기억을 통해 조형적으로 마, 종이라는 재료와 마주했다고 했다. 마나 종이로 제작한 사물들은 조형적으로는 사물을 닮아있지만, 그 기능은 할 수 없는 실재의 허상이다. 장 작가는 "당시 가족들이 입고 있었던 수의는 죽음에 대한 이미지이자, 생명의 탄생, 소멸,
[충북일보] 충북피아노연구회(회장 김은정)가 1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렉처 콘서트 '멘델스존 인 가!(家)'를 선보인다. 렉처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태로, 연주와 함께 강의를 진행해 관객이 더욱 음악을 이해하고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수미 한국교원대 교수가 해설을 맡는 이날 공연에서는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Bartholdy)의 '무언가(Song without Words)'와 펠릭스의 누나인 파니 멘델스존(Fanny Mendelssohn)의 '한 해(The year)' 전곡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멘델스존 가문의 F(Felix, Fanny, Family)에 집중하면서, 특히 훌륭한 남매 작곡가의 숨어있던 작품을 꺼내 연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날은 동생 멘델스존과 더불어 그에 비해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는 여성 작곡가 파니 멘델스존을 소개하고자 한다. 파니가 남긴 500여 편의 작품 중 말년의 작품인 '한 해(The Year)'는 총 12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1월부터 12월을 피아노로 묘사한 숨은 보석같은 작품으로, 충북피아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문화원은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제115주년을 맞아 '하얼빈의 열 하루' 기획공연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얼빈의 열 하루'는 일제강점기에 조국 통일과 평화를 이루고자 했던 안중근 의사의 삶 중, 하얼빈에서의 여정을 그렸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 도착한 시점부터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민족의 적 '이토 히로부미' 처단 때까지 벌어진 일을 조국, 독립, 가족, 그리움, 아픔, 사랑, 동지, 단지동맹, 투쟁의 정서를 담았다. 신동일 작곡가의 선율과 조정일 작사가의 주옥같은 가사로 창작곡 16곡을 구성했다. 6명의 보이스와 8명의 중창단이 국악관현악 연주와 어우러진다. 무대는 남택수 서양화가의 작품으로 다자인했다. 공연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한다. 문의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문화기획과(043-229-2613)로 하면 된다. 교육문화원 관계자는 "독립선열의 이야기를 국악, 노래, 그림 등의 예술로 학생들에게 감동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읍사무소가 이달 말까지 '시간의 흐름 : 매포읍 사진이야기'를 주제로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 매포읍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20여 점의 사진을 사무소 내 유휴공간 곳곳에 배치해 읍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에게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포읍의 승격부터 수해로 인한 이주, 현재의 매포읍까지 시간의 흐름 순으로 배치된 사진 자료는 특히 이주의 아픔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과거의 매포읍을 회상하며 추억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신상균 읍장은 "이번 전시회로 주민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4월 한 달간 진행되며 매포읍사무소의 주민 친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에서 캘리그라피 교육과 작품 활동 중인 원종근, 최미선 작가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주 관아갤러리에서 '쓰임:use or write'란 주제로 캘리그라피 2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쓰임'에 집중한다.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덧셈을 반복하여 선(線)에서 면(棉)으로, 빛에서 공간으로 확장됐다. 또 단어의 다의적 의미가 주는 힘은 작가에게 무한 붓짓을 선사하고,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어떤 용도와 환경, 재료의 한계, 글자의 변형, 예술의 다양성을 실험하고자 한다. 한국화를 전공한 원 작가는 일상에서 소재를 찾아 작가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해학적인 언어와 표현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을 탐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주 가흥예술창고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로 선정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작업 및 전시를 진행했다. 최 작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다양한 전시와 각종 인쇄매체 및 공예 등 폭넓은 분야를 접목해 다수의 실험적인 전시를 기획했다. 글씨를 통해 대중과 교감하기 위해 문화예술캘리그라피연구회를 창립해 대표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충북일보] 진천군이 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를 기념해 음악회를 연다. 군은 도민체전 30일을 남기고 오는 13일 오후 4시 충북혁신도시 두레봉 공원에서 음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17년 만에 열리는 충북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이번 무대는 관람객이 돗자리를 직접 지참해 잔디밭에 자유롭게 자리를 정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오페라 음악 등으로 구성했으며 △팝페라 4인조 그룹 '디크로스' △소프라노 정하은 △진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고 소정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따듯한 봄날 연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찾아 즐겨주시고, 곧 열릴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는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생거진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도내 최초로 동반 개최하는 18회 충북 장애인도민체전도 오는 25~26일 펼쳐진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11~27일 교육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김기택의 '이슬을 머금은 매화의 싱그러움'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진작하기 위한 '대학 문화자원 공유사업'으로 진행된다. 서양화가 김기택은 봄날 아침 이슬을 머금은 매화꽃과 탐스러운 과일, 앙증맞은 새들이 사는 푸르른 자연을 작가의 노련한 손맛과 정교한 필치로 표현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슬며시 웃음 짓게 하고, 그 속에 머무르고 싶은 소망을 불러일으켜 살아가고 있음을 상기하고자 했다. 목원대학교와 충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김 작가는 일본 아키타현과 미국 뉴욕 레지던시에서 활동했으며, 서울, 대전, 대구에서 작품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봄을 알리는 첫 전시로 김기택 작가의 작품을 지역민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게 준비했다"며 "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의 새 문화예술공간이 문을 연다. 주인공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2순환로 1800-42에 위치한 'HIBIS-CUS(히비스커스, 대표 김혜영)'다. 히비스커스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60평 규모의 전시실과 커뮤니티실, 작가와 일반 관객이 예술의 향취를 느끼며 머무를 수 있는 아트 레지던시 공간, 140평 규모의 야외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 커뮤니티 공간 히비스커스는 개관과 동시에 기획전 'UN LOCK(언 락)'을 진행한다. 13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개최 예정인 개관전은 히비스커스와 일본 마루누마(MARUNUMA) 레지던시 간의 국제교류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를 배출한 일본 마루누마(MARUNUMA) 레지던시 소속 대표작가 4명과 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한국작가 5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시에 위치한 '마루누마 예술의 숲(丸沼芸術の森, Marunuma Art Park)'은 지난 1985년 마루누마 그룹 대표 스사키 카츠시게에 의해 설립된 공동 아틀리에다. 세계적인 작가가 된 무라카미 다카시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제71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충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그동안 우륵국악단과 함께한 수많은 협연자 중에서 충주를 사랑하며 우륵국악단에 애정을 갖고 음악적 교류를 하는 여러 대학의 교수들과의 협연으로 구성됐다. 협연자들은 현재 음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으로 최고의 교육자이자 예술가들로 우리 음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는 연주자들이다. 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 정도형의 지휘로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김선옥(거문고) △단국대학교 음악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이건석(대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채수정(판소리)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김선림(가야금) 등이 우륵국악단과 함께 수준 높고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 낸다. 시 관계자는 "문화적 수준이 높은 충주시민들께서 음악계의 정점에 서 있는 연주자들과 우륵국악단이 만들어 내는 훌륭한 공연을 감상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따뜻한 봄날 저녁 공연장으로 오시어 충주를 사랑하는 연주자들과 함께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 문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