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9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31일자로 특별사면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논평은 내고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민주주의 근본가치는 또다시 무너졌다"며 비판했다.참여연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을 단독 특별사면함으로써 삼성과 이 전 회장은 법앞의 평등이라는 우리 사회의 근본가치에서 벗어날 수 있는 특별한 존재임을 확인시켰다"며 "재벌위의 재벌, 대통령 위의 재벌총수라는 사실도 확인시켜줬다"고 지적했다.참여연대는 "법앞의 평등이라는 근본가치는 물론이거니와 사면권을 빙자한 사법권 침해로 법치주의와 형사사법제도의 존재가치를 쉽게 무너뜨린 점에서 '국가의 품격'이 무너진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법과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민변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인정된 범죄사실은 그의 불법행위 중 극히 일부에 지니지 않고 선고된 형량 역시 지나치게 낮아 그 자체로 정의에 반한다"며 "불과 4개월만에 사면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민변은 "대통령의 사면권은 대통령이 마음대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라 헌법상 법앞의 평등원칙과 법치주의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지사장 김회식)는 29일 지사 회의실에서 2009년도 연말을 맞이하여 환경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봉화로타리클럽(회장 서장원)에 대한 사장 감사패를 전달하였다.봉화로타리클럽은 진천군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충북 최대의 저수지인 백곡저수지에 대해 1997년부터 현재까지 회원 80여명이 매월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저수지의 수질 및 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이번에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게 되었다. 특히, 봉화로타리클럽은 10여년 전부터 환경보호선(5톤) 1척을 활용하여 저수지 수면위는 물론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의 쓰레기 및 오물을 수거함으로써 저수지 수질개선에 노력하는 등 그 동안 백곡저수지의 환경정화에 앞장서 왔다. 이날 감사패 전달을 하면서 김회식 진천지사장은 "그 동안 농업용저수지인 백곡저수지의 환경정화에 크게 기여한 봉화로타리클럽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부탁했다.이에 서장원 봉화로타리클럽회장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활동인데 이렇게 감사패를 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백곡저수지의 환경보호 활동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4일 지역신문발전 지원대상 언론사를 늘리고 선정기준을 변경하는 안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요구한 것과 관련,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신문시장의 퇴보를 불러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충북민언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역신문이 제 역할을 못하는 이유는 지역신문의 난립과 그에 따른 자생력 부족"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규제와 기준을 완화해 지원을 받는 지역신문사의 숫자를 크게 늘린다면 난립에 따른 폐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선택과 집중 없는 지역신문 지원은 지역신문을 오히려 죽이는 길"이라며 "정부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취지에 역행하는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심의보)은 23일 회관 2층 강당에서 지역 내 독거노인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효 행복 산타축제'를 개최했다.연말을 맞아 지역 내 빈곤독거노인, 빈곤노인부부, 조손가정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청주지역 축구 동아리인 아미고축구단이 후원협약을 맺고 연탄 2천500장을 전달했다.또 충북도교육청 열관리 자원봉사회, 건강보험공단 서부지사, 대한적십자 충북지사 등 충북도노인종합복지회관과 결연을 맺은 기관·단체에서 내복 165벌, 온풍기 7대, 황토매트 6장 등 각종 물품을 후원했다.행사에 이어 후원자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빈곤가정들을 직접 방문, 연탄과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임장규기자
함박눈이 내렸다. 창밖은 온통 하얀 세상이었다. 아침부터 동네 꼬마들은 눈싸움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교회에선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 나왔다. 성준(9·가명)이는 그렇게 창문 밖 세상을 구경하며 할머니(81)를 기다리고 있었다.성준이는 엄마, 아빠가 없다. 아니, 있긴 있는데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성준이의 부모는 성준이가 3살 때 각자의 길을 택했다. "아빠", "엄마"하며 재잘대는 성준이를 할머니 손에 맡긴 채 둘은 떠났다. 그게 성준이가 본 엄마,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었다.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할머니가 평소보다 늦는다. 폐지를 주우러 나간 할머니는 눈 속에서 종이박스를 찾고 있었다. 눈이 온다고 쉴 수는 없다. 그래야만 끼니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오전 9시 쯤, 새벽녘에 나간 할머니가 들어왔다. "우리 아가, 배고프지? 뭐 해줄까" 뭘 해준다고는 했는데 딱히 해줄 게 없다. 폐지 팔아 번 2천원으로는 살만한 반찬거리가 없다. 밥을 먹던 성준이가 달력을 봤다. '25일'. 크리스마스다. 성준이는 올해도 어김없이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놓았다. 매번 실망하긴 했지만.성준이는 자기가 '나쁜 아이'라고 생각한다. 착한 아이에게만 온다는 산타 할아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 이하 충북농협)가 도내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아동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다.충북농협은 23일 어린이재단충북지역본부가 전개하고 있는 '2009 동서남북 산타원정대' 캠페인에 동참키로 하고 도내 소년소녀가정, 조선가정 아동 60명을 흥덕구 사직동 '빕스'로 초청, 식사와 선물을 제공했다.충북농협은 또 청주·청원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6개소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이 본부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행정도시, 혁신도시 원안 추진만이 유일한 해법이다"경남 부산 대구 경북 광주 강원 서울 충북등 전국 분권.