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월4일 금강보행교 일대에서 다양한 전통놀이·문화체험 행사(사진)가 펼쳐진다. 세종문화원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 모두가 전통명절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떠올리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체험행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오후 4시 안녕과 풍작,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쥐불놀이 등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이어 발광진공관(LED) 쥐불놀이 체험행사가 열리고 풍물, 민요, 강강술래가 어우러진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연날리기는 전문가를 초빙해 대형연과 줄연 날리기 시연을 할 예정이며, 약 250여 개의 연을 준비해 방문한 시민들에게 직접 연날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창철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금강보행교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통문화행사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둥근 보름달과 꼭 닮은 금강보행교에서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충북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공연이 열린다. 충북도내 영구 정착 사할린 동포를 위한 '행복나눔콘서트'가 27일 오후 7시 충북문화재단 1층 상상의 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도내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 동포 가운데 암투병을 하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사할린 동포들의 삶을 돌아보고 함께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한 단체는 '충북맨발학교'다. 충북맨발학교는 전국 맨발걷기 학교의 충북지부로, 흙바닥을 직접 맨발로 걸으며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모인 비영리 단체다. 2018년 충북지부를 창단한 손하윤 충북맨발학교 교장과 교사, 의사, 간호사,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이뤄진 1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행복나눔콘서트는 손 교장이 도내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들의 삶을 듣게 되면서 기획이 시작됐다고 한다. 손 교장은 "2008년 고국으로 돌아온 사할린 1세대들과 그의 자녀들 이야기를 도내 사회복지사를 통해 듣게 됐다"며 "이들은 대부분 혼자이거나 부부로 가족들이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사할린 동포들은 대부분 80대 이상이다.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
살다가 보면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고 노래한 어느 시인의 시구절이 생각난다. 혹독한 겨울인생을 살면서 소규모 프레스공장을 할 때의 일이었다. 거래처에서 1t 트럭에 금형을 싣고 공장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거의 다 와 가는 지점인데 도로가 왼쪽으로 급커브를 이루고 있다. 맞은편에서는 검은색 RV차가 내리막길을 달려오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내리막길을 저렇게 빠른 속도로 달리면 급커브 길에서 정상적으로 우회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이 들었다.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니 걱정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의 선택을 결정해야 한다. 우선은 내가 중앙선을 넘어 피하는 방법이다. 도로에서 1~2미터 정도의 낮은 논으로 뛰어드는 방법이다. 이 경우 내가 전적으로 피해를 당해야 할 일이다. 아니면 내가 그 자리에서 그냥 부딪히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내 몸과 차에 실린 금형이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지만, 중앙선을 넘지 않고 충격을 견디면 되는 것이다. 짧은 순간에 수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친다. 불과 몇 초의 시간 안에 나는 선택하고 결단해야 했다. 순간적으로 후자로
[충북일보] 청주시 문화 경제의 원동력이 될 창업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이 더욱 전문화될 전망이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6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충북콘텐츠코리아랩에서 스타트업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씨엔디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문화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청주문화재단은 ㈜에이씨엔디씨에 충북콘텐츠코리아랩 내 교육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로컬크리에이터와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작자의 스타트업 연계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에이씨엔디씨는 문화콘텐츠 분야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고,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돕는 한편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등으로 문화콘텐츠 기업 육성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이다.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는 "앞으로도 청주시를 문화콘텐츠로 창업하고 오래도록 정주하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기업, 대학 등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관련 분야 육성을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이 26~27일 양일간 국내·외 8개 음원사이트에서 시립국악단 연주곡을 공개한다. 'A Walk in the Clouds', 'BURNING' 2곡을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 바이브(VIBE), 플로(FLO), 애플뮤직, 유튜브뮤직, 스포티파이에서 다운로드와 스트리밍할 수 있다. 'A walk in the Clouds'(송하민 작·편곡, 이수정 편곡)는 가야금 선율이 구름을 둥둥 타고 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가야금과 소금의 조화가 신비로운 분위기도 자아낸다. 'BURNING'(이정호 작곡)은 거문고 4중주와 피아노, 기타의 선율이 어우러져 뜨겁게 타오르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욕망의 소리를 표현한다. 청주시립국악단은 2014년 'K-MUSIC 淸'을 시작으로 2021년 거문고 연주곡 'BURNING', 2022년 국악 관현악&피아노 협주곡 '신바람_Here We Go!'