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은 지난 14일 읍성읍 소재 음성향애원에서 '산불 재난 대비 주요 생활시설 대피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에선 산림 인접지역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 절차와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군 관계자, 소방, 경찰, 음성향애원 보호아동과 종사자 등 40여 명이 시나리오에 따라 산불이 생활시설 인근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모의훈련을 벌였다. 대피 대상자별 이동, 집결, 경로와 숙지 사항을 사전에 숙달하고, 관계기관 간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불 드론감시원이 드론에 탑재된 방송기로 대피 상황을 전파하면서 본격격인 훈련이 시작됐다. 이어 음성향애원 보호아동과 종사자 등이 사전 지정된 대피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차량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참가자들은 재난 발생 시 역할 분담과 대피 유도 절차, 안전한 이송 방법 등을 훈련을 통해 숙달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례적인 고온, 건조한 기후로 대형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지난 14일 오후 11시52분께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의 한 암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법당 1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천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여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충북도 '2025년 시군종합평가'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특별조정교부금 1억9375만 원을 확보했다. 충북도는 해마다 정부 합동평가와 연계해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정과 도정 주요시책의 이행실적을 종합 측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6대 국·도정 목표, 117개 세부지표(정량지표 102개·정성지표 15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군은 특히 정성지표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체 15개 지표 중 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년대비 목표달성률이 15.7% 상승해 실적향상 인센티브 5천만 원을 추가로 받게 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표는 △대학·지자체 연계협력 △독서문화 진흥과 도서관특성화 △가족센터 가족서비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옥외광고물 정비·활용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조병옥 음성군수는 14일 국회 앞에서 열린 '혁신도시 육성·발전을 위한 공동결의대회'에 동참했다. 조 군수는 이날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장 자격으로 결의대회에 참여해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의 21대선 공약 반영을 촉구했다. 결의대회에는 전국 혁신도시(지구)협의회와 혁신도시노동조합협의회, 혁신도시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11개 혁신도시 지자체장 등 200여 명이 참여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혁신도시 우선 배치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혁신도시 성장동력 마련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등을 촉구했다. 향후 이들은 각 정당을 방문해 대선 공약 정책의제 반영을 위한 건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에는 전국 9개 혁신도시, 11개 시군구 단체장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17기 임원단 회장은 조병옥 음성군수가, 부회장은 원강수 원주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장이 맡고 있다. 조병옥 회장(음성군수)는 "국가 균형발전을 통한 실효성 있는 혁신도시 육성 발전 정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의 기존 혁
[충북일보] 음성군청 직원들이 14일 봄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군 보건소 직원 35명은 음성읍 감우리 농가를 방문해 사과나무 적화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같은 날 체육진흥과직원 10여명은 삼성면 농가에서 복숭아 열매 솎기, 가지 정리를 도우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생극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10여 명도 이날 생극면 신양리 복숭가 농가를 찾아 과수원 주변 배수로 정비와 과수 전정 작업으로 발생한 잔나무 처리에 힘썼다. 농장주 A씨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줘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증평군보건소가 바쁜 직장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보건소는 지역 청장년층 건강개선을 위해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사업장 3곳을 대상으로 '오피스핏! 직장인 건강교실'을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 외부 전문 강사가 만성질환 예방을 주제로 오는 8월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단코치 △운동코치 △뇌심혈관질환 예방관리 △금연·절주 등 생활습관 관리로 구성돼 있다. 보건소는 지난 12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증평공장에서 첫 프로그램을 시작한데 이어 14일에는 우진산전에서 '직장인 건강교실'을 진행해 많은 직장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사업장별로 다르게 제기되는 건강문제와 근무환경 등을 반영한 맞춤형 기획과 일정, 내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보건소는 프로그램 시작 전후 설문조사를 통해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간적 제약을 받는 직장인들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한 저수지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음성군 금왕읍의 한 저수지를 찾은 낚시객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물 위에 떠있는 시신을 발견했다며 신고했다. 이 시신은 50~60대 남성으로 추정 중이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국립괴산호국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4일 괴산호국원 릴레이 참배단 15명은 청산리 대첩 영웅인 백야 김좌진 장군 묘소(충남 보령)를 찾아 참배했다. 이어 참배단은 윤봉길 의사 사당인 충의사(충남 예산군)를 찾아 참배한 뒤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생가를 견학했다. 괴산호국원은 지난 2월 27일 유관순 열사 초혼묘(천안시 병천면) 참배를 시작으로, 3월 20일은 괴산군 대표적 독립유공자인 경권중 애국지사 묘소(괴산군 소수면)를 참배했다.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단재 신채호 선생 묘소(청주시 낭성면)를 참배한 데 이어 네 번째 릴레이 참배를 이어가고 있다. 용교순 원장은 "광복 80주년 계기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릴레이를 통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김영호 음성군의회 의장이 14일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의장은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세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공동과제"라며 "음성군의회는 아이를 안심하고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노인이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과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자로 고윤종 NH농협 음성군지부장을 지목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하자'는 슬로건 아래,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에 출전했던 증평선수단이 14일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장애인 선수단은 지난달 24~25일 충주에서 펼쳐진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증평군선수단은 지난 대회에서 △당구 금메달 △조정·보치아·파크골프 은메달 △축구·탁구·슐런·궁도 동메달 등 8개 종목에서 모두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당구 종목 금메달을 따낸 이강우 선수와 이미숙 장애인체육회 이사가 증평군수 표창장을 받았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고구마를 통해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는 증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4일 복지위기가구 발굴 캠페인을 펼쳤다. 증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재배해 수확한 고구마를 지역취약계층에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고구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증평읍 협의체 위원 17명은 이날 고구마 순을 밭에 심은 뒤 증평 시내를 돌며 "복지위기가구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변인순 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 효과적인 복지위기가구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소방서는 구급차 이용 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구급대원이 이송 병원을 선정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종전에는 환자 또는 보호자가 직접 병원을 지정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응급실 과밀화와 원거리 이송, 비응급 환자의 응급자원 낭비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서는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평가해 중증도를 분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정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환자의 의식, 호흡, 활력징후, 증상 등을 분석하고 중증·준중증·경증으로 분류한 뒤 의사와 협의해 최적의 병원을 선정한다. 장현백 서장은"의료적 필요에 따라 병원을 선정하는 구급대원의 판단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