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하게 꿈꾸면 반드시 이뤄집니다. 다문화의 장점을 살려 세계 각국의 토속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문화레스토랑 등을 운영해보면 어떨까요·"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이 11일 옥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정부의 지원정책을 설명하면서 다문화가족의 자구노력을 주문했다.민 차관은 "다문화가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 홍대 앞 다국적요리점 '오요리'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음식을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옥천의 다문화 가족도 이 같은 사업계획을 구상하면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끼가 안에서 쪼는 소리를 듣고 어미가 바깥에서 쪼아 알의 부화를 돕는다'는 의미의 '졸탁동시(ㅁ+卒啄同時)'를 거론하면서 "스스로 고민하고 노력해야 정부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3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민 차관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자유분방한 토론을 주도하면서 다문화가족의 생생한 현장음도 이끌어냈다.교통불편과 육아문제에 대한 하소연을 듣고 배석한 농협 관계자에게 즉석에서 도움을 요청했고, 전국 다문화가족들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는 말을 듣고는 배석한 농림수산식품부 직원에게 함께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민
충북경실련은 사업일시정지 중인 사창동 GS슈퍼마켓이 9일 직영점에서 가맹점으로 전환해 개점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충북도와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중소상인 보호의지가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GS슈퍼마켓은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의 사업조정 신청(2009.10.28)에 따라 지난해 11월12일부터 사업일시정지가 됐는데 당사자 간 자율협상이 여의치 않자 가맹점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며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GS슈퍼마켓과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 3일 협약을 맺었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이어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은 지난해 총 6곳의 대기업 SSM에 대해 사업조정을 신청한 뒤 지난 1월6일 CS유통(사업조정 대상 SSM 2곳)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상인들에게 알맹이 없는 상생협약 체결을 종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소상인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한 사업조정제도가 아무런 성과도 남기지 못한 채, 당사자들이 밀실에서 협상하고 결정해 버리는 상황에 대해 깊은 분노를 느낀다"며 "이번 GS슈퍼마켓의 경우에도 충북도는 사업일시정지
6·2 지방선거에서 사회복지사 출신 출마자 당선율이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2일 치러진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회복지사 출신 출마자 1199명 중 528명(44%)이 당선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이는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선자 219명 보다 두 배에 이르는 수치이며 이번 선거 총 선출인원 (3991명)의 14%에 달한다.기초단체장은 12명, 광역의원 104명, 기초의원 410명, 교육감 1명, 교육의원 1명 등 모두 528명의 당선자가 배출됐다.부산 교육감에는 임혜경(경성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인천 교육의원 김원희(성산효대학원 사회복지학과)도 당선됐다.협회는 이들 당선자들이 현장의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지역복지정책수립과 실천을 위한 정치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지역 복지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조성철 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이번 선거결과는 생활정치를 표방하는 지방자치에서 사회적 공익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사들이 국민복지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 이하 종합복지관)은 e-스포츠를 통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건전한 사회통합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사업 일환으로 제7회 사랑으로 우리하나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충청북도와 충북장애인체육회, 충주시교육청, 씨씨에스충북방송, 국민은행, 건국대학교, 충주대학교, KT, 장애인단체(장) 등의 후원으로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충주시청소년수련원에서 참가선수와 자원봉사자,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스포츠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루어 e-스포츠 종목인 스타크래프트와 카트라이더 경기를 벌이며, 이외에도 장애인에게 건전한 문화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국대학교 문화동아리, B-BOY 공연과 장애체험, 보치아 경기체험, 장애인식 상담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종합복지관 관계자는 “e-스포츠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동료로서의 가치관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김성훈 기자
6.2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충북도내 사회단체들이 각자 성향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지지와 반대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충북시민사회단체, 충북발전범도민연대, 충북사랑회, 충북신조회 회원들은 26일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도지사 후보,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 김병국 청원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도내 8명의 국회의원 중 청주ㆍ청원을 중심으로 한 7명의 의원이 야당소속으로 도지사, 시장, 군수와 지방의원까지도 야당 후보가 당선되면 충북도와 청주, 청원 지역 발전이 후퇴되고 낙후되지 않을까 우려돼 단체장만은 집권여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충북도청을 방문, 정 지사가 건의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수도권전철의 청주공항 연결, 청주공항 활성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야 그 약속이 이행되고 보장될 수 있다"고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와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 지방분권국민운동 충북본부는 이날 한나라당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 김호복 충주시장 후보, 김동성 단양군수 후보, 정광섭 진
지난해 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전화가 왔다. 나와 일치하는 사람이 있는데, 혹시 기증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는 선생님의 질문에 몇 년 전 기증을 동의했던 일이 떠올랐다.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인지라 당장 기증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나의 말에 방학기간으로 일정을 조정해줬다. 그렇게 나의 소중한 추억은 시작됐다.사실 몇 해 전, 기증에 동의할 때만 하더라도 일치율이 높지 않다고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기증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또 솔직히 동의하면서도 다음에 연락이 온다면 꼭 기증하리라고 마음먹은 것도 아니었다.하지만 전화를 받은 그 순간 기증 결정을 내리는 것은 크게 힘든 일이 아니었다. 왠지 지금 기증을 하지 않으면 꼭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한편으로는 누군가 나에게 소중한 선물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기증을 하는 과정은 크게 힘들지 않았다. 조혈모세포 일치를 재확인하기 위해 혈액채취를 하고 건강검진을 한번 받았다. 채취하기 전 4일에 걸쳐서 유도제를 맞는 일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오히려 잘 해보지도 못한 건강검진을 받아 좋았다. 기증준비과정이 지나고 3일 간의 입원을 통해 조혈모세포채취를 쉽게 끝냈다. 그리