균형발전 시민사회단체 연대회는 23일 건설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도시와 연대를 통해 원안을 사수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룩하자고 밝혔다.연기군 사수대책위원회 조선평의장과 진영은 연기군의회의장을 비롯 공주 연기 청원 대전등 행정도시 원안추진 단체들과 함께한 이 자리서 각지역 대표들은 성명에서 "지난 40여 년간의 여러 정권의 정책적 처방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과밀과 집중은 오히려 심화되었고 2차례 국회의 입법과정을 거쳤으며, 2차례에 걸쳐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하는 8년여 동안 납득할 수준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졋음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현 정권의 급조된 얼치기 논리와 무리수로 무산위기에 직면했다"고 비판했다. 한동한 전 국가균형발전위 사무국장은 연대사에서 "수도권 비효율성의 개선에 대해서는 현재의 여당의 의원들도 50%이상 찬성하고 국민의 대수가 찬성해 그결과 만들어진 것이 혁신도시와 행정도시다" 원칙을 가지고 주장하면 반드시 이긴다 충청도민들이 확실히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진영은 연기군의회의장은 정부와 여당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www.hynix.co.kr) 김종갑 사장은 23일 청주체육관 앞에서 진행된 '희망2010 나눔캠페인 청주시 순회모금'행사장을 직접 찾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김종갑 사장은 "추운겨울 에너지빈곤층인 불우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작지만 전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 및 온정의 손길을 뻗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진연
지역내 어려운 가정에게 연탄을 지원·배달해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위해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대표 박복수)은 지난 22일 연기노인복지센터에서 2009~2010년 연탄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종합라이센스(주)에서 연탄 3천장을 후원했으며 가구당 200장씩 총100가구에 연탄 2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기노인복지센터 주차장에서 발대식을 갖은 50여명의 지역봉사단체 회원들은 연탄 200장씩 저소득층 가정 5가구에 직접 배달해 준 것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연탄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세종중앙은 '10년도 3월까지 지역내 거주하는 연탄사용 저소득층 100가구를 선정해 각각 200장씩 연탄을 지원·배달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연탄 200장은 연탄 사용가구가 혹한기를 넘기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연탄 수로 알려졌다. 연기/함학섭기자
'빨간 열매' 사랑 바이러스가 22일 청주도심에 퍼졌다.충북도공동모금회와 청주시 상당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상당공원에서 '희망 2010 나눔 캠페인' 상당구 순회모금 행사를 벌였다.이날 모금행사에서는 청주시청 및 상당구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했으며, 우암새마을금고와 청주에덴감리교회가 각각 860만원을 기부했다.(주)한창기업과 표갑수 청주대 교수도 각각 5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사회 각계각층의 동참이 이어졌다.행사 결과,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지난해 2억7천334만원보다 13.5% 증가한 3억1천26만7천원이 모금됐다. 23일에는 청주체육관 앞에서 흥덕구 순회모금 행사가 열린다./ 임장규기자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가 도내 빈곤가정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2009년 동서남북 산타원정대'에 각계각층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9일 충주시에 소재한 김훈 신경외과(원장 김훈) 직원들은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한 뒤 직접 산타복장을 입고 충주지역 빈곤가정아동 1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앞서 18일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지사장 최성규) 임직원 50여명은 '충북의 대표산타 발대식'을 갖고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4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후원금 전달에 이어 임직원 20여명은 산타로 분장한 뒤 청주지역 사회복지시설 3곳과 빈곤가정아동 1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한편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부모의 부재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크리스마스를 외롭게 보내야 하는 도내 저소득 빈곤가정 아동 3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원하는 '2009년 동서남북 산타원정대-아이들의 잃어버린 소원을 찾아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19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서 열린 정운찬 국무총리와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장 간담회는 정부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정 총리가 세종시 수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지역의 여론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지만 시작부터 고성이 오가는 등 시종 긴장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장들은 한 목소리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요구했고, 일부는 정운찬 총리 사퇴를 촉구하며, 정권 퇴진 운동을 불사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세종시 수정 계획을 이해해 달라는 정 총리의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묻혀 버릴 수밖에 없었다.모두 발언에서 이상훈 충북개발회장이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다면 훌륭한 지도자로서 후세에 기록되지 못한다'는 일화를 소개한 뒤 "충청권 주민이 원하는 게 뭔지 잘 듣고 가슴에 꼭 담고 가길 바란다"고 하자 정 총리는 "세종시 문제로 자존심 상하고 지역 민심 흉흉해 여러 가지 섭섭할 것이다. 그러나 충청 발전을 위해 세종시는 수정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이후 총리실 관계자가 비공개로 간담회를 진행하겠다며 취재진의 퇴장을 요구했으나, 참석자들이 언론에 공개 못할 이유가 뭐냐며 강력히 항의해 결국 공개로 진행됐다.이두영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 저지 충북비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