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6일 오후 1시 5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교차로에서 SUV 차량이 좌회전을 하다 마주 오던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동승자 A(7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B(60대)씨는 골반 등에 중상을 입었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C(60대)씨 등 2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간 SUV는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인 시내버스도 들이받았다. 시내버스에는 약 2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신호 위반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속보=청주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살인 혐의로 A(56)씨를 구속기소,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B(59)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으로 A씨를 추적해 이튿 날 오후 7시 39분 경북 상주시 화북면 한 도로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B씨로부터 이별을 통보 받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유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 심리치료 등 피해자 지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재력가 행세를 하며 젊은 여성들에게 돈을 뜯어낸 일당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범행을 공모한 B(30)씨 등 3명에게 징역 10개월∼1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대 여성 6명들을 대상으로 3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여성들에게 교제하자고 제안한 뒤 "내가 사업을 하고 있는데 묵돈이 필요하다. 나중에 모두 갚아주겠다"고 거짓말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피해 여성에게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선수', '바람잡이' 등의 역할을 나누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의도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재산적 손해를 가했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모든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점,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자신의 돈을 훔쳐 갔다고 생각해 흉기를 들고 지인들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A(41)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45분 진천군 광해원면 자신의 주거지에서 지인 B(59)씨와 C(54)씨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주머니에 있는 돈이 없어져 이를 찾다가 B씨와 C씨가 돈을 가져간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3일 낮 12시 30분께 괴산군 감물면 오창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당국은 진화 헬기 2대와 소방차 등 장비 13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이날 낮 1시20분께 불길을 잡았다. 당국은 피해 규모 확인과 함께 밭둑을 태우다가 불이 산으로 옮겨붙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13일 오전 4시께 진천군 이월면 미잠리 한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창고(10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전북 부안군에서 지진이 두 차례 발생한 가운데 충북에서도 진동이 느껴지는 등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과 오후 1시 55분 42초 전북 부안군 남쪽 4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4.8 규모의 지진은 정부가 지진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16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지진이 발생하자 정부는 오전 8시 30분께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지진은 충북에도 여파를 미쳤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지진 관련 119 신고는 총 42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29건, 충주 5건, 제천 3건, 옥천 2건, 진천·영동·단양 각 1건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해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5'로 가장 높았다.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다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북 소방관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청주지법 11형사부는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서정일(58) 전 청주서부소방서장 등 2명에 대한 첫 공판을 12일 열었다. 서 전 서장 등은 참사 당시 당시 대응 1단계와 긴급구조통제단을 발령하지 않았음에도 참사 직후 대응을 한 것처럼 상황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소방본부와 국회의원실 등에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들은 참사 당일 대응 1단계와 긴급구조통제단을 발령한 사실이 없음에도 보고서에 서부소방서가 선제적이고 적절한 대응 태세를 확립한 것처럼 충북소방본부에 보고했다"며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충북소방본부는 서부소방서가 보낸 조치 사항을 소방청에 전송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참사 발생 이후 국회의원들로부터 시간대별 조치 사항 자료를 요구받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서로 전화 통화를 하며 서류를 허위 작성하기 위해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 전 서장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이들은 허위 문서를 작성하게 된 경위 등을 양형에
[충북일보]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하면서 충북지역에서도 유감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37건의 지진 관련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26건, 충주 4건, 제천·옥천 각 2건, 진천·영동·단양 각 1건 등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한 개인택시조합에서 수십억원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피소된 4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충북개인택시조합 직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조합에서 경리 업무를 맡은 A씨는 약 10년 동안 조합 계좌에서 12억원의 금액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회계 장부와 거래 내역서 등을 조작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 장부와 거래 내역서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한 조합 측은 최근 자체 조사를 벌인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속보=지난 5일 충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아는 친모가 출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주경찰서는 친모 A(20대)씨를 살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께 충주시 연수동의 아파트에서 자신이 낳은 아기를 발로 눌러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영아는 같은 날 오전 11시께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동안 가족들에게 임신한 사실을 숨겨왔다"며 "아이 울음소리가 새어 나가면 출산한 것이 들킬까 봐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남자 친구와 헤어진 A씨는 "원치 않는 임신을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지인들에게 고충을 토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노은면의 한 농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새벽 1시 25분경 노은면 신효리 한 농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은 약 1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지만, 창고 270㎡ 전체가 소실되는 피해가 일어났다. 창고 내에 보관된 경운기, 전동분무기 등의 농기구도 불에 타 전소됐다. 재산피해 규모는 6천951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추후 재조사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