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하는 등 K-뮤직 브랜드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진 예술감독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공연과 음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강내도서관은 오는 2월 1일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한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독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방법은 2023년에 졸업을 하는 이용자가 책 1권 이상을 대출하고 졸업을 증빙할 증서나 사진을 자료실 직원에게 보여주면 도서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유치원 졸업자 20명,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졸업자 각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본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전화(201-4193)로 문의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영유아 독서운동 '청주 아이러북'의 일환인 2023년 책꾸러미 도서 8권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도리도리 단계(2023년 출생아 대상) '아기가 태어났어요(이루리 글, 도휘경 그림)', '잠잠이가 와요(젤리이모 글ㆍ그림)' △아장아장 단계(2021~2022년 출생아 대상) '내가 할 거야(장선환 글·그림)', '누구 밥일까요?(김은정 글·그림)' △쑤욱쑤욱 단계(2019~2020년 출생아 대상) '길어도 너무 긴(강정연 글, 릴리아 그림)', '친구랑 안 놀아(노인경 글·그림)' △쭈욱쭈욱 단계(2017~2018년 출생아 대상) '근데 그 얘기 들었어?(밤코 글·그림)', '껌(강혜진 글·그림)'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민, 학계, 유관기관의 추천도서를 접수해 3차례 심의를 걸쳐 최종 도서를 선정했다. 도서선정위원회에는 청주 아이러북 자원활동가와 권역별도서관 사서, 그림책 동아리 회원,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해당 도서는 3월 선포식 후 4월부터 배부될 예정이다. 신생아는 출생신고 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7세 영유아는 청주시 권역별 도서관에서 신청서 작성 후 받을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제천시민 56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92%가 만족을 나타냈다. 이번 설문은 제천시립도서관 만족도 및 요구사항 등을 13개 문항으로 조사했으며 이 결과는 향후 도서관 운영정책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용자들은 제천시립도서관에 대해 92%가 '만족'(매우그렇다 56%, 그런편이다 3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 7.2% 향상한 수치로 △장서 구성 △직원 만족도 △문화프로그램 등 3분야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또 도서관 발전을 위한 의견으로는 △노후 도서관 리모델링 △신간 도서 확충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상천 관장은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변화하는 이용자 요구를 파악해 지속해서 도서관 정책발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립도서관은 올해 상반기 문화교실 운영을 위해 우수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유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프로그램인 독서활동, 인문학, 외국어, 교양 및 취미, 요리 등 5개다. 맹동혁신, 대소, 삼성, 감곡 도서관에서 20개 강좌에 20명의 강사를 모집한다. 접수는 제출서류를 준비해 다음 달 2일까지 음성군립도서관에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하면 된다. 1차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선정 발표는 다음 달 10일 개별 통보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책과 함께하는 진천 만들기 위해 '2023년도 진천군 도서관 발전 및 독서문화진흥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및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에 따라 수립된 '진천군 도서관 발전 및 독서문화진흥 5개년(2020~2024) 종합계획'을 시행하기 위한 연도별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계획에 △도서관 및 독서문화 정책 기반 강화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발전하는 도서관 △책 읽는 문화 생태계 구축 기반 조성 등 3개 분야, 23개 추진과제를 반영했다. 시행계획에 따라 군은 공공성과 지적 자유를 실현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써 책을 매개로 하는 열린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이용자 중심의 친근한 도서관 경영으로 군민이 방문하고 싶은 도서관 문화 조성, 전문 사서의 수준 높은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고 새로운 질문이 만들어지는 인문정신문화 확산으로 세상의 모든 지혜가 축적된 도서관, 미래를 여는 혁신적인 도서관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민이 행복하고 사회가 성장하는 열린도서관 경영과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만남의 도서관을 위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 장애인예술단의 공연에 대한 교육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학교를 방문해 문화·예술 공연후 학교의 교사와 비장애 학생 365명을 대상으로 공연 흥미도, 진행 시간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학생은 90.3%, 교사는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학생들은 '공연 재참여 희망', '공연 흥미도'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공연 흥미도', '공연 시간 배분 적절성', '장애인식개선 도움', '타기관 추천 희망'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공연을 참관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피아노 치는 게 너무 멋져서 인상 깊었다", "장애인도 대단한 걸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문어의 꿈을 다 같이 불러서 더욱 재밌었다" 등 참여 후기를 남겼다. 중·고등학생들은 "예술단의 협동력이 좋았다", "공연을 보며 너무 재밌었고 장애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각자 다른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다음에 또 보고 싶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교사들은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학생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겨울방학을 맞아 세종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더 브릭투어 in 세종'(사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26일부터 2월 26일까지(매주 월 휴관) 세종문화예술회관(조치원)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더 브릭투어 in 세종'은 브릭 아트 테마파크 '브릭캠퍼스'의 축소형 투어 프로젝트로 올 겨울 세종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장난감으로만 여겨졌던 브릭, 즉 레고를 이용해서 매뉴얼 없이 창의력과 상상력만으로 만든 다양한 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마이갤러리(나만의 브릭 아트 작품 만들기) △브릭 말풍선 포토존 △화이트 시티(미래의 도시 만들기) △대형 모자이크 월(브릭으로 벽 꾸미기) 등 직접 브릭 아티스트가 돼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