청주지역 노인들의 가장 큰 성(性) 고민은 '성 기능 저하'인 것으로 나타났다.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해 5∼12월 청주, 서울, 인천 등 3곳에서 운영한 노인 성(性) 상담실의 상담실적 853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인 성문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성 기능 저하로 조사됐다.노인들이 상담한 내용을 살펴보면 성 기능 저하 문제가 284건(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부간 성 갈등이 230건(27%), 이성교제 90건(11%), 성충동 55건(6%) 등이 뒤를 이었다.연령별로는 60대가 402건(47.1%)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35건(27.5%), 50대 90건(10.6%) 등으로 나타났다. 상담자들은 남성이 81.7%(69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노인의 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운영해온 노인 성상담실을 올해부터 기존 3개소에서 전국 13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 임장규기자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는 부모가 한국어를 하지 못해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웠던 다문화가족 영유아를 위해 어머니 나랏말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복지부는 우선 다문화가족의 70% 이상이 사용하는 베트남어와 중국어로 번역된 건강검진 문진표와 결과 통보서, 건강검진 보호자 설명서 등의 서식을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검진기관 방문 3~4일 전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화(1577-5432) 또는 방문으로 통역서비스를 신청하면 전국 125개 지원센터의 통·번역 지원사로 연결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어, 러시아, 태국 등 10개 국어의 통역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7월부터 다문화가족에 영유아검진표 발송 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로 된 검진안내문도 동봉하는 한편 일반검진에도 영유아와 같은 통번역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2007년 11월부터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도 출생 후 만 5세까지 신체계측, 발달선별검사, 문진 및 상담 등 영유아 건강검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보호자가 한국어를 하지 못해 검진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도내 사회복지기관·시설이 '선거' 역풍을 맞고 있다. 선거철을 맞아 각종 기부행위가 금지되면서 후원금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상 복지 후원금의 성격을 띤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후보자들을 비롯한 선거 관련자들은 괜한 시시비비를 우려, 후원금 기부를 꺼리고 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에 의연금품·구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는 기부행위로 보지 않는다.또 △법령에 의해 설치된 사회보호시설 중 수용보호시설에 의연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장애인복지시설에 의연금품·구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중증장애인에게 자선·구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 구호·자선적 행위는 기부행위에서 제외된다.대상은 후보자와 후보자의 가족, 정당 관계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며, 제한 기간은 상시다. 이를 놓고 볼 때 선거기간이라도 사회복지시설이나 단체에 후원금을 기부하는 행위는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다.그러나 까다로운 조건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기부행위에서 제외되기 위해서는 기부 주체, 목적과 기부받는 단체·시설의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선거철에는 그 감시가 더욱 강화된다.때문에 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로 기소된 교사와 공무원에 대해 파면·해고 조치한 정부에 대해 25일 "자의적이고 편파적인 전교조, 전공노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교육개혁과 공직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해 온 다수의 교사와 공무원들이 파면·해고를 당해야 하는 참담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교원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허용하고 있는 국제적인 기준과 추세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형평성과 공정성마저 심각하게 훼손한 '마녀사냥'식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현직 교장들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하고 심지어 한나라당의 공천을 신청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아무런 징계조치를 취하지 않던 정부가 민주노동당과 전교조, 공무원노조만을 문제 삼은 것은 명백히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은 조치"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지회장 이경실)는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지어 짐에 따라,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길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을 25일 발표했다.여경협 충북지회는 "국제 금융위기의 어려움을 딛고, 최근 상승국면을 기대하고 있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까 우려된다"며 "국가 브랜드 이미지 하락으로 인한 각종 여파와, 수출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번을 계기로 국가안보의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안보와 자주국방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대화와 타협으로, 다방면의 성과를 보였던 남북 교류의 종식은 물론,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조성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며, 이로 인해 발생할 손실에 대해 북한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인진연기자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보육시설 지도점검 담당공무원 워크솝이 27일과 28일 양일간 단양 대명콘도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는 주관부처인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전국의 보육시설 시도 점검 담당자와 시군구 보육담당 공무원, 한국사회서비스관리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충북도에서는 도청 2명, 진천군 1명, 음성군 1명이 참석하며 단양군 관련부서에서는 행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언론을 통해 일부 보육시설에 대한 불법운영 사례가 소개되는 등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보육업무 경험이 풍부한 시도 및 시군구 담당공무원들의 노하우를 교환함으로써 효율적인 지도점검과 보육품질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워크숍을 준비했다. 1박2일로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보건복지부 윤대중 사무관의 '아이사랑카드 시행과 보육시설 품질관리 방안', 양정석 사무관과 이경복 주무관의 '보육시설 지도점검 방법', 사회서비스관리원 정해선 차장의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지도점검 사전 준비방법'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들의 참여로 '효율적인 보육시설 지도점검 및 표준화 방안', '아이사랑카드 불법운영 모니터링 방